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하철 9호선 노사 협상 '파업 종료'…철도·전철 줄파업 예고

문숙희

tbs3@naver.com

2019-10-09 16:36

프린트
  • 【 앵커멘트 】
    지하철 9호선 파업이 노사 협상 타결로 예정보다 빨리 끝났습니다.

    하지만 모레(11일) 철도노조 파업을 시작으로 서해선과 지하철 1~8호선도 파업이 예고돼 있어 열차 지연에 따른 승객 불편이 불가피해보입니다.

    보도에 문숙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하철 9호선 2·3단계를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의 노동조합이 노사 협상 타결로 사흘째 이어오고 있던 파업을 마쳤습니다.

    노사는 오늘(9일) 추가 협상에서 합의점에 도달했으며 이에 따라 노조는 자정까지 파업을 이어가지 않고 오후 1시쯤 조기 종료했습니다.

    노사는 올해 기본급 5.7% 인상과 3개월 단위의 탄력적 근무제 도입, 지하철 1~8호선과 동일한 취업규칙 사용에 따른 근무환경 개선 등을 합의했습니다.

    파업 종료에 따라 9호선 2·3단계 구간은 현재 정상 운행 중입니다.

    이번 9호선 파업은 종료됐지만 앞으로 철도와 광역전철, 서울 지하철 1~8호선도 줄줄이 파업이 예고돼 있습니다.

    우선 모레(11일) 오전 9시부터 사흘간 철도노조가 KTX와 SRT 통합과 비정규직 직접고용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갑니다.

    코레일은 평상시 대비 열차 운행률이 광역전철 88%, KTX 72%,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60%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오는 15일부터는 경기 부천시 소사와 원시 구간을 운행하는 서해선의 노조가 안전인력 충원 등을 내걸고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고,

    그 다음날인 16일부터 사흘간은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임금피크제 폐지 등을 주장하며 파업을 진행합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는 파업에 대비해 기관사 대체 인력을 확보하고 버스 투입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연달아 이어질 대규모 대중교통 파업으로 열차와 전동차 지연에 따른 승객 불편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tbs뉴스 문숙희입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