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사회 만든다…서울 여성리더 한자리에

이홍석

tbs3@naver.com

2018-01-1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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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서울 여성리더들이 성평등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서울시의회 여성의원들과 여성단체 대표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사들이 2018년을 맞아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는데요. 올해는 특별히 여성의 기록을 기억하는 길 이른바 ‘여기로’를 조성하고 제막식을 열었습니다.

    [기자]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서울시의회 여성의원들과 함께 '서울시 여성 리더와 함께하는 신년회'를 열었습니다.

    서울시의회 여성의원과 여성단체 대표, 경제·문화계 여성대표 등 약 250여명이 참석해 2018년 희망메시지를 함께 전달했습니다.

    <조규영 부의장 / 서울시의회>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 두 번째로 서울 지역의 여성들이 한번 모여보자 해서 두 번째 모임을 가지는데요. 여성들이 중심에 서서 서로 손잡고 밀어주고 이끌어주면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박양숙 위원장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새해에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배제되거나 차별받지 않고….”

    신년회 부대행사로 역사 속 여성의 기록을 기억하는 길 이른바 ‘여기로’를 조성하고 제막식도 함께 열었습니다.

    부랑여성 등을 보호하던 시립부녀보호소 자리에 들어선 서울여성플라자의 역사를 소개하는 조형물이 설치됐습니다.

    서울여성플라자는 시립부녀보호소에서 서울시 대표 여성시설이 되기까지 서울여성의 역사적 기록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여기로' 조성 기념으로 17일부터 31일까지 여성운동의 중요한 성과로 꼽히는 '호주제 폐지 기록과 기억' 전시회도 열립니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와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등이 호주제 폐지운동과 관련해 기증한 사진자료와 영상, 기록자료를 볼 수 있습니다.

    <강경희 대표 / 서울시여성가족재단>
    “(호주제를 겪지 못한 젊은 세대들과) 과거를 같이 들여다보면서 우리 사회가 성평등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 함께 생각하고 앞으로 변해야 될 것들에 대해서 고민하고 기획하는 장으로…”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이번 전시회와 같이 시민들이 성평등 사회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전망입니다.

    tbs 이홍석(hslee1024@tbstv.or.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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