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진향 "개성공단은 '퍼주기' 아닌 '퍼오기'…평화 가치도 커"

안경원

glasses@seoul.go.kr

2018-06-25 15:56

프린트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사진=안경원 기자>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사진=안경원 기자>
  • 【 앵커멘트 】
    남북 대화 분위기 속에 앞으로 경제협력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개성공단을 하루빨리 재가동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안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16년 2월 개성공단이 갑자기 문을 닫으면서 입주기업들은 약 1조 5천억원 규모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기업들은 이보다 더 힘들게 한 것은 북한에 퍼주기를 했다는 오해와 비난이었다고 밝혔습니다.

    【 INT 】김진향 이사장 /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中)
    "오해를 엄청나게 받았어요. 퍼주기 담론이 그것이고, 특히나 우리 기업들이 북측에 줬던, 정당한 한 달의 노동의 대가로 줬던 한 달 6만 3천 원에서 12만 원, 15만 원 되는 이 금액들.."

    김진향 이사장은 개성공단에서 저렴한 인건비로 고품질의 생산품을 만들어내, 북한에 대한 '퍼주기'가 아니라 '압도적인 퍼오기'였다고 강조했습니다.

    【 INT 】김진향 이사장 /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中)
    "우리 한국 서울에서 만드는 것보다 더 좋은 제품을 만들어 냅니다. 우리가 1을 투자하면 GDP 기준으로 최종 생산물의 최종 소비자 가격 기준으로 1을 투자하면 30배 이상을 가져옵니다."

    이와 함께 개성공단은 평화를 위해서도 반드시 재가동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INT 】김진향 이사장 /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中)
    "공단을 돌리는 것만으로도 남북의 평화를 제도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 한 개의 기업을 돌리더라도 남과 북의 평화의 가치는 지킬 수 있기 때문에.."

    김진향 이사장은 유엔 대북 제재 등을 준수하면서도 공단을 운영할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개성공단의 가치를 제대로 알고 재가동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tbs뉴스 안경원입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