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與 정두언·정병국·김용태 이어 이재오 국정화 반대 합류

김동현

nisushut@naver.com

2015-10-2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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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역사교과서 국정화' 결의대회<사진=뉴스1>
與, '역사교과서 국정화' 결의대회<사진=뉴스1>
  • 【 앵커멘트 】
    이렇게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에 반대 의견이 높아지고 있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청와대 5인 회동에서도 밝혔듯이 국정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도 당론으로 국정화를 뒷받침하고 있지만,반대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동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첫 포문은 3선의 정두언 의원이 열었습니다.

    【 INT 】 정두언 의원 (15일, tbs'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
    "지금 시대가 다양화, 자유화 이렇게 가는 사회에서 갑자기 획일적으로 거의 독점적으로 하겠다, 이건 또 뭐냐는 말이죠. 그건 잘못된 겁니다."

    여기에 4선 중진인 정병국 의원도 가세했습니다.

    【 INT 】정병국 의원 (20일, tbs'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는 이유는 국론을 통일하기 위해서 그런 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이 수단이 국론을 분열시켜서는 저는 안 된다고 보는 겁니다."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인 김용태 의원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편향성 등을 바로잡기 위한 방법이 국정화 뿐이냐는데 이견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정부의 일방적 추진과정을 문제 삼았고 남경필 경기지사도 국정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친이계 좌장격인 이재오 의원 역시 오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역사가 권력의 입맛에 맞춰 기술되는 것은 어느 시대고 옳지 않다며 반대했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을 제외하고 이들은 모두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비박계로 분류됩니다.

    당내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가 내년 총선, 수도권에서 여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수도권에서 확산되는 국정화 반대 여론을 감안한 발언이라는 해석입니다.

    그러나 김무성 대표는 총선에 불리해도 국정화는 추진한다는 입장이어서 당내 갈등으로 번질지 주목됩니다.

    tbs뉴스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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