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 역세권 청년주택 70%, 반값 이하로 공급

강경지

tbs3@naver.com

2019-11-2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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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서울지역 '역세권 청년주택' 가운데 70%의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반값 이하로 공급됩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SH공사 선매입', '일부 분양'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강경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시가 올해로 사업 시행 3년차를 맞아 발표한 ‘역세권 청년주택’혁신 방안은 저렴한 청년·신혼부부 주택을 전체 물량의 최대 70%까지 늘리고, 주변 시세의 반값 이하로 공급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INT 】류훈/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
    “임대료는 낮추면서 공공임대주택, 공공주택의 물량은 늘리는 것에 방점을 둬 개선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사업유형은 다양화시키고…”

    기존엔 청년 주택의 전체 물량의 20%만이 주변 시세의 30% 수준으로 공급되고, 나머지 민간임대주택 물량은 주변 시세의 85~95% 수준이어서 임대료가 비싸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서울시는 시세의 반값 이하로 공급되는 물량을 늘리기 위해 연면적의 30% 이내에서 SH공사 선매입, 일부 분양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른바 '5평 논란' 등 주거면적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도 내놨습니다.

    【 INT 】류훈/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
    “1인 청년은 14~20㎡, 신혼부부는 30~40㎡로 다양화하고, 발코니 확장은 20% 정도로 실제 면적은 더 크게 됩니다."

    아울러 냉장고, 에어컨 등 필수 가전의 빌트인이 의무화됩니다.

    【 INT 】정용찬/민달팽이유니온 기획국장
    "긍정적인 정책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여전히 임대료가 주거빈곤에 처한 청년들이 부담가능할 수 있는 임대료인지 의문이고 해외의 월소득 대비 (임대료) 30%와 비교할 때…"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우리나라도 해외처럼 공급자 중심의 임대료 산정이 아닌 수요자 입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tbs 뉴스 강경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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