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사회적경제 성장 토론회 개최

국윤진

tbs3@naver.com

2017-12-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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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버려지는 쓰레기로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내는 기업들을 사회적경제 기업이라고 합니다. 모두 이윤보다는 지역사회의 가치를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는데요. 관련 기업 수와 그로 인한 고용창출 등 사회 기여도가 높아지는 만큼 서울의 사회적경제 현황과 대안을 알아보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기자]
    하루 140여 톤씩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가 진흙장난감으로 탈바꿈합니다.

    헤진 옷은 아기자기한 액세서리로 재탄생해 시민들에게 돌아갑니다.

    이처럼 이윤보다 사회적 가치 실현에 우선을 두는 '사회적경제' 기업은 서울에만 3천8백여 개.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는 만큼, 서울의 사회적경제 현황과 대안을 짚어보는 토론의 장이 마련됐습니다.

    <김영한 의원 /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사회적경제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느냐라는 거고요. 두 번째는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가…."

    서울시는 광역단위의 지원센터를 설립해 다양한 사회적경제 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공이 서비스를 공급하던 기존 방식은 조기 폐업이나 지역 간 경제격차 확대 등 한계를 드러냈던 실정.

    보다 안정적인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지역과 주민이 주도하는 모델이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특히 아파트단지를 사회적경제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방안은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은애 센터장 /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사회적경제의 시범아파트 단지 같은 것으로 매년 몇 개씩 지정을 하면서 옥상에 텃밭도 만들고 경로당 시설이라든가 커뮤니티 시설을 공간으로 열게 만들어서 거기서 주민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도 주고 내 일자리도 되고…."

    이어 사회적경제 지원에 힘쓰는 자치구로 송파구가 소개되며 구내 기업 간 활발한 네트워크와 협업 사례가 제안됐습니다.

    또 각종 지역 특성과 시책을 반영한 기본 조례 제정 등 사회적경제의 질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오갔습니다.

    tbs 국윤진(jinnyk@tbstv.or.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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