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로운 추석, 도심 곳곳에 체험.공연 '풍성'

이예진

tbs3@naver.com

2018-09-2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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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추석을 맞아 도심 곳곳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들이 다채롭게 펼쳐졌습니다. 서울에 머무는 시민들은 물론 명절을 맞아 서울을 찾은 역귀성객들도 가족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도심 속 한가위 모습을 담아 왔습니다.

    [기자]
    한복을 곱게 입은 어린이가 정성스레 손수건에 색을 입힙니다.

    단감으로 색을 낸 천연물감입니다.

    < 이영현 / 서울시 은평구 >
    "한복 입고 한옥마을에 오니까 더 신나는 것 같아요. 천염 물감으로 손수건 만드니까 너무 좋아요."

    전을 비롯한 각종 먹거리를 파는 추석 장터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 최희철 / 서울시 양천구 >
    "날씨도 화창해서 명절 분위기도 나고 부모님이랑 예쁜 딸이랑 아내랑 같이 밖에 있으니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추석을 맞아 서울 곳곳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습니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잊혀가는 추석 전통 세시풍속을 만날 수 있는 '추석, 잘 알지도 못하면서'가 지난 22일부터 시작됐습니다.

    황해도 만신 이해경 선생의 추석맞이 천신굿을 비롯해 한 해의 풍작과 마을 사람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거북놀이 등이 시민들의 참여 속에 이뤄집니다.

    < 곽재원 팀장 / 남산골한옥마을 축제기획팀 >
    "계승되지 못했던 추석의 문화들이 굉장히 많이 있거든요. 이번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잘 알지 못했던 추석의 풍습, 음식, 공연에 포커스를 맞춰서 이번 추석을 준비했습니다."

    시민청에서도 윷놀이와 투호 던지기, 팽이 돌리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하는 놀이마당을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서울시내 박물관들에서도 한가위 잔치가 벌어집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가족의 행복을 기원하는 '황해도 평산 소 놀음 굿'과 '보름달 저글링 공연', 탈북 예술인들의 북한 민속공연이 진행됩니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서도 딱지치기와 콩주머니 던지기 등 전통놀이와 목판 인쇄 체험 등 '한가위 박물관 큰잔치'가 열립니다.

    우리 민족의 가장 큰 명절 한가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우리 속담처럼, 서울시내 곳곳에서 펼쳐지는 볼거리, 즐길 거리가 시민들의 추석을 더 풍요롭게 하길 기대해봅니다.

    tbs 이예진입니다.

    이예진 기자 openseoul@tb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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