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TV 장윤선의 이슈파이터] 이상돈 "바른미래·한국당 당대당 통합은 어려워"

문숙희

tbs3@naver.com

2018-06-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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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돈 의원 tbsTV '장윤선의 이슈파이터' 출연
    ■"바른미래·한국당 참패했지만 당대당 통합 안될 것"
    ■"다만 한국당 혁신과정서 바른미래 의원 참여 가능성"
    ■"소선거구제서 지역적 근거 없는 3당은 어려워"
    ■"바른미래 선거 참패 원인에 두 리더십 문제도"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이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의 당대당 통합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26일) tbsTV '장윤선의 이슈파이터'에 출연해 이번 6.13 지방선거 성적에 대해 "바른미래당뿐만 아니라 한국당 마저 참패했다"고 진단하면서도 "현재 바른미래의 거의 절반이 넘는 의원들이 한국당과는 체질이 다르기 때문에 당대당 통합은 어렵다"고 내다봤습니다.

    '보수정당의 재편'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 의원은 대신 "한국당이 환골탈태하는 과정에서 바른미래 의원 다수가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힘을 실었습니다.

    이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를 포함한 제3당 참패의 근본적 원인으로 '소선거구제'를 꼽았습니다.

    "소선거구제도에서 특히 지역적 근거가 없는 3당은 굉장히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며 소선거구제 때문에 "대통령과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에 힘입어서 민주당 대 민주평화당의 양당구도였던 호남 역시도 일방적인 민주당 승리로 끝났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3당과 4당의 정계진출을 막는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선거제도를 획기적으로 바꾸고 더 나아가 대통령제를 의원내각제나 분권형 의원내각제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바른미래의 지방선거 참패 원인으로 '두 리더십 사이의 갈등이 많았던 점'과 '지지도가 낮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후보가 공천 받으러 찾아오지 않는 점'을 추가로 들었습니다.

    아울러 한국당의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참패는 예상했지만 이렇게 참패할 줄은 예상 못 했다"며 "특히 수도권에서 너무 지지도가 낮았고, 거대 양당 중 하나인데 기초의회와 광역의회에서도 참패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주 한국·러시아 간 민관 대화채널인 '한·러 대화'에 참여한 이 의원은 "러시아 외교가에서는 공통적으로 현재 동북아문제, 특히 남북문제가 북미간의 일변도로 흐르는 것에 대해 유보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더불어 러시아 외교가의 입장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한테만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은 굉장히 불안하며 항상 동북아 안보협의체 같은 6자회담의 틀을 유지해 이 문제를 끌고 가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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