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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의원, 5.18 당시 계엄군의 성폭력 공식 확인된 건만 17건 & 비건 美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한·미 워킹그룹' 구성에 숨은 의미!
  • 지혜롬 기자 tbs3@naver.com ㅣ 기사입력 2018-11-0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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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사진=안경원 기자>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사진=안경원 기자>

* 내용 인용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3부

[정치구단주]

5.18 당시 계엄군의 성폭력, 공식 확인된 건만 17건 & 비건 美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한·미 워킹그룹' 구성에 숨은 의미!

- 박지원 의원 (민주평화당)



김어준 : 14단 박지원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지원 : 안녕도 하고 못 하기도 하고. 오락가락입니다.



김어준 : 보통은 안녕하거나 못 하거나 둘 중 하나신데 요즘은 오락가락하십니까?



박지원 : 왜냐하면 우선 안녕한 것은 제가 뭐라고 했어요? 김여정이 미국 간다, 했을 때 김영철이 갈 것이다. 그때 뭐라고 했어요? 공장장이 뭘 알아야 저하고 방송을 함께하지. 진짜 내가 심각하게 생각해요.



김어준 : 그런데 아직 확정은 안 됐잖습니까.



박지원 : 김영철이 간다니까요. 그러나 진짜로 원하는 것은 김여정이 가면 최고입니다.



김어준 : 그런데 왜 못 가는 겁니까, 그럼?



박지원 : 아직까지 좀 김여정을....



김어준 : 아끼고 있는 겁니까?



박지원 : 그렇게 내보낼 만하게 다듬어졌는가, 이런 걸 생각할 겁니다. 그리고 또 안녕한 것은 지금 모든 방송, 언론, 신문에 5·18 성폭행 사실이 정부에 의해서 확인됐잖아요.



김어준 : 맞습니다. 이게 대단한....



박지원 : 이 자료가 제가 입수했다니까요?



김어준 : 아, 그러셨어요?



박지원 : 그렇죠. 그런데 제가 이 군번에 그거 가지고 정부에 따지기 싫고 조금 미진해서 제가 광주일보에 줬어요.



김어준 : 아, 의원님발이군요, 이게.



박지원 : 그래서 광주일보에서 취재를 해서 그 문건에서는 국방부, 국가인권위원회, 여성가족부, 이 세 개 부처가 5·18 성폭력합동조사단을 구성해서 어제까지 끝났어요. 그러니까 그 문건을 보니까 12건의 성폭행이 확인된 거죠.



김어준 : 이때까지 확인된 것만.



박지원 : 그러니까 정부에서 최초로 확인한 거예요. 이 중요한 문건을 입수해서 옛날 같으면 제가 터뜨려서 좀 스타가 되죠. 그런데 저는 이미 스타인데 또 대종상을 받을 필요는 없잖아요. 그리고 약간 미진에서 광주일보에다 줬더니 광주일보에서 제 문건에는, 정부 문건에는 12건으로 되어 있는데 17건으로 추가 조사가 더 된 거예요.



김어준 : 이게 정말 이야기로는 있었는데 38년 만에 정부가 확인했다는 게 굉장히 중요한 거죠.



박지원 : 최초로 확인한 거예요. 그것도 집단 성폭행을 했는데....



김어준 :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사실.



박지원 : 더 문제는 3개 부처의 진상조사단이 법적으로 어제 부로 끝나고 보니까, 10월의 마지막 밤이 끝난 거예요. 그러니까 5·18진상조사위원회 우리 광주 북구 최경환 의원이 발의해서 통과가 가까스로 됐는데 위원을 추천해서 구성을 해야 되는데 이 원수, 한국당에서 안 하는 거예요.



김어준 : 위원 구성을 하는데 한국당이 위원 추천을 안 해서 지금....



박지원 : 지금 안 했죠.



김어준 : 위원 추천을 안 해서 출발 못 하고 있는 거예요?



박지원 : 50일째 안 하는 거예요. 그런데 그 입만 버리면, 5·18을 폄훼하는 5·18 폄훼 전문가 지만원 씨를 위원으로 추천한다, 이런 보도가 있어서 이제....



김어준 : 5·18이 북한의 폭동이라고 주장한 분인데.



박지원 : 그렇죠. 그래서 우리가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



김어준 : 법원에 의해서도 허위사실이라고 지금....



박지원 : 그렇죠. 그래서 "납득할 수 있는 분을 추천해라!" 했는데 어제 한국당에서, 양심은 또 있어요. "오보다."



김어준 : 그런 추천을 한 적이 없다?



박지원 : 그 언론에서 "오보다." 그래서 제가 진짜 그 오보야말로 낭보다.



김어준 : 오보로 확인이 된 겁니까?



박지원 : 그렇게 했으니까요. 지만원 씨는 조심해야 돼요. 자꾸 고소를 잘하니까 또 고소하면 우리 공장장 얼마나 혼났어요? 저도 혼났기 때문에 제가 지금 아주 지금 정도....



김어준 : 허위사실에 관해서는 의원님도 굉장히 조심스럽게....



박지원 : 지금 이 정도 얘기하는 것은 안 돼요. 내가 했다는 게 아니라 언론 보도가 그랬는데 오보다. 그런 일을 제가 했으니까 안녕하다고 하는데, 지금 사실 북미관계가, 문재인 대통령이 말씀했잖아요. "디테일에 악마가 있다." 악마기가 조금 있어요. 그런데 비건이 방문해서 임종석 비서실장, 강경화 장관, 우리 정의용 안보실장 다 만나서 워킹그룹을 딱 구성하기로 발표했잖아요. 이건 대단히 잘된 거예요.



김어준 : 이거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워킹그룹을 만들었다는 건.



박지원 : 워킹그룹은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게, 지금 보십시오. 제가 지난주에 말씀드렸듯이 전종수 개성연락사무소장이 저한테 그러더라니까요. "그렇게 자주 갈 리 없을 거다." 아, 이게 미국을 의식하는구나.



김어준 : 개성공단에 자주 갈 일이 없을 것이다? 전기 넣는 거 가지고도 미국에서.... 우리 사무실 전기 넣겠다는데도.



박지원 : 이종현 의원이 문희상 의장한테 "국회회담 그렇게 서두르지 말자." 하는 것은 북한이 훤히 알고 있는 거예요. 미국이 안 나선다.



김어준 : 중간선거 때문에.



박지원 : 네. 그런데 비건 대표가 와서 우리 정부에다 조금 더 조정을 해 주라, 이런 부탁과 함께 이제 한·미 간의 속도 조절로 문제가 되니까 아예 워킹그룹을 구성해서....



김어준 : 속도조절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



박지원 : 1에서부터 100까지 처음부터 다 합의하고 숙의하고 논의해서 하자, 이렇게 했는데 제가 어제 SNS에다 그랬어요. 이것은 김정은 위원장도, 이제 북한의 어떤 기관에서 비난할 겁니다. 왜 한국은 미국만 따라가냐, 이런 얘기를 할 수 있지만 김정은 위원장의 속내는 잘됐다. 이제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의 숨소리를 나한테 말씀해 줘서 잘 조정이 됐는데 실무자 선에서 삐거덕거리던 것이 이제 미국, 한국 워킹그룹이 구성돼서 논의하기 때문에 이제 한국을 상대해서 얘기하는 것도 미국과 똑같다, 해서 속으로는 굉장히 좋아할 거예요.



김어준 : 그러니까 워킹그룹의 의미는 실무자 선에서 속도 차이가 있는 것이 겉으로 드러나는 것을 없애 주고 그리고 워킹그룹이기 때문에 북한이 우리한테 말하는 것이 곧 미국한테 말하는 것이 되는 그런 효과를 만들어 낼 것이다?



박지원 : 그렇죠. 저보다 지금은 더 잘했어요.



김어준 : 정리는 짧게 잘합니다, 제가.



박지원 : 그러니까 오랫동안 인기 프로를 진행하는 것 같아요.



김어준 : 갑자기 또 인정을 해 주시고. 자, 5·18문제는 의원님의 문건 확보로 시작된 건 처음 알았습니다. 큰일하신 거고요, 사실.



박지원 : 그렇죠. 저도 아주 뿌듯하게 생각했어요.



김어준 : 그게 이제 정부에서 공식 확인이 됐고, 이제 반드시 찾아내야죠, 가해자들을. 이제 이렇게 됐으면.



박지원 : 그러니까 문제는 오늘이라도 한국당에서 진상조사위원 합당한 사람을 세 분만 내놓으면 이제 거기에서 2년간 진상조사를 할 수 있어요. 그러면 백일하에 드러나는 겁니다. 그런데 한국당이 안 하려고 하면 차라리 우리 민주평화당한테 해라, 하고 양보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그것도 안 해요. 우리는 교섭단체가 아니니까 하나도 못 들어가고.... 아, 이거 진짜. 아마 국회의장 추천 몫이 한 의원이 있으니까 문희상 의장님, 저를 보아서도 배려해 주십시오.



김어준 : 그건 직접 말씀하시는 게 좋겠고.



박지원 : 오늘 제가 전화하려고 해요.



김어준 : 알겠습니다. 워킹그룹이 구성이 됐고 그리고 이제 중간선거가 끝나면, 지금 미국은 중간선거 때문에 모든 걸 뒤로 유예하고 있는데 중간선거가 끝나면 속도가 확 나겠죠?



박지원 : 확 날 겁니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결코 패배한다는 것이 아니에요. 지금 조금....



김어준 : 중간선거에서 미국 하원은 민주당이 이길 것 같은데.



박지원 : 미국 유태인 학살, 피츠버그, 이런 사건으로 해서 한 4~5% 빠졌더라고요. 그렇지만 보십시오. 미국의 헌법정신이나 건국이념이 미국에서 출생하는 사람들의 시민권 부여를 하지 않겠다.



김어준 : 속지주의인데, 원래 미국은.



박지원 : 그렇죠, 속지주의죠.



김어준 :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그거 안 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박지원 : 네, 이건 헌법 위반이에요. 그렇지만 중간선거 승패에 관계없이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은 행정명령으로 하겠다는 거예요. 지금도 해 왔고.



김어준 : 우리나라 원정출산 문제 끝나네요.



박지원 : 그런데 원정출산 그게 몇 명이나 되겠어요? 그런데 사실 그런 것은 미국의 건국이념에 어긋나는 겁니다. 그렇지만....



김어준 : 자기들도 거기 와서.... 처음부터 있었나요? 애초에 그래서 그렇게 만든 겁니다.



박지원 : 그렇죠. 그러니까 그러한 보수주의자들, 아주 우파들은 그걸 바라거든요. 그러니까 선거에 자기 파를 완전히 결집시켜서 저는 중간선거도 상원에서는 이긴다는 분석, 하원에서도 의석 수 줄어들 것이다, 이렇게 하는데 관계없이 트럼프 대통령은 바로 미국 속성상 대통령 선거로 들어가기 때문에 자기가 제일 내세울 수 있는 것은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북한의 핵을 나는 제거했다. 민주당, 클린턴, 오바마, 힐러리도 못 한 것을 이 공화당, 비주류, 주류 언론에서 비록 취급해 주지 않더라도 나는 폭스뉴스하고 함께 이걸 한다! 해서 할 거예요. 그래서 저는 굉장히 속도가 붙으니까 좀 우리 국민들도, 우리 언론들도, 우리 정치인들도 좀 인내하고 협조하자, 그런 겁니다.



김어준 : 미국은 원래 중간선거 끝나면 다음 대선 캠페인으로 바로 들어가죠.



박지원 : 바로 들어가죠.



김어준 :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자기 선거를 진짜 뛰기 시작하는 거죠, 중간선거가 끝나면.



박지원 : 무서운 분이죠.



김어준 : 그래서 속도전으로 더 빠른 속도로 결과들이 날 것이다?



박지원 : 네, 그렇습니다.



김어준 : 그렇게 전망하시는 거고. 그래서 지금 풍계리하고 동창리 참관단에 미국이 우리도 같이 하자. 그러니까 남한보고 대한민국 니네도 같이 들어가자고 했는데 이건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박지원 : 좋은 의미죠. 그리고 이미 김정은 위원장이 얘기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건 반드시 될 것이고. 지금 영변도 참관인 하자 하는 보도가 일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볼 때는 김정은 위원장이 영변도 참관인 전문가들 불러서 보여 줄 겁니다.



김어준 : 영변 참관이 훨씬 더 중요한 거 아닙니까?



박지원 : 중요하죠. 영변은 지금 현재 핵무기 생산 과정에 있거든요.



김어준 : 핵물질 만드는 곳이죠.



박지원 : 그러니까 영변을 공개해서 폐기한다고 하는 것은 미래의 핵을 완전히 없앤다. 이게 굉장히 큰 겁니다.



김어준 : 그러면 미국은 뭘 내놓을까요? 미국이 뭘 내놔야 할 거 아닙니까?



박지원 : 미국은 경제제재 완화를 내놔야죠.



김어준 : 내놔야 되는데....



박지원 : 아니, 지금 김정은 위원장이 몇 개를 내놓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감동적으로 내놓을 때, 지금 감동적인 거예요. 다 하겠다.



김어준 : 영변 사찰하겠다.



박지원 : ICBM도 실질적으로 지금 나는 폐기한다고 봅니다. 미국을 위해서. 그런다고 하면 미국도 내놔야죠.



김어준 : 그러니까 뭘 내놓을까요?



박지원 : 나는 경제제재 완화를 할 것이다.



김어준 : 직접 해제는 못 할 것이고.



박지원 : 그렇죠, 완화죠. 완화해서 예를 들면 인도적 지원, 그리고 개성공단, 금강산, 또 우리 문재인 정부에서 많이 준비한 체육·문화·예술 이런 교류.



김어준 : 철도도로 연결, 이런 거군요.



박지원 : 그렇죠. 그러한 것을 할 겁니다.



김어준 : 거기까지만 해도 사실 본전인데요, 우리 입장에서는.



박지원 : 본전이 아니라 이건 대박이죠. 박근혜 대박은 말로만 했지만 문재인 정부 대박은 진짜 눈에 보이는 거예요.



김어준 : 자, 국내 정치 얘기 좀 해 볼게요.



박지원 : 아, 그거 하지 말죠. 국내 정치, 우리 민주평화당 지지도가 이런 것을 아는 사람이 제가 얘기해서 먹히겠어요?



김어준 : 전체적으로 이제 연말로 가고 있고 연초가 되면 보수진영에 큰 지각변동을 초래하기를 바라면서 정계개편 얘기도 나오고, 그리고 당대표도 새로 뽑을 것이고, 보수대통합 이야기도 나오고, 바른미래당의 일정 의원들이 넘어갈 거라는 얘기도 나오잖아요.



박지원 : 그렇죠.



김어준 : 바른미래당의 지역위원장 신청 기간이 어제까지였는데 지금 유승민 의원이나 또는 유승민 의원과 가까웠던 의원이 신청을 안 했어요. 이게 지역위원장을 신청을 해야 국회의원 후보가 되고 그래야 다시 총선에서 자기가 선출될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이걸 안 했다는 건 바른미래당 간판으로 총선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는 것과 똑같은 거 아닙니까?



박지원 : 당연하죠. 거기다 누가 신청하겠어요?



김어준 : 신청한 분도 많은데, 그런데 눈여겨보는 분들. 바른미래당의....



박지원 : 신청한 분들은 대개 당선이 어려운 분들이 신청한 거죠.



김어준 : 그렇게 말씀하시면 어떻게 합니까? 신청하신 분들은. 어쨌든 바른미래당 속 바른당 출신 주요 현역 의원들이, 현역 의원들은 당연히 지역위원장이라고 생각하기 십상인데 신청을 안 했어요.



박지원 : 그게 제가 항상 얘기했듯이 정치는 정체성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승민 정체성으로 손학규가 약간 처음에 변하려고 했다가 다시 돌아온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함께하기 어려워요. 그래서 제가....



김어준 : 유승민 의원도 나간다고 보십니까?



박지원 : 정계개편의 발원지는 손학규가 될 것이다. 거기는 깨지게 되어 있어요. 유승민 전 대표는 만약 김병준 위원장이나 전원책 조강특위원이 친박이나 친이, 현저하게 문제 있는 사람들을 인적청산을 해 주면 그리 갑니다.



김어준 : 진작에 갔을 것이다?



박지원 : 가죠.



김어준 :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지 않습니까?



박지원 : 그런데 김병준 위원장도 못 하고 전원책 위원이 무슨 정치 얘기 하니까 김병준 위원장이 야, 대표는 나야!



김어준 : 서로 견제하고 있고.



박지원 : 내 결재를 받아야 되지! 사실이에요. 그래서 제가 전원책 변호사한테 가지 마라. 아무것도 못 한다.



김어준 : 그런 말을 미리 하셨어요?



박지원 : 그렇죠. 가셨는데 그러면 전원책 변호사가 조강특위원으로 전권을 국민한테 발표했는데 지역위원장들, 접수나 받는 면서기로 취직한 게 아니거든요. 면서기 아니에요.



김어준 : 그런데 전권이 아니라 '전례없는 권한' 이라고 했다고 김병준 위원장은 나는 전권을 준 적이 없다고 지금....



박지원 : 전권을 주더라도 정당의 최대 결정권자는 대표입니다. 비대위원장이에요. 지금 우리가 국가에서 내각에서 무슨 얘기를 하더라도, 국무총리가 무슨 얘기를 하더라도 최종 결정권자는 대통령 아닙니까? 왜 헌법은 알면서 정당의 관례를 모르냐고요. 그러니까 그분들은 마이크 잡고, 인터뷰하고, 글 쓰고 하는 것은 잘하죠. 그렇지만 현실 정치에서는 못 당하는 거죠. 어려워요.



김어준 : 그러면 그렇게 당에 개혁이 없으면 그러면 유승민 의원이나 바른당의 소위 새누리당 출신들은 돌아갈 명분이 없잖아요. 어떻게 돌아갑니까?



박지원 : 그러니까 손학규 대표가 확실하게 판문점 비준동의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 노선을 분명히 해 주면 그분들이 돌아갈 확률이 높아지죠.



김어준 : 아, 그러니까 우리가 바른미래당 내에 있을 수 없다, 정체성 때문에? 그런 명분으로 떠날 수 있을 것이다?



박지원 : 그렇죠. 그런데 또 손학규 대표가 그렇게 할 성격이 못 돼요.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러면 어떻게 되는 거예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박지원 : 그러든지 이해찬 대표가 민주당의 문을 확 열어 버리든지.



김어준 : 지금은 어쨌든 어떻게 해도 못 하고 어정쩡한 상태인 거죠?



박지원 : 그렇죠. 누구도 불씨를 붙이지 못하는 거예요. 왜? 무서우니까. 그리고 절박하지가 않아요.



김어준 : 아직은.



박지원 : 네, 왜냐하면 총선이 1년 6개월이나 남았기 때문에. 얼마나 변화가 있겠어요?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그러나 과거의 국민으로, 과거 선거하던 관습으로 우리 정치인들이 생각하면 큰코다칩니다. 지금은 국민이 지도자예요.



김어준 : 그래서 어떻게 된다는 겁니까? 그걸 말씀해 주세요.



박지원 : 결국 김병준, 전원책, 여기는 성공할 수 없고 내년 당대표 선거에서 어떤 분이 나오든지 그때까지는 좀 봐야 된다.



김어준 : 그때까지는 못 움직인다? 그 결과에 따라 나타날 것이다?



박지원 : 그렇죠.



김어준 : 누가 될 가능성이 제일 높습니까?



박지원 : 지금 현재 누가 나오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김어준 : 황교안, 오세훈, 김무성, 이런 분들이 거론됩니다. 홍준표 전 대표도 모르겠고.



박지원 : 황교안 같은 분은 대통령 선거 생각할 거고, 홍준표 전 대표는 지금 현재 여건상 대통령으로 가겠다, 라고 하면서 대표는 피할 거예요. 김무성도 상당히 극우세력이 있지만 원내세력은 좋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12월 원내대표 경선의 결과도 보면서 그래도 김무성, 오세훈이 한번 경쟁해서 되면 오세훈 전 시장은 과거 정치자금법에 대해서 많은 반대와 비난이 있었지만 딱! 해낸 사람입니다. 오세훈법이 좋았죠.



김어준 : 그때 이미지가 좋아졌죠. 서울시장 스스로 내려오기 전까지 아주 좋았죠.



박지원 : 아주 좋았죠. 그러니까 무상급식 똥볼 찬 거예요. 그런데 아무튼 그런 전력이 있고, 비교적 깨끗한 이미지고.



김어준 : 오세훈 전 시장이 가능성이 제일 높다?



박지원 : 저는 그렇게 보고. 저하고 친해서가 아니라 김무성 전 대표가 된다고 하면 이분은 확실하게 다음 총선, 대권 후보에 나오지 않겠다! 이렇게 선언했잖아요? 저는 왜 그런 소리 했냐? 정치는 모른다.



김어준 : 내각제 수상하려고 하는 거죠.



박지원 : 그래서 나는 일단 출마 안 한다고 하면 레임덕 오니까 아무 소리 마라! 둘이 만나서 그랬어요. 그랬더니 지금 아무 소리 안 하대요? 그런데 그분이....



김어준 : 이언주 의원한테 준 거 아닙니까? 지역구?



박지원 : 제가 엊그제 남북 정상회담 결과 보고 연설하러 부산에 가서 했어요. 이언주 의원 얘기 많더라고요. 그런데 이언주 의원 건들면 제가 손해니까 묻지 마세요.



김어준 : 전투력이 워낙 뛰어난.



박지원 : 제가 이언주 의원을 광명으로 데리고 가서 양기대 시장 만나게 하고, 거기를 보고 딱 저한테 붙어서 호남 향우회 다 동원해서 당선시켰습니다. 그런데....



김어준 : 그런데 왜.... 멀리 가셨던데, 이제는.



박지원 : 뭐 어떻게 하겠어요? 뛰어다니는데. 그런데 싸울 사람하고 싸워야지. 그러면 안 돼요. 이언주 의원, 지금 이 방송 듣고 제가 얼마나 당신을 좋게 얘기하는지를 알아야 돼요. 박정희 얘기하는 것 보세요.



김어준 : 박정희 전 대통령 천재라고.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죠.



박지원 : 그러니까 계속 네이버, 다음 정치 뉴스에 며칠을 가장 많이 본 뉴스에 랭크되더라고요. 그러니까 어떤 의미에서 부산 영도에서는 엄청나게 화제가 됐죠. 아무튼 인지도, 네임벨류는 굉장히 올린 거예요. 그래서 노이즈마케팅을 했건 어떻게 됐건 절대 저는 지금 이게 이언주 의원이 나쁘다, 좋다, 이게 아닙니다. 홍보는 잘됐더라. 부산 가도 다 묻더라. 하는 건데....



김어준 : 오느냐, 안 오느냐.



박지원 : 오는 것으로 확신합니다.



김어준 : 아, 그렇군요.



박지원 : 거기에 윤 모 전 민주당 의원이 본격적으로 데리고 다닌대요. 여성단체연합회장도 하고. 저하고도 아주 가까우신 분인데 그분이 잘하고 있더라고요. 아무튼 잘하고 있다는 건 이언주 의원한테 잘 보이려고 하는 거지 그 잘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김어준 : 이언주 의원을 굉장히 곤란해하시는군요.



박지원 : 아니....



김어준 : 그 얘기는 다음에 할게요.



박지원 : 군번이 다른데 싸우면 제가 손해죠.



김어준 : 그런데 정치 입문을 그렇게 도와줬는데도 의원님한테도 가끔 받습니까?



박지원 : 안 받아요.



김어준 : 안 받죠? 혹시 받을까 봐.



박지원 : 받으면 제가 웃고 피해야죠.



김어준 : 전투력이 워낙 좋아요, 이언주 의원이.



박지원 : 뭐가 무서워서 피합니까? 더러워서 피하지.



김어준 : 너무 많이 나가신 것 같은데....



박지원 : 아무튼 저는 그렇게 해서 지금 현재는 저도 정기국회 끝나면 변화가 있을 것이다, 라고 하는데 저는 내년 봄까지는....



김어준 : 이 상태가 계속될 것이다?



박지원 : 이 상태가 계속될 것이다. 왜? 유승민 등 이분들이 안 움직인단 말이에요. 움직일 구실이 없어요.



김어준 : 구실 안 주려고 하겠죠.



박지원 : 그리고 손학규 대표가 치고 나가지를 않고. 그리고 우리도 그런....



김어준 : 민주평화당도 움직이기 곤란하죠, 당장은? 그래서 움직이고 싶은 사람은 너무 많으나 움직일 명분이 없어서 당분간 안 된다?



박지원 : 그런데 이렇게 쌓여 가면, 지금도 삼삼오오 매일 얘기들을 하거든요.



김어준 : 어느 순간 터질 것이다?



박지원 : 그렇죠.



김어준 : 어느 쪽에서 터지든 한 곳만 터지면 연쇄적으로.



박지원 : 와르르르르. 정치는 나의 행복이 당신의 불행으로 안 가요. 나의 불행은 반드시 당신의 불행으로 전가됩니다.



김어준 :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민주평화당의 박지원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지원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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