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초미세먼지, 국내 탓…정부 ‘미세먼지 관리방안’ 발표

김승환

tbs3@naver.com

2018-11-0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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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최근 수도권을 뒤덮은 미세먼지.

    ‘중국 때문이겠지’라고 생각하신 분들 있을 텐데요.

    서울 보건환경연구원이 분석한 결과 국내 영향이 더 컸던 걸로 밝혀졌습니다.

    오늘(8일) 오전, 정부는 미세먼지 관리 강화방안을 내놨습니다.

    [기자]
    최근 수도권을 강타한 고농도 미세먼지는 국내적 영향이 더 컸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수도권 대기 질을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의 최대 82%가 국내에서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았던 11월 6일 기준.

    초미세먼지의 주성분인 황산염과 질산염이 평소보다 3배 이상 늘었는데, 질산염 증가 폭이 특히 컸다는 겁니다.

    황산염은 장거리를 이동하는 미세먼지로 국외 요인.

    질산염은 자동차 등에서 나온 질소산화물이 화학 반응을 거쳐 만들어지는 것으로 국내 요인으로 구분됩니다.

    <정 권 원장 /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질산염이라는 건 주로 내부에서 발생해서 바로바로 생성되는 거기 때문에 내부요인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꾸준히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한반도 대기가 정체되자 누적된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정부는 8일 오전, 미세먼지 관리 강화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내년 2월부터는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민간에도 차량 2부제를 의무화하고,

    대기질 악화가 우려될 땐 예비저감조치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일부 경유차에 인센티브를 주던 클린 디젤 정책은 폐기됩니다.

    경유차는 다른 연료차에 비해 미세먼지 배출량이 높은 만큼, 시장에서 줄여가겠다는 취집니다.

    또 석탄 화력발전소의 가동중지 대상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tbs 김승환입니다.

    김승환 기자(rookie@tb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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