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레이 삶 다룬 뮤지컬, 연극 잇따라 개막

윤하정

anchoryoon@naver.com

2019-03-1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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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모레(17일) 밤하늘에 100여 개의 별 무리가 뜬다고 합니다.

    '벌집 성단'으로도 불리는 이 별 무리는 천체망원경을 발명한 갈릴레이에 의해 확인됐는데요.

    갈릴레이의 삶도 무대 위에 잇따라 펼쳐집니다.

    윤하정 문화전문기자입니다.

    【 기자 】
    '그래도 지구는 돈다'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을 옹호한 갈릴레이를 얘기할 때면 항상 언급되는 말입니다.

    천동설을 부인하고 지동설을 지지한 이단아로 로마교회 종교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과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

    종교가 사회의 중심이었던 17세기, 갈릴레이는 과학자로서의 신념을 확고히 지키지 못하고 주장을 철회합니다.

    위대한 과학자면서 동시에 나약한 인간이었던 갈릴레이의 모습은 무대가 욕심내는 캐릭터이기도 한데요.

    갈릴레이의 삶과 시련을 다룬 두 편의 작품이 잇따라 공연됩니다.

    먼저 2인극 뮤지컬 <최후진술>이 내일 개막합니다.

    생을 마감한 갈릴레이가 천국과 지옥행을 가르는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1564년생 동갑내기 극작가 셰익스피어를 만난다는 설정입니다.

    【 INT 】최성욱/뮤지컬배우, 셰익스피어 역
    작품에 판타지적 요소가 많은데, 결국은 거짓된 삶이 아니라 진실하게 살아서 자신의 목표를 이뤘으면 좋겠다는 메시지가 담긴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립극단은 정석으로 다가갑니다.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연극 <갈릴레이의 생애>를 다음달 5일 선보입니다.

    갈릴레이 역의 김명수, 종교재판관 역의 이호재 씨의 연기 대결도 기대됩니다.

    tbs 뉴스, 윤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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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갈릴레이의 생애' 포스터

연극 '갈릴레이의 생애'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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