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18일 '서울 식문화혁신주간'…행사 풍성

류밀희

graven56@tbstv.or.kr

2018-11-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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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간편식이나 배달음식으로 대체된 식문화가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건강한 식문화를 위해선 환경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먹거리'가 확산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요.

    서울시가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내일(9일)부터 열흘간을 '문화혁신주간'로 지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합니다.

    [기자]
    간편식이나 배달음식, 혹은 외식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늘면서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수질이 나빠지고, 일회용 포장재로 인해 해양 생물이 위협받기도 합니다.

    환경을 생각한 '지속가능한 먹거리'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이유입니다.

    <김원일 원장 / 슬로푸드문화원>
    "환경에게도 해가 되지 않는 먹거리, 또 우리 가족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먹거리들을 의식적으로 선택하도록 하고, 의식적으로 식탁에서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혼밥과 외식으로 단절된 밥상의 가치를 나누고, 환경까지 생각하는 음식문화를 만들기 위해 서울시가 나섰습니다.

    내일(9일)부터 열흘간을 ‘서울 식문화혁신주간’으로 지정하고 ‘지구를 살리는 밥상 공동체’라는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합니다.

    시민들이 직접 간장과 된장을 담아보기도 하고. 못생긴 농산물을 활용한 요리파티도 펼쳐집니다.

    해외 먹거리 정책을 공유하는 컨퍼런스도 열리고, 식문화에 관심이 많은 청년들과 농부가 함께 정책 이슈를 발굴하기도 합니다.

    고향에서 직접 키운 농작물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 내용의 영화 ‘리틀포레스트’의 임순례 감독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도 진행됩니다.

    <배진선 팀장 / 서울시 식품정책과>
    "이번 행사가 시의 단순한 목소리가 아니라 그동안 환경과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고민해왔던 시민들과 같이하자는 의미에서 시와 14개 민간단체가 함께해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식생활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tbs 류밀희입니다.

    류밀희 기자(graven56@tb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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