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노회찬재단 ”여성의 정치대표성 후진적 상태...국회가 해결해야“

김새봄

tbs3@naver.com

2019-03-0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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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시선, 이숙이입니다
색다른 시선, 이숙이입니다
  • *내용 인용시 tbs <색다른 시선, 이숙이입니다>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노회찬재단 ”여성의 정치대표성 후진적 상태...국회가 해결해야“

    ● 방송 : 2019. 3. 7. (목) 18:18~20:00 (FM 95.1)
    ● 진행 : 이숙이 <시사IN> 선임기자
    ● 대담 : 조돈문 노회찬재단 이사장

    ▶ 이숙이 : 3월 8일 내일은 111번째 세계 여성의 날인데요. 이날이면 어김없이 국회의 여성의원 그리고 청소노동자 등에게 장미꽃을 선물하던 이가 있었습니다. 고 노회찬 전 의원이었는데요. 노 전 의원은 떠났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장미와 엽서가 전달됐습니다. 어떤 뜻이 담겼을까? 노회찬재단 조돈문 이사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조 이사장님 안녕하세요?

    ▷ 조돈문 : 네. 안녕하세요. 조돈문입니다.

    ▶ 이숙이 : 네. 3.8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장미, 올해는 어떤 분들한테 전달이 됐죠?

    ▷ 조돈문 : 네. 청소 노동하시는 분들 전달해드렸고요. 그리고 레이테크코리아 노동자들 오늘 부당한 노동행위에 대해서 항의하고 하는 기자회견 함께 했었고, 그리고 방금 요양보호사 분들 만나 뵙고, 장미꽃 전달하고, 간담회를 방금 마치고 왔습니다.

    ▶ 이숙이 : 그러셨군요. 그러면 장미꽃 천 송이를 보내신다고 하는 것 같은데, 천 송이가 오늘 다 간 건가요?

    ▷ 조돈문 : 오늘 절반 정도는 오늘 우리가 배달을 했고, 나머지는 내일 또 광화문광장에서 3시, 저희가 여성 노동자들하고 거기서 많이 배포를 하고, 오후에는 또 그전에 가사노동자분들하고 간담을 하는 그런 계획이 잡혀있습니다.

    ▶ 이숙이 : 그러시군요. 이 장미와 함께 성평등 메시지도 전달이 됐다던데, 어떤 내용 담겼어요?

    ▷ 조돈문 : 네. 저희는 한국은 OECD국가들 가운데 임금격차, 성별 임금격차가 가장 큰 나라에 해당됩니다. 그래서 성별 임금격차가 36%에 달하는데, 그래서 이런 성별 임금격차는 해소되어야 된다, 없어져야 된다는 것하고,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서 여성의 정치대표성 확대를 금년에 또 이제 저희가 문제제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각 정당의 여성후보를 50% 이상 의무 공천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되겠다 라는 게 저희 메시지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 이숙이 : 네. 말씀하신 대로 여성의 정치적 평등,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거라고 보는데, 국회가 결국 해결해야 되는 과제죠?

    ▷ 조돈문 : 물론이죠. 3.8 여성노동자대회가 처음 시작된 계기가 미국에서 여성노동자분들이 노동시간 단축하고, 노동기본권 인정, 거기에다가 참정권 요구가 들어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참정권은 보편적으로 이제 주어지는데, 그 대신 여성의 정치대표성은 아직 대단히 후진적인 상태를 한국은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회가 이 부분에서 모범을 보여야 되고, 또 한편으로는 이 정치적 평등과 함께 저희가 오늘 요양보호사분들 만났듯이 돌봄노동자분들의 노동이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저평가되고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특히 이제 가사노동자들 같으면 노동자로서 보호도 받질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ILO협약 189호를 이제 비준을 하고, 그리고 가사노동자보호법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된다 하는 뜻을 오늘 요양보호사분들과 공유를 했고,

    ▶ 이숙이 : 네. 그러면, 네.

    ▷ 조돈문 : 저희가 요양보호사분들로부터 들은 또 다른 얘기는 국회의원들이, 또 노회찬 같은 국회의원이 여성노동자들에게 장미를, 꽃을 전달해 주는 건 몰랐었다고 그러더라고요.

    ▶ 이숙이 : 그러시군요.

    ▷ 조돈문 : 가서 자신들이야말로 정말 노회찬 의원이 얘기했던 6411번 버스에 타고 있는 신성한 노동을 제공하는 보이지 않는 노동자다. 그래서 오늘 더더욱 그 장미꽃을 감사히 받겠다는 그런 인사말씀을 드렸습니다.

    ▶ 이숙이 : 네. 노회찬 전 의원이 장미꽃 들고 환하게 웃고 있던 사진, 그거 굉장히 지금 기억이 나는데요. 앞으로도 이 노회찬 전 의원의 뜻이 담긴 장미 선물 계속 해 주실 것을 기대하겠습니다.

    ▷ 조돈문 : 네. 고맙습니다.

    ▶ 이숙이 : 짧지만 알찬 인터뷰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조돈문 : 감사합니다.

    ▶ 이숙이 : 지금까지 조돈문 노회찬재단 이사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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