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 전 장관 동생 조권 씨 지인 "꾀병 보도는 악의적"

최양지

tbs3@naver.com

2019-10-2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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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며칠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동생 조권 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됐었는데요.

    최근 3개월간 조 씨 곁에서 검찰 수사를 지켜봐 온 한 지인이 tbs 인터뷰를 통해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검찰의 수사방식과 언론의 악의적인 보도행태에 울분을 터트렸습니다.

    보도에 최양지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22일)‘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 나선 조권 씨의 한 지인은 검찰이 조 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와 강제구인 과정에서 강압적이고, 일방적인 수사행태를 보였다고 증언했습니다.

    이 지인은 조 씨와 알게 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70여명이 넘는 조 씨의 지인들이 참고인 등으로 검찰조사를 받는 등 고통을 겪어 인간적으로 함께 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권씨의 병원치료 도중 있었던 검찰의 강제구인의 과정과 언론보도에 분노해 인터뷰를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인은 조씨가 자택 계단에서 내려오는 과정에 넘어져 병원 CT와 MRI 촬영을 했는데 경추인대골화증이라는 진단이 나왔고 마비증상이 올수도 있는 심각한 상태였다는 의료진의 설명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담당의가 조 씨의 상태를 확인하러 온 검사와 긴 면담을 한 뒤 갑자기 수술이 필요없다며 태도를 정반대로 바꿨다고 말했습니다.

    【 INT 】조국 전 장관 동생 조권 씨 지인
    “뒷머리를 삭발을 시키고 모친을 병원에 모셔다 두고 수술을 대기하고 있었던 상태인데 매우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

    조권 씨의 지인은 또 검찰이 증거인멸을 도운 혐의로 자신을 조사할 때나 조 권씨 모친에게도 모멸감을 주는 태도였다고 주장했습니다.

    【 INT 】조국 전 장관 동생 조권 씨 지인
    “‘당신이 조권하고 무슨 관계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주인공인 줄 아느냐'.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한 개인으로서 보는 게 아니라 이 사건에 달려 있는 아주 조그만 부속물이다.”

    조 씨의 병원치료를 영장심사를 피하기 위한 꾀병으로 보도한 일부 언론에 대해선“악의적으로 몰아갔다”고 정면으로 꼬집었습니다.

    【 INT 】조국 전 장관 동생 조권 씨 지인
    “허리디스크라는 이야기를 단 한 번도 직접 취재당한 적도 없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한 적도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자기들이 직접 취재해서 확인하고 쓴 것처럼…”

    거짓 진단서를 끊기 위해 병원을 여러 군데 다녔다는 보도 역시 병원측의 회피 때문이었다며, 언론들은 이같은 해명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tbs뉴스 최양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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