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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따라 국토순례…서울 청소년 “꿈 찾아 한 걸음씩!”

김승환 tbs3@naver.com 2018-11-28 15:58

[앵커]
청소년 100여 명이 강원도 태백에서 서울까지 100km 국토순례에 나섰습니다.

한강 발원지에서부터 강을 따라 걸어 서울로 들어오는 건데요.

4박 5일 대장정에 앞선 출정식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른 아침, 서울 시민청으로 청소년들이 모여듭니다.

<김준영 / 서울 등명중 1학년>
“엄마가 참여하라고 해서 왔어요.”

<이은아 / 서울 선정국제관광고 3학년>
“친구랑 계속 붙어 있으면서 놀고 싶어서….”

사정은 제각각이지만 이곳을 찾은 목적은 하나입니다.

다음달 1일까지 이어지는 4박 5일 국토 순례에 참여하기 위해서 입니다.

<현장음>
“하나. 우리는 자율적 참여와 긍정적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참가하겠다.”

한강의 발원지인 강원도 태백에서부터 서울까지 100km.

강을 따라 걸으며 곳곳의 문화재를 돌아보는 일정입니다.

모든 장소를 도보로 이동해야하는 만큼 걱정도 들지만, 고생 끝에 더 나아질 내일을 생각하며 굳게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서울시 한발 국토순례 참여 학생>
“어떻게 하면 다른 아이들을 따라갈 수 있을까. 그런 거를 다른 방법으로 환기해보고 싶었어요.”

<성아정 / 세종과학고 3학년 >
“조금 더 자유로워지고, 앞으로 하고 싶은 일 찾아가면서 그런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어요.”

이번 순례에 참여한 인원은 청소년과 대학생 멘토 등 모두 101명입니다.

<박미양 운영지원 / 2018 서울시 청소년 한발 국토순례>
“청소년들이 발전적인 시기에 있잖아요. 한강이 과거부터 어떻게 거슬러 올라왔는지를 같이 보면서 스스로에 돌아보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짜릿한 성취감과 함께 꿈을 찾기 위한 100km의 대장정.

청소년들의 힘찬 발걸음이 시작됐습니다.

tbs 김승환입니다.

김승환 기자(rookie@tb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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