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소통하는 '시장과의 주말데이트'

류밀희

graven56@tbstv.or.kr

2016-05-3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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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주 토요일, 시민이 시장을 만나 함께 고민을 나누고 해결 방법을 찾는 시장과의 주말데이트가 열렸습니다.
    부암동 보도환경 개선과 청년 노동환경 개선 등 다양한 요구가 있었는데요.
    박원순 서울시장은 요구를 수용하거나 대안을 제시하며 적극적으로 민원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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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 시장 집무실에 시민들이 찾아왔습니다.

    시민들이 시장에게 직접 의견을 제시하는 시장과의 주말데이트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걷기 좋은 서울시민 공모전에서 1위에 선정된 부암동 일대의 보행환경 개선이 시행되고 있지 않아 지역 주민들은 사업 추진에 대해 확답을 듣고 싶었습니다.

    <현장음> 원선미 / 민원인
    "사업 실행성이 낮다는 이유로 사업을 보류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저희와 상의(를 하거나) 통보도 받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2월 24일에 주민 명의로 문서를 보내드렸고요."

    한양 도성 자락을 끼고 있는 이 지역은 유서가 깊지만 걷기 불편해 주민들이 보행 개선책을 내놓게 된 겁니다.

    이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다시 한 번 자세히 확인해보고 만약에 예산이 부족하다면 주민참여예산으로라도 가능하도록 사업을 실행하는 방향으로 검토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서울시 청년 수당 정책방향과 임금체불 등 노동법 위반 에 대해 답답한 심경을 토로한 민원인도 있었습니다.

    현재 청년들의 열악한 노동 환경에 대해 언급하며 임금이 체불되면 이를 제대로 청구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안하자 박시장은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장음> 박원순 / 서울시장
    "이거는 좋은 아이디어네요. 체불임금을 계산하려면 내가 몇 시간 일했는지 확인해야 하는데 그게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돼서 정확히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제안처럼 될 수 있다면 굉장히 좋은 거네요."

    이밖에도 서울장학재단의 장학생 선발 기준을
    확대해 달라는 안건과 어린이대공원에서 더 많은 동물을 볼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가 있었습니다.

    이 두 가지 민원은 관련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하반기부터 개선될 예정입니다.

    tbs 류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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