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文의 남자’ 양정철 그가 돌아왔다!-tbs TV 인터뷰

박은주

tbs3@naver.com

2018-02-1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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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TV책방 북소리> ‘文의 남자’ 양정철 그가 돌아왔다!
<tbs TV책방 북소리> ‘文의 남자’ 양정철 그가 돌아왔다!
  • ‘文의 남자’ 양정철 그가 돌아왔다!

    2017년 5월 16일,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는 장문의 문자를 남기고 아름다운 퇴장을 했던 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 8개월간의 해외 체류 끝에 <세상을 바꾸는 언어> 라는 책과 함께 일시 귀국한 그가 시민의 방송 tbs <TV책방 북소리-2월 16일(금) 오후 6시 방송>에 출연한다. "귀국 직후 공항에서 납치돼 세수와 면도도 못한 채 인터뷰를 진행한 S방송사와는 다르게 tbs는 분장까지 해주는 훌륭한 방송”이라는 양 전 비서관의 너스레로 시작된 대담. 양 전 비서관은 책을 쓰게 된 계기와 백의종군을 결심했던 이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어법과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 입문 뒷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전달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서는 ‘세상에서 가장 낮은 인사’다”

    일본에서 체류하는 2달간 집필한 책 <세상을 바꾸는 언어>는 평등의 언어, 배려의 언어, 공존의 언어, 독립의 언어, 존중의 언어 이렇게 총 5장의 챕터로 구분돼있다. 특히 맨 마지막에 쓰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서를 분석한 글은 책의 백미로 꼽을만하다. 책을 쓰면서 넣을지 말지 가장 많이 고심했고 고통스러운 작업이었다며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은 양 전 비서관. 사람들에게 남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서, 즉 마지막 작별 인사가 어떤 취지에서 쓰인 글인지 자신의 시선에서 전하고 싶었기에 책의 맨 마지막에 수록했다고 한다. 서거 며칠 전 “자네는 먹고 살 방법이 있는가”라며 양 전 비서관의 생계를 챙겼던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건 그에게 여전히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다.

    “대통령이 간곡하게 복귀를 요청한다면?”
    “그런 상황이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방선거 출마, 정계 진출, 복귀 여부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단호히 “아니다”라고 말하는 양 전 비서관. 문재인 대통령이 간곡하게 복귀를 요청하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는 “그런 상황이 없을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촛불 시민의 힘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건국 이래 최초의 국민주 정권이고 국민들 또한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책임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청와대 시스템이 정착된다면 자신이 필요한 상황은 오지 않을 것이고 만약 문재인 대통령이 요청한다면 좋지 않은 생각이라고 설득할 것이라고 양 전 비서관은 말한다.

    양정철의 <내 인생의 한 구절>
    “흔들릴지언정 가라앉지 않는다!”

    TV책방 북소리의 공식 질문인 ‘내 인생의 한 구절’로 양정철 전 비서관은 파리 시청 현판에 쓰여진 라틴어 흔들릴지언정 가라앉지 않는다 ('FLVCTVAT NEC MERGITVR’)를 꼽았다. 파도에 흔들리면서도 침몰하지 않고 나아간 대항해 시대 도전 정신을 떠올리면 위로가 되고 힘이 난다고 말하는 양 전 비서관. 그는 퇴임 후 문재인 대통령의 곁을 지키는 마지막 비서관이 되는 것이 자신의 도리라면서 훗날 아름답고 명예로운 전직 대통령 문화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저자와의 대담과 함께 북소리의 알찬 코너 하나, <문학평론가 허희의 잇북>에서는 독자의 고민과 사연을 듣고 맞춤형 책을 처방해 주는 김이듬 시인의 동네 책방을 소개한다.

    코너 둘, 유명인의 책 추천 <릴레이북>에서는 55번째 주자로 배우 한지혜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안방극장에 복귀를 알린 그녀는 커뮤니케이션의 힘을 말하는 책, <크리티컬 매스, 백지연 저>를 추천하며 책에 대한 애정을 담아냈다.

    노무현의 ‘공감 언어’와 문재인의 ‘소통 언어’를 지켜보면서 “민주주의의 가장 중요한 수단은 말과 글”임을 깨달았다고 말하는 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 그의 책 <세상을 바꾼 언어>를 토대로 진행된 양 전 비서관의 인터뷰 대담과 함께 은 16일 저녁 6시 시민의 방송 tbs 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민의 방송 tbs TV의 <TV책방 북소리-양정철 편>은 진양혜 아나운서와 이창현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가 진행을 맡아, 2월 16일(금) 오후 6시 tbsTV - 케이블TV, IPTV와 함께 tbs앱, 유튜브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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