[tbs 이슈파이터] 대통령까지 나섰다…"김학의·장자연·버닝썬 의혹, 철저히 규명되어야"

김학재

tbs3@naver.com

2019-03-1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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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9일 이슈파이터 방송화면
3월19일 이슈파이터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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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2019. 3. 19. (화)
    ● 진행 : 민동기 기자
    ● 대담 : 김창룡 인제대 교수, 박정호 오마이뉴스 기자, 김덕진 빅데이터 전문가


    ◐ 민동기 : 이슈파이터 1부는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오늘 돌아다니는 말, 이름하여 <사.이.다.오.돌.말>시간인데요. 오늘의 사.이.다.오.돌.말은 ‘문 대통령 장자연 김학의 진실 밝혀라’입니다. 오늘 이 주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눌 출연자 분들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김창룡 인제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창룡 : 안녕하세요.

    ◐ 민동기 : 박종호 오마이뉴스 기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박정호 : 네, 안녕하십니까.

    ◐ 민동기 : 김덕진 빅데이터 전문가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덕진 : 네, 안녕하세요.

    ◐ 민동기 : 그럼 먼저 언론에서는 이 문제를 어떻게 다르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략)

    ◐ 민동기 : 워낙에 이게 폭발력이 큰 사안인데다가 이 폭발력이 큰 사안에 대해서 대통령이 직접 재수사를 사실상 지시를 했기 때문에 많은 언론들이 주목을 했는데 비슷한 거 같아도 조금씩 다르거든요. 좀 교수님은 어떤 부분을 좀 주목해서 보셨습니까?

    ▷ 김창룡 : 아, 그 정말 사회적인 분노가 컸고 그 이슈 자체가 워낙 크기 때문에 그것도 대통령이 직접 발표했기 때문에 각 언론사가 주요한 뉴스로 이렇게 다룬 것은 공통점이고 또한 진실을 밝혀야 된다, 이런 강조점이 있는데 그 미세한 차이가 어디서 있느냐면 조선일보 같은 경우는 지금 정치쟁점화 하는 그런 3면의 기사가 눈에 보이는데 아직 진실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미리 속단이나 예단하는 것은 그것은 좀 언론사가 경계해야 될 부분인데 이 사안에 대해서 정치쟁점화 하는 그런 모습이 보이는 것은 다른 언론사와 좀 구분되는 부분이고요.

    ◐ 민동기 : 네.

    ▷ 김창룡 : 특히 이 사안에 대해서 동아일보는 전통적으로 법조나 검찰 쪽 기사가 굉장히 강합니다.

    ◐ 민동기 : 네.

    ▷ 김창룡 : 그런 부분에 있어서 동아일보가 굉장히 그 본질에 접근하기 위해서 노력한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 민동기 : 박정호 기사는 직접 정리를 하면서 어떤 부분을 좀 주목해서 봤습니까?

    ▶ 박정호 : 그러니까 저도 쭉 정리하면서 1면의 거의 다 보도가 됐어요.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가 보도가 되면서 뭐 워딩도 쭉 자세하게 소개가 됐는데 아까 제가 소개해 드린 것처럼 특히 뭐 보수언론 같은 데는 뒤의 뭐 야당의 반발이라든가 아니면 사정 드라이브라는 그런 얘기를 써 가면서 마치 이번 대통령의 지시가 뭔가 뒤에 숨겨진 이면 있는 것처럼 다른 꿍꿍이가 있는 것처럼 그렇게 보여질 수 있게 보도를 했더라고요.

    ◐ 민동기 : 네.

    ▶ 박정호 : 그러니까 제목만 보고 대통령이 이렇게 보도 하는 건 알 수가 있지만 그 안을 들여다 본 독자들이라면 그 자신이 보는 언론에 따라서 신문에 따라서 다르게 느꼈을 것 같습니다.

    ◐ 민동기 : 아, 지금 박정호 기자도 얘기를 해 주셨지만 그 부소장님.

    ○ 김덕진 : 네.

    ◐ 민동기 : 조선일보랑 중앙일보랑 동아일보가 조금씩 포인트가 다르거든요.

    ○ 김덕진 : 그렇죠.

    ◐ 민동기 : 이런 부분은 좀 어떻게 보셨나요?

    ○ 김덕진 : 이 일단은 이 SNS나 여러 가지 상황의 언론들의 뭐 여러 가지 것들 받아서 이제 사람들이 의견을 쓰지 않습니까?

    ◐ 민동기 : 예.

    ○ 김덕진 : 그런데 어쨌든 전반적인 SNS의견은 어쨌든 이 사건의 본질을 대해서 오히려 얘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핵심은 오우, 좋다, 어쨌든 제대로 된 수사가 이루어지고 그걸 통해서 억울한 사람들을 풀릴 거니까 과연 이것이 어디까지 갈지, 그 수사를 지켜보자 라는 것이 SNS 전체적인 언론인데 여론인데

    ◐ 민동기 : 네.

    ○ 김덕진 : 오히려 그 정치쟁점화 했다는 거 자체는 언급량이나 이런 것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오히려 일반적인데 SNS나 혹은 그걸 작성하는 국민들은 일단은 본질, 그리고 이 사건이 제대로 해결되는데 집중하자 라는 식의 의견들을 전반적으로 가지고 있다 라고 해석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민동기 : 음, 근데 교수님 조선일보가 10년 전에 기사를 보면요. 그 장자연 씨 고통에 좀 공감하는 듯 한 그런 뉘앙스를 좀 많이 보였거든요. 근데 이번에는 굉장히 좀 다른 어떤 10년 전에 기사와 비교했을 땐 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런 거는 좀 어떻게 좀 평가를 해야 될까요?

    ▷ 김창룡 : 제가 봤을 때는 조선일보는 언론사로서 진실을 보도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겠지만 지금 어떻게 보면 사건의 당사자로 거론되는 그런 측면이 있어서 아마 보도하는 데 상당한 부담을 갖고 있거나 또 이 부분에 있어서 내부적으로 어떻게 보도해야 될 것인지 나름대로 굉장히 그 조심하거나 이런 부분이 있어서 다른 언론사와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이 보도에 지금 상당히 지금 수사를 할수록 지금 조선일보의 누와 거론되는 그런 모습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아마 조선일보로서는 이 다른 언론사와 함께 비슷하게 보도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보도가 조선일보는 앞으로 정말 이 진실이 드러날수록 조선일보 보도의 형태는 좀 더 주목 해 볼 필요가 있다 전 그렇게 봅니다.

    ◐ 민동기 : 알겠습니다. 근데 이 문제를 반드시 오늘 좀 짚어야 될 것 같은데요. 이게 이 사안 자체가 지금 어제부터 방송을 하고 있는 지금 이 시간까지 계속 논란이 되고 있거든요. 그 고 장자연 씨의 동료인 윤지오 씨가 최근에 이제 여러 언론가 인터뷰를 했는데 어제는 MBC뉴스데스크에서 인터뷰를 직접 했거든요. 근데 그 왕종명 뉴스데스크 앵커가 윤지오 씨에게 그 가해자 실명을 좀 거듭 요구를 했습니다, 인터뷰에서. 그러니까 그 특이한 정치인 이름 한 명 같은 성을 가진 언론인 세 명 그러니까 계속적으로 요구를 한 것이 대단히 좀 공격적이고 좀 무례했다는 그런 비판이 제기가 됐고 결국에는 뭐 지금 오늘 뉴스데스크에서 사과 방송을 한다고까지 지금 얘기가 되고 있는데 좀 어떻게 보셨습니까? 교수님?

    ▷ 김창룡 : 어, 저는 우선은 그것은 불법을 요구한 그런 결과가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어, 조사기관에 가서 이렇게 증언을 하는 거 하고 이런 생방송에 나와 가지고 자기가 목격한 실명을 거론하도록 질문하고 그걸 요구를 했다는 것은 만약 거기서 말을 했다면 바로 명예훼손으로 소송당사자가 됩니다. 그렇게 되면 엄청난 고통을 받게 되는데 저는 책임 있는 앵커가 왜 그런, 어떻게 보면 불법을 요구하는 그런 형태로 보였을까? 그리고 그런 답변을 하게 되었을 때 이 당사자 입장에서는 감당할 수 없는 그런 현실에 처하게 되는데 왜 그런 무례하고 또 무모한 그런 질문을 그것도 거듭해서 했다는데 대해서 저는 과욕 그런 어떤 시청률 의식했거나 아니면 MBC를 통해서 그 명단의 실체를 밝히겠다는 나름의 소신이 있었던 간에 이 출연한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가 없어서 너무나 안타까운 그런 결과가 되었기 때문에 저는 MBC가 반드시 사과를 해야 되고 이 부분에 있어서는 앵커 역할이 어디까지인지 어떻게 보호해야 될 것인지 다시 한 번 MBC는 내부교육이 필요하다 전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김덕진 : 이 부분에 대해서 SNS에서 정말 엄청난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죠.

    ◐ 민동기 : 네.

    ○ 김덕진 : 예를 들면 그대로 얘기하면은 특종에 너무 목마른 것이 아니냐 뭐 이런 얘기부터 시작해서 저거는 뭐 거의 불법 취조에 가깝다 뭐 이런 얘기를 하든지, 아니면 이거는 당사자에 대한 모욕이다, 뭐 이런 얘기까지 있고요. 오히려 윤지오 씨에 대해서 정말 그 상황에서 제대로 의연하게 대처한 것들에 대해서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 민동기 : 네.

    ○ 김덕진 : 그러니까 마치 윤지오 씨의 대응은 이미 그런 걸 한 두 번 겪어 본 사람이 아닌 거 같은데 대응이었단 말이죠. 뭐 책임질 수 있느냐, 이런 것도 이렇게 되면 나는 오히려 뭐 여러 가지 소송이 얽힐 수 있다 라고 하면서 오히려 그런 것들이 얘기됐기 때문에 거꾸로 얘기하면 다양한 언론이나 이런 데서도 이미 많은 요청을 받았었을 거지만 그것을 이렇게 퍼블릭하게 내보낸 적은 없거든요.

    ◐ 민동기 : 네.

    ○ 김덕진 : 그렇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SNS상에서의 좀 분노의 의견들이 최근에 이 이슈와 관련해서 많이 나오고 있다 라고 설명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창룡 : 저는 한 가지만 청원 하고 싶은데요.

    ◐ 민동기 : 네.

    ▷ 김창룡 : 저널리스트가 가장 중요한 덕목은 뭐냐면 질문을 어떻게 던지느냐는 것입니다.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는 그 저널리스트의 자질과 능력을 알려 주는 것이다. 그래서 저는 앵커들이 질문할 때 보면 그 질문에 내용이나 형식이 굉장히 중요한데 저는 사실 어제 MBC를 시청하면서 앵커의 그런 질문 거듭된 질문을 보고 솔직히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 충격을 받았을 텐데 앵커라면 적어도 15년 20년 이상의 취재 경력기자인데 저런 모습을 보고 과연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가? 그래서 저는 기자들은 무엇을 질문할 것이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할 것이냐 이번 사태가 저는 MBC가 앞으로 정립하는데 있어서 아주 교훈으로 삼을 좋은 소재가 됐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민동기 : 그 박정호 기자.

    ▶ 박정호 : 네.

    ◐ 민동기 : 또 박정호 기자도 필드를 누비는 기사 아닙니까?

    ▶ 박정호 : 네.

    ◐ 민동기 : 언론사들이 이 증언자라든가 피해자 다룰 때 어떤 태도를 좀 가져야 한다고 보나요?

    ▶ 박정호 : 뭐 저는 아까 교수님께서 말씀하셨지만 배려가 기본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민동기 : 배려.

    ▶ 박정호 : 네, 인터뷰 자체가 인터뷰 대상자를 앞에 두고 배려를 밑에 깔고 존중을 밑에 깔고 그 기본베이스로 해서 질문 하는 건데요. 그걸 통해서 우리 시청자나 독자들이 그 사람, 그러니까 인터뷰 대상자의 내면을 보거나 아니면 진실을 한 걸음도 더 다가가서 볼 수 있게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 민동기 : 네.

    ▶ 박정호 : 그러니까 그런 배려나 존중이 없다면 제대로 된 인터뷰가 될 수 없다고 생각을 하고요. 이번에 MBC 이 문제도 좀 정말 배려가 부족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다시 한 번 해 봅니다.

    ◐ 민동기 : 알겠습니다. 그 어찌됐든 지금 김학의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서 검찰 과거사위 진상조사기관이 2개월 연장이 되지 않았습니까? 근데 이거를 대통령의 지시가 결정적인 변수가 됐다라고 봐야 될까요? 아니면 계속해서 이 진상조사라든가 이런 걸 요구했던 어떤 여론의 힘, 시민들의 힘이 좀 반영이 된 거라고 봐야 되는 걸까요?

    ▷ 김창룡 : 어, 저는 두 가지로 보는데요. 일단은 시민들이 그 동안 이 의혹이 10년간 계속되었고 더군다나 수사기관이 여기에 연루돼 있고 내부의 권력이 어떻게 보면 막았던 그런 부분에서 의혹만 커졌고 국민들의 이런 요구가 굉장히 컸고 그것을 저는 대통령이 정말 여론을 반영해서 그럼 발표를 했는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대통령까지 왜 나서도록 법무부장관은 뭐 했냐 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은 법무부장관이 이 부분에 있어서 진실을 규명하는 데 필요한 기자회견을 전 했어야 되는데 결국은 대통령이 나서다 보니까 대통령이 모든 일을 하는 그런 모습이 되어서 오히려 법무부장관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일선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엄정하게 이런 부분은 진실을 파헤쳐야 되겠다 라는 그런 것을 보여 줬더라면

    ◐ 민동기 : 네.

    ▷ 김창룡 : 책임 장관으로서 다 하는 그런 특히 여론을 반영하는 모습을 보여 줬을 텐데 결국은 대통령이 나서서 이런 일을 하다 보니까 대통령 말 한마디가 모든 것을 하는 그런 저는 모양새는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어떻든 국민의 여론과 대통령은 어떤 이런 발표가 맞물려서 이제는 진실을 밝힐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으로 가게 됐다는 것이죠.

    ◐ 민동기 : 네, 알겠습니다. 그러면 우리 국민들은 이번 사안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지 빅데이터를 통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략)

    ◐ 민동기 : 박종호 기자.

    ▶ 박정호 : 네.

    ◐ 민동기 : 물론 SNS 여론이 뭐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는 없지만 지금 김덕진 부소장님께서 소개해 주신 저 내용에 따르면 굉장히 SNS상에서는 굉장히 그 재조사 여론이 들끓고 있었는데 정작 언론보도는 이런 흐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 뭐 이렇게 지적이 가능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 박정호 : 그러니까 아직까지 그 언론사들이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는데 좀 부족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고요. 그러니까 이 의지를 발굴해 내고 좀 앞장서서 앞서 나가서 옳은 방향으로 조금 이끌 수 있는 견인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좀 해야 되는데 언론이 그런 역할을 이번 사안에 대해서 잘못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

    ◐ 민동기 : 네.

    ▶ 박정호 : 또 장자연 사건 같은 경우는 또 언론사가 연관이 되어 있다 보니까 동종업계 의식이 발동한 게 아니냐 이런 지적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민동기 : 네, 아니 근데 부소장님.

    ○ 김덕진 : 네.

    ◐ 민동기 : 장자연 수사라든가 김학의 수사에 대한 언급량이 근 한 지난 12일 그 굉장히 폭발적이었는데

    ○ 김덕진 : 그렇죠.

    ◐ 민동기 : 이게 국민청원 때문이었다는 것도 굉장히 좀 이례적이네요.

    ○ 김덕진 : 그렇습니다. 이번 같은 경우 그래서 저는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이 발언한 것이 국민청원에 대한 회답이었다 라고 해석하는 게 더 정확할 것 같다는 얘깁니다.

    ◐ 민동기 : 네.

    ○ 김덕진 : 왜냐면 실제로 국민청원이라는 게 한 달 정도가 이루어져요. 근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결국 이제 실제 3월 12일에 이 청원이 올라오고 일주일도 안 된 기간 동안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65만, 지금 제가 웹사이트 보니까 이미 66만 8천 명을 넘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시간 동안에 만 명 이상이 더 서명을 한 것이죠. 그만큼이나 많은 의견이 있다 보니까 실제로 문재인 대통령이 이미 이 청원에 대해서 원고를 작성해서 답변을 달아 놓은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답변을 했고요. 그 답변을 한 내용에 대해서도 계속적으로 이야기 나오니까 그것에 대해서 공식적인 어떻게 보면 프로세스를 거쳐서 대답한 것인데요. 실제로 이 청원이라고 하는 프로세스를 해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특정 이상의 대답이 있을 경우에는 공식적으로 발표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 민동기 : 네.

    ○ 김덕진 : 그렇기 때문에 그 프로세스로 이해를 하면 이거는 뭔가 특별하다기 보다는 국민들의 요청해 의해서 답변을 한 것이다. 근데 다만 거기서 말씀하신 대로 뭐 대통령이 직접 나서 야 되는 것이냐, 이것도 이제 다양한 논의가 있을 수 있지만 어쨌든 분명히 온라인상에서 있는 것에 대해서 대통령이 대답한 것이다 라고 해석하는 게 더 정확할 것 같긴 합니다.

    ◐ 민동기 : 그 기왕에 소개를 해 주셨으니까 연관키워드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 김덕진 : 네, 일단 이 연관키워드 역시도 좀 재밌는데요, 장자연 수사 그리고 김학의 수사이 두 가지의 공통적으로 나오는 키워드들이 있습니다. 일단은 장자연 수사 같은 경우에는 역시 버닝썬이라고 하는 키워드 그리고 의혹이라는 키워드는 김학의 수사를 보시더라도 버닝썬, 그러니까 저 두 개 모두 다 버닝썬이라고 하는 키워드로 역시 볼 수 있고요. 의혹이라고 하는 키워드 역시도 둘 다 이제 공통적으로 볼 수 있죠. 결국에는 저 두 개의 언급되는 전체적인 키워드 형태가 비슷한데 저기에서 어떻게 보면 한 명은 지금 피해자의 형태이고 한 명은 약간 가해자 형태로 지금 몰려 있기 때문에 성폭행 범죄 이런 키워드 좀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인 키워드는 공통적인 키워드에 좀 많이 보이는 이런 패턴들을 좀 볼 수 있습니다.

    ◐ 민동기 : 아니 근데 교수님.

    ▷ 김창룡 : 네.

    ◐ 민동기 : 그 처음에 버닝썬 문제가 굉장히 여론의 관심을 막 받았을 때 김학의 사건이라든가 장자연 사건이 오히려 이것 때문에 묻힐 수 있다, 뭐 이런 우려가 제기가 됐었는데 지금은 연관키워드라든가 이런 걸 좀 보니까 이게 같이 지금 이렇게 주목받는 그런 경향이 있는 거 같거든요.

    ▷ 김창룡 : 그렇죠. 왜냐면 세 사건이 별개의 사건인 것 같지만 공통점이 저기서 나타난 게 뭐냐면 의혹입니다. 그리고 보면 이 권력형 어떻게 비리 불법 사건이고 그리고 실체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고 있어서 일단은 이들 세 사건이 진실을 제대로 알 수 없고 내부의 비호세력이 있다는 것 그리고 법과 제도를 무력화시켜서 여전히 특권층이 처벌을 받지 않는 우리사회가 어떻게 보면 법 앞에 평등하지 못하는 그런 불평등한 사회 속에서 이 세 사건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특권층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그야말로 진실의 목마르고 한편으론 분노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청와대를 울렸고 청와대는 이 사안 자체가 자칫 소홀히 다뤘다가는 과거의 사건이지만이 현재의 어떻게 제도나 법적인 이런 부분에 있어서 미흡하게 대체했다가는 정권 자체가 흔들리겠다는 위기의식을 저는 가졌다고 봅니다.

    ◐ 민동기 : 네.

    ▷ 김창룡 : 그래서 이 세 사건이 맞물리면서 지금은 법과 제도를 바로 세우지 않으면 현 정권 조차도 과거에 정권과 비슷한 그런 특권층을 인정하는 그런 사회가 되기 때문에 저는 이 사안에 대해서 대통령이 굳이 나서서 그 행안부장관과 법무장관과 함께 이런 이 기자회견까지 하도록, 저는 그래서 이 사안은 굉장히 엄중하게 보고 있고 국민적인 지금 요구라든가 그런 분노가 상상 이상으로 강한데 사실은 그 부분에 대해서 언론은 이런 SNS의 이런 분노한 여론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그런 측면도 있다고 봅니다.

    ◐ 민동기 : 박정호 기자님.

    ▶ 박정호 : 네.

    ◐ 민동기 : 야당에서는 이 김학의 사건에 대한 뭐 재수사라든가 장자연 사건에 대한 재수사, 이 대통령이 지시한 것을 사실상 황교안 대표를 겨냥을 했다, 굉장히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고 지금 반발을 하고 있거든요.

    ▶ 박정호 : 네, 그러니까 그렇게 좀 만들어 가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그러니까 이 다른 언론들은 제가 뭐 주요 언론들을 보니까 황교안 대표의 발언을 이렇게 뭐 자세하게 소개하거나 아니면 제목에서 황교안 대표 겨냥한 거 반발, 뭐 이렇게 쓴 데는 제가 잘 볼 수가 없었거든요.

    ◐ 민동기 : 네.

    ▶ 박정호 : 근데 이렇게 프레임을 만들어 가지고 뭐 이거는 야당탄압으로 볼 수 있는 거다, 왜 또 적폐 몰이야, 지겹다, 왜 야당만 이렇게 공격하냐, 이런 식으로 또 만들어 가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 사실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 이건 뭐 진실에 목말라 하는 우리 서민들, 우리 시민들 또 그리고 그동안 검찰과 경찰 어떻게 우리가 받아 들였습니까? 강자한테는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 왔거든요.

    ◐ 민동기 : 네.

    ▶ 박정호 : 그러니까 검찰과 경찰 이 권력기관은 그대로 이제 볼 수 없다 라는 국민적인 분노가 계속 올라오고 있는데 그런 걸 제대로 보지 않고 야당과의 뭔가 연관성을 엮어 가지고 황교안 대표 겨냥했다, 이렇게 가는 건 뭔가 정략적으로 이용 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민동기 : 근데 지금 그 버닝썬 사건이 됐든 뭐 김학의 장자연 사건이 됐든 검경이 모두 다 지금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거든요. 그래서 나오는 얘기가 결국에는 공수처가 답이 아니냐 라는 어떤 그런 얘기도 나오는데 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덕진 : 일단은 이 부분에 있어서 그 전에 먼저 하나 좀 짚고 나가고 싶은 것은 이 국민들이 왜 이렇게 이것들이 연관해서 생각하는가에 대해서 꼭 얘기를 해야 될 것 같은데 이미 우리 국민들은 최순실이라고 하는 엄청난 사건을 겪었다 라는 것도 상당히 중요한 것입니다. 왜냐면 이 온라인상에서 이미 사람들 에이, 설마 저것이 연결 됐겠어, 아니면 이것이 관련 있겠어 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요. 이미 한 번의 그 경험을 하고 학습을 한 것 때문에 생각보다도 이게 더 클 수 있다 라는 것에 대해서 이제 많이 관심을 갖고 있고요. 그래서인지 온라인상에서 일종에 뭐 이런 얘기들까지 있더라고요. 버닝썬이 쏘아올린 공이다, 뭐 이런 식으로,

    ◐ 민동기 : 아.

    ○ 김덕진 : 네, 약간 난쟁이가 쏘아 올린 공처럼. 그런 식으로 연계관계에 대해서 분명히 생각하고 말씀하신 대로 어떠한 정답이나 해답이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 역시도 좀 나오고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 김창룡 : 근데 그 공수처 부분은 정말 필요합니다. 왜냐면 지금 많은 국민들이 의혹을 갖는 것은 지금 수사를 하고 있는 경찰이나 검찰 내부에서 반드시 반발이 있을 것이고 진실에 접근할수록 경찰 내부의 권력 조직을 건들이다 보니까 경찰이나 검찰은 수사 주체이면서 수사대상이 되어 있는데 제대로 수사할 수 있겠느냐, 이런 의혹을 갖고 있지 않습니까?

    ◐ 민동기 : 네.

    ▷ 김창룡 : 그래서 공수처가 생기면 바로 이런 검찰이나 경찰 심지어 법조 비리까지도 공수처에서 공정하게 수사 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이런 이 공수처가 오래전부터 얘기가 됐지만 여야가 서로 말이 안 맞아서 지금 안 되고 있는데 이번에는 정말 저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그 어떻게 보면 수사기관들이 이렇게 범죄에 연루되다 보니까 수사를 대상의 수사 주체를 하고 있는 아주 이상한 모양새가 됐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믿기 힘든 그런 결과가 되기 때문에 이번에야말로 정말 공수처가 꼭 법안이 통과되어서 우리나라의 신뢰도를 그리고 청렴도를 높여주는 저는 그런 기관이 꼭 필요하다. 그래서 그 국회에 공이 넘어가 있는데 저는 국회에서 꼭 처리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 민동기 : 아, 알겠습니다. 자, 이제 1부 마지막 코너가 왔는데요. 항상 김덕진 부소장을 먼저 시켰는데 제가 어제부터 박종호 기자를 먼저 시키고 있습니다.

    ▶ 박정호 : 오늘도인가요? 오늘도 제가

    ◐ 민동기 : 오늘도 박정호 기자 먼저 가겠습니다.

    ▶ 박정호 : 아, 오늘은 제가 두 번째 할 줄 알았는데 미처 생각 못 했네요.

    ◐ 민동기 : 네.

    ▶ 박정호 : 네,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 김덕진 : 네.

    ▶ 박정호 : 어, 사실 그 이번에 이렇게 뭐 법무부장관과 이 행안부장관이 나와서 고개를 숙이고 이렇게 뭐 철저하게 수사 하겠다 얘길 했는데요. 말씀하신 거 아까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진작에 이렇게 입장을 밝혔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 동안 전 정권의 봐도 그렇고 계속 그 대통령 누구냐, 대통령을 어떤 말을 하냐, 대통령의 그런 논조나 생각이 어떠냐, 거기에 따라서 휘둘린 거 같아요, 그 밑에 있는 장관이나 뭐 그런 공무원들이. 저는 이렇게 꼽아 봤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발언을 보면서 생각을 해 봤는데요. ‘리더는 올바른 일을 하는 사람이다’ 이런 한줄 평을 해 봤습니다.

    ◐ 민동기 : 아, 굉장히 좀 서론이 길었는데 네, 굉장히 한줄 평은 드라이 하게 정리를 하셨습니다. 자, 김덕진 부소장님 가시죠.

    ○ 김덕진 : 네, 짧은 서론과 짧은 한줄 평으로는 오늘은 해보겠습니다.

    ◐ 민동기 : 네.

    ○ 김덕진 : SNS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보여진 사건, 이슈라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얘기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바꿀 수 있습니다’

    ◐ 민동기 : 아하, 알겠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창룡 : 네, 저는 진실을 추구하는 것이 언론의 사명입니다. 언론이 진실을 제대로 추구하지 못한다면 그건 언론으로서의 뭐랄까요? 그 법령을 상실하는 것인데 그러나 진실은 여러 사람을 불편하게 해서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진실은 강자에게는 재앙일 수 있지만 약자에게는 마지막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 민동기 : 음, 알겠습니다. 네, 오늘 세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네, 지금까지 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그리고 박정호 오마이뉴스 기자, 김덕진 한국인사이트연구소 부소장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덕진 : 네, 고맙습니다.

    ▷ 김창룡 : 감사합니다.

    ▶ 박정호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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