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근로, 고용 인원 유지하고 급여는 늘어

이강훈

gh@tbstv.or.kr

2018-01-0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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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올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의 공공근로사업이 내일(10일) 시작됩니다.

    올해 고용 인원은 총 1만 1천 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데요.

    급여는 18%가 인상돼 근로자들의 생활 복지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기자]

    서울시와 자치구가 운영하는 공공근로사업은 정보화 추진과 공공서비스 지원, 환경 정비 등 크게 3개 분야로 나눠집니다.

    정보화 추진 분야는 주로 공공 데이터베이스 구축 업무를, 공공서비스 분야는 행사축제 현장에서 안내원 역할을 하거나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방문해 돌보는 일 등이 해당됩니다.

    환경정비 분야는 공원 청소나 나무 심기 작업 등이 대표적입니다.

    올해 서울시와 자치구의 공공근로 고용은 상?하반기에 5,500명씩 총 1만 1천 명으로, 상반기 사업이 이달 10일부터 시작돼 6월 말까지 진행됩니다.

    고용 인원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급여 액수나 지원자를 위한 배려는 더 개선됐습니다.

    급여는 지난해와 비교해 18% 인상됐습니다.

    <홍승기 / 서울시 일자리정책담당관 뉴딜일자리팀장>
    “금년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인상이 됐습니다. 서울시 공공근로도 역시 인상된 최저임금을 반영했습니다. 작년 일일 임금 단가는 3만 9천 원이었고 금년에는 4만 6천 원으로 인상이 됐고 월 단위로 집계를 내면 20만 원이 인상된 월 140만 원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한편 여성 세대주와 결혼이주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겐 가산점을 부여하고 시간제근무도 도입했습니다.

    금융활동에 제약이 있는 신용불량자를 위해 새로운 급여 지급 방식도 마련했습니다.

    <홍승기 / 서울시 일자리정책담당관 뉴딜일자리팀장>
    “파산이나 개인적인 문제로 은행 계좌를 개설할 수 없는 분들이 공공근로에 많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이 급여를 받을 때 은행 계좌에 이체가 안 돼 현금으로 수령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요. 금년도에는 본인이 동의한 경우 가족들의 계좌로 입금할 수 있도록….”

    지난해 서울시 공공근로 채용 경쟁률은 1.6대1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지원 자격을 충족하지 못한 지원자를 빼면 실제 경쟁률은 1.3대1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사업 부문에 따라 경쟁률에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tbs 이강훈입니다.
    gh@tb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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