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에 담긴 서울’ 2016 서울사진축제

박철민

pcm@tbstv.or.kr

2016-11-0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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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서울사진축제가 열렸습니다. 올해 주제는 ‘아리랑’으로, 이별과 그리움의 정서를 담고 있는 아리랑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했다고 하는데요. 서울의 정체성과 아리랑의 어떻게 표현됐을까요. 작품들을 지금 만나봅니다.

    【 기자 】

    김홍식 작가의 <도시 산책자>입니다.

    역사적 장소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렌티큘러로 제작해
    그 장소에 스며있는 과거와 현재의 기억,
    장소적 의미를 액자 안에 모았습니다.

    재개발 지역의 허물어진 건물과 그 흔적들,
    그리고 건축현장과 신축 건물들이 뒤섞인 도시 경관.

    끊임없이 변화하는 서울의 정체성을 카메라에 포착한
    한성필 작가의 <기억과 흔적>입니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서울사진축제’가
    11월 한 달간 서울일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2016 서울사진축제의 주제는
    ‘세계화’와 ‘디아스포라’(이주현상)입니다.

    인터뷰> 김소희 큐레이터 / 2016 서울사진축제
    “세계화에 따라 도시의 경관이 변화되는 모습과 그 안에서 우리의 삶이 변화되고 있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 1부 전시 ‘경계에서 경계를 바라보다’ 전시가 이뤄지고 있고요. 2전시실에서는 이러한 현대적인 의미의 ‘디아스포라(이주현상)’가 굉장히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모습을 사진과 영상작업을 통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 사진축제의 제목은
    ‘서울 新아리랑-천리의 강물처럼’입니다.

    ‘이별과 그리움’의 정서가 담긴 노래 아리랑을
    다문화 사회의 현대적 이주현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의 본 전시에서는
    22명 작가들이 글로벌 도시 서울의 모습을 렌즈에 담아낸
    각기 다른 모습의 아리랑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윤현구 / 관람객
    “우리나라의 자산들도 세계화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흐려져 가는 것을 지켜야한다는 생각도 들었고 반면에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보러 와주는 자산이 우리의 정체성이다 보니까 그런 것도 지켜져야 한다는 걸 느꼈습니다.”

    올해 서울사진축제는 본 전시 뿐 아니라
    3개의 특별전과 3개의 공모전, 워크샵 등을
    시민청과 서울도서관, 서울혁신파크 SeMA창고 등
    6곳에서 함께 진행합니다.

    도시 차원의 축제로서 더 많은 시민들이 사진에 담긴 의미들을
    함께 생각해 보자는 취지입니다.

    2016서울사진축제는 오는 30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사진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tbs 박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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