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화려한 개막

박가현

tbs3@naver.com

2017-07-2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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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한여름밤의 꿈같은 축제가 영화의 거리, 충무로를 찾아왔습니다. 다양한 뮤지컬 영화와 함께 기획 공연을 만날 수 있는 '제2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의 막이 드디어 올랐는데요. 개막 무대를 뜨겁게 장식한 댄스 공연부터 고전 작품 ‘시카고’까지 현장에서 직접 만나봤습니다.

    [기자]

    무더운 여름밤, 축제를 즐기러 온 관객들로 극장이 북적입니다.

    9일간 진행되는 문화인들의 축제, '충무로뮤지컬영화제'가 문을 열었습니다.

    <스탠드업>
    "음악과 춤,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현장에 와있습니다. 이곳에선 개막작 ‘시카고’를 비롯해 다양한 뮤지컬영화들이 관객을 맞이합니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고전부터 최신작까지 다양한 뮤지컬영화는 물론이고 이색적인 기획 공연까지 만날 수 있는 세계 유일 뮤지컬 장르 영화제입니다.

    이번 축제에선 아카데미 6개 부분을 수상한 ‘라라랜드’와 ‘시카고’, ‘레미제라블’ 등 총 31편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춤을 즐기는 젊은이부터 고전 영화의 향수를 찾는 이까지, 관객들은 저마다의 추억을 갖고 극장을 찾았습니다.

    <이지은 /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관객>
    “평소에 음악과 춤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뮤지컬은 음악과 춤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매력적인 장르라고 생각해서 영화제에 (참여했습니다).”

    <류해필 /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관객>
    “젊었을 시절에 뮤지컬에 많이 심취했는데 그동안 일하느라 많이 못 봐서 충무로에서 하는 이번 축제가 계기가 되어서 (찾았습니다).”

    개막 첫 날, 가장 먼저 영화와 뮤지컬의 거장인 '밥 포시' 헌정 공연이 무대를 뜨겁게 달구고

    이어진 '시카고'는 무성영화에 라이브 연주를 접목하는 새로운 형식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또 영화 ‘서편제’에 클래식과 판소리가 결합된 ‘춘향가’ 역시 일상에 지친 관객을 잠시나마 쉴 수 있게 합니다.

    <제임스 최 /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관객>
    “일상생활을 벗어날 수 있도록 환상과 꿈같은 것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인 측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밖에도 폐막작인 '레미제라블'과 뮤지컬 '미스 사이공'은 25주년 특별 공연으로 무대를 열고 즉석에서 열리는 야외 플래시몹도 함께 만나볼 수 있습니다.

    축제는 30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등 3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tbs 박가현(luvgahyun@tbstv.or.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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