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뜨거웠던 투표열기, 미국 중간선거 결과 해석! 주목할 포인트는?

지혜롬

tbs3@naver.com

2018-11-0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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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간선거 <사진=연합뉴스>
미 중간선거 <사진=연합뉴스>
  • *내용 인용시 tbs[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2부

    [인터뷰 제1공장]

    뜨거웠던 투표열기, 미국 중간선거 결과 해석! 주목할 포인트는?

    - 김지윤 연구위원 (아산정책연구원)



    [잠깐만 인터뷰] -전화연결

    미 중간선거, 미국 민주당&공화당의 반응은?

    김동석 상임이사 (미국시민참여센터)



    [인터뷰 제2공장] -전화연결

    북미고위급회담 개최 발표 하루 만에 연기, 이유는?

    - 김준형 교수 (한동대)



    김어준 : 우리하고 거의 상관이 없었던 중간선거인데 이번에는 매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우리는 특히 주목한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 오랜만에 김지윤 박사님과 함께 짚어봅시다. 안녕하십니까?



    김지윤 : 안녕하세요.



    김어준 : 100분 토론 사회자로 오로지 뉴스공장 때문에 그렇게 됐다고 저는 강력히 주장하는 바이나 100분토론 사회자로 간 이후로 아무리 섭외해도 잘 안 나오는. 지상파 방송의 사회자라 이거죠. 그래서 자잘한 인터뷰는 응하지 않고 100분토론에 집중하고 싶다고.



    김지윤 : 그렇게 얘기한 적은 없어요.



    김어준 : 그렇게 들었어요. 저희는. 마음을. 바쁘다 이번에는 안 된다. 100분토론이 그렇게 좋아요?



    김지윤 : 진짜 바쁠 때 연락을 주셔가지고. 너무 일찍이고.



    김어준 : 예전에는 늦게 했습니까? 똑같은 시간이었는데. 그때는 잘만 나오다가. 100분 토론어떻게 시청률 좀 나옵니까?



    김지윤 : 안 나오죠. 12시 넘어서 하는데. 아유, 이런 말 하면 안 되는데. 한 번 나와주세요. 그러니까.



    김어준 : 주제는 그러면 뉴스공장은 어떻게 1위가 됐나. 이런 걸로 잡아주세요.



    김지윤 : 얘기를 한번 해 볼게요, 제작진하고.

    김어준 : 뉴스공장과 그 이외 뭐 이렇게. 자, 이 중간선거가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어요. 사실 우리도 관심을 가졌지만. 우리는 특히 더 관심을 가졌지만. 트럼프 어떻게 되나.



    김지윤 : 그렇죠.



    김어준 : 유럽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우리도 관심 가지고 다들 관심 가졌는데 중국도 관심가지고 북한도 관심가지고



    김지윤 : 아, 북한 굉장히 관심을 가지죠.



    김어준 : 그러니까요. 모두들 관심을 가진 선거인데 이번 결과를 일단 총평을 해 주세요. 어떤 특징이 있나.



    김지윤 : 많은 분들이 또 언론에서도 트럼프 패배. 이렇게 나오는데 저는 지지는 않은 것 같아요.



    김어준 : 그렇죠.



    김지윤 : 하원을 넘겨주기는 했지만 상원에서는 지금 오히려...



    김어준 : 하원은 원래 넘겨주기로 예상됐고.



    김지윤 : 그리고 넘겨준 의석수 차이도 보면은



    김어준 : 오바마 때 절반밖에 안 돼요.



    김지윤 : 네, 맞아요. 바로 그 얘기하려고 그랬는데 클린턴 때도 54석인가 넘겨줬거든요.



    김어준 : 그러니까요.



    김지윤 : 그런데 그것에 비하면 더군다나 지금같이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한 40에서 45%. 50%도 안 되는 이런 상황에서 이 정도면 그럭저럭 뭐.



    김어준 : 민주당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클린턴, 오바마 이런 대통령이 중간선거에서 당시 야당, 공화당에 넘겨준 의석수의 절반 수준밖에 안 된다. 엄청 선방한 거죠.



    김지윤 : 그런데 그 당시에 클린턴과 오바마 인기가 좀 없었죠. 둘 다 건강보험 때문에.



    김어준 : 중간선거는 항상 인기가 없지 않습니까?



    김지윤 : 중간선거는 보통은 대통령이 속한 집권여당이 의석을 내줘요. 남북전쟁 이후로 집권여당이 중간선거에서 이긴 적은 딱 3번 정도밖에 없는 걸로 제가 기억을 해요.


    김어준 : 3번 정도밖에 없다.



    김지윤 : 네.



    김어준 : 대부분 졌다. 이긴 것도 제 기억으로는 그때 이라크 전쟁 때였던가요?



    김지윤 : 그게 정확히는 1934년 대공황 때 루즈벨트...



    김어준 : 아주 옛날에.



    김지윤 : 98년 때 그때 버블경제 클린턴 대통령 때고 2002년 말씀하신 대로 이라크 전쟁을 시작하기 전이지만 9.11테러 있고 나서.



    김어준 : 맞아요. 미국 내에서 전쟁분위기의. 그러니까 우리가 공격받았다. 그러면서 그 분위기라고 특수한 상황이죠, 특수한 상황.



    김지윤 : 그렇죠. 그리고 그 당시에 조지W부시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9.11 직후에 지지율이 80%였어요.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런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 정상적인 정치 일정상 거의 대부분.



    김지윤 : 대충 지게 돼 있죠.



    김어준 : 거의 대부분. 클린턴과 오바마도 50석, 60석 뺐겼는데 이번에 한, 진 게 30여 석. 35석, 36석, 37석 이 정도로...



    김지윤 : 네. 예상했던 정도. 평균치 정도 뺐기였다.



    김어준 : 초반에는 막 50석, 60석 얘기했었잖아요, 미국 언론들이.



    김지윤 : 그것은 너무 심한 오버였고. 사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조금 아쉬움은 남을 거예요. 더 확 가져왔으면 상원에서도 좀 잘하고.



    김어준 : 파란 물결이 밀려온다. 이런 식으로 표현을 했는데 안 밀려왔어요.



    김지윤 : 물결은 물결이었을지 모르지만 쓰나미급은 아니었다.



    김어준 : 그래서 블루웨이브는 없었다. 이렇게 표현을 하고 있고.



    김지윤 : 네, 그렇게도 얘기를 하더라고요.



    김어준 : 민주당이 승리했다고 기분 좋게 선언할 상황이 안 되고 CNN하고 트럼프가 아주 안 좋잖아요.



    김지윤 : 뭐 싸웠다고 그더라고요, 아침에 일어나니까 또.



    김어준 : 그런데 CNN이 이 소식을 전할 때 그렇게 기분 좋게 전하지 않습니다. 지금.



    김지윤 : 아마 트럼프 대통령 쪽에서 약간 신경이 쓰이는 것은 러스트밸트, 펜실베니아 위스콘신 미시간 이런 쪽이 사실 2016년도에 당선이 되는데 일조를 했던, 정말 톡톡하게 일조를 했던 데인데 여기서 약간 다시 민주당 쪽으로 좀 넘어갔어요. 그 부분이 신경이 쓰일 거예요.



    김어준 :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할 대목들.



    김지윤 : 제가 보기에는 플로리다.



    김어준 : 플로리다가 크죠.



    김지윤 : 플로리다가 크죠. 거기다 선거인단도 제가 정확히 기억하면 29명 정도 꽤 큰 주고.



    김어준 : 한 번에 가져올 숫자가 엄청 많고.



    김지윤 : 그런데 특히나 여기서 사실은 상원 의원도 민주당이 가지고 있던 거를 지금 공화당이 가져올 것 같고 이게 차이가 너무 안 나기 때문에 재검표에 들어갈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지사. 플로리다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이 나름 야심차게 새로운 앤드루 길럼이란 굉장히 젊은 후보가 나왔었거든요.



    김어준 : 인기도 높았던 걸로 저는.



    김지윤 : 네. 그래서 박빙이다. 이랬는데 결국에는 트럼프와 거의 미니미 혹은 그것보다 더한 사람이 론 드샌티스 하원의원이 지금 당선이 됐죠.



    김어준 :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유세를 갔던 곳이 오바마도 유세를 갔던 곳들이라는 말이죠. 그러니까 트럼프 대 오바마의 대결구도처럼 막판에는 막.



    김지윤 : 그렇죠. 그렇게 얘기가 나왔는데.



    김어준 : 다 이겼어요, 그렇죠?



    김지윤 : 트럼프가 이제 좀 선방한 것으로.



    김어준 : 오바마가 졌어요, 사실은.


    김지윤 : 아무래도 전직 대통령이고 현직 대통령이고 여기는. 그런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죠.



    김어준 : 그래서 미국 언론들 보니까 오바마가 또 졌다. 이런 식으로 표현도 하더라고요. 여기서 저희가 잠깐 미국의 김동석 이사님 연결해서 미국 의회. 이분은 또 의회 쪽의 분위기를 잘 아시니까 김동석 이사님 연결해서 미국은, 의회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공화당 분위기는 어떤지 연결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동석 : 네, 김동석입니다.



    김어준 : 이사님이 예상한 것과 거의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동석 : 네, 트럼프가 예상한 만큼 선방했습니다. 트럼프가 이겼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김어준 : 그런데 특히 트럼프 입장에서 재선이 가장 큰 관심사일 텐데 재선이라는 관점에서는 이 결과 중에 재선이라는 관점에서 트럼프가 좋아할 대목은 뭡니까?



    김동석 : 플로리다죠.



    김어준 : 그거 말씀하셨거든요, 이미.



    김동석 : 사실 재선하는데 뉴욕과 캘리포니아와 텍사스는 대통령선거에 아무도 신경을 안 씁니다. 가장 중요한 게 플로리다, 오하이오, 인디애나라든지 일리노이 미시간 같은 이런 쪽의 거를 하는데 이 기관을 이번에 트럼프가 만들었다. 사실 트럼프에 저항하는 표가, 블루웨이브가 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이번에 나온 게 트럼프표가 나와서 이것을 막아내서 오히려 이쪽의 득표율은 트럼프 지지자 득표율이 높았다. 트럼프 재집권 전략팀장이 오늘 보고서 내는데 재집권에 이상이 없다. 해 온대로 가면 된다. 200% 성과다 라는 리포트를 했다는 얘기가 있어요.



    김어준 : 아, 그렇군요.



    김동석 : 그래서 트럼프는 그걸 믿고서 3시간 전에 제프 세션스 법무부 장관을 잘랐습니다. 강력하게 해임을 했는데.



    김어준 : 법무부 장관...



    김동석 : 이건 뭐냐하면 이전까지는, 이전까지는 상원에 대한 자신감 때문에 그랬는데 비로소 공화당의 오너십을 갖게 됐습니다. 하원 넘겨준 것에 대해서는 아마 정통 공화당 지도부에게 책임을 물을 건수가 된 거고. 상원선거만 했습니다, 트럼프는요.



    김어준 : 아, 그러니까.



    김동석 : 그래서 자기가 가뜩이나 이겼기 때문에.



    김어준 : 하원은 공화당 너네 지도부가 잘못한 거야. 이거고 상원은 내가 잘했어. 이겁니까, 지금 자세가?


    김동석 : 네. 트럼프 재집권 전략팀장의 전략이 그거고. 그래서 바로 언제 해임할까하는 게 바로 오늘 선거 직후에 법무부 장관을 해임하는 결과를 낳게 됐습니다.



    김어준 :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원래 공화당이 트럼프당이 아니었잖아요.



    김동석 : 그렇습니다. 비로소.



    김어준 : 공화당 기존 지도부에 대해서는 너네가 지도한 하원 선거를 봐. 너네들 때문에 진 거야. 이런 거고. 그리고 나는 상원을 지키려고 했는데 지켰잖아, 봐. 내가 이 정도야. 이런 태도인 것이고 그게 본인의 재선에 유리한 주들의 선거에서도 이겼기 때문에 매우 기쁘다, 이거네요?


    김동석 : 그렇게 보는 게 맞고요. 그 다음에 이 선거전략 측면에서 보자 그러면 민주당이 문제입니다. 이제 민주당이 문제입니다. 민주당은 구심점이 없었고 이러한 판에 이 정도 선거를 치렀냐하는 책임론이 솔솔 일어날 것 같고요. 이 정도 가지고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독단을 견제하거나 막기에는 무조건 반대만 하기에는 좀 어렵다. 이렇게 전문가들이 얘기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 전체적인 반응은 그러면 민주당은 기대에 못 미친다. 다소 실망한 분위기. 그리고 공화당의 반응도 시큰둥한데 트럼프의 반응만 신난 겁니까?



    김동석 : 그렇습니다. 이 출구조사 내용을 가지고서 훨씬 더 많이 민주당이 이겼어야 되는데 하원도. 제대로 이슈, 메시지 이런 거 없이 민주당이 선거를 잘하지 못했다라는 이런 평가고 나오고 있습니다.



    김어준 : 알겠습니다. 한 가지 더 여쭤보겠는데요. 한인 하원의원이 20년 만에 탄생할 것처럼 보입니다. 지금 확정은 안 됐지만 거의 그럴 걸로 보이는데 김영 후보, 공화당에. 혹시 이 영김. 미국식으로 할게요.



    김동석 : 네, 영김입니다.



    김어준 : 영김 당선 예정자. 거의 당선 예정자니까. 당선자까지는 아직 아니니까, 이 시간 기준으로. 혹시 아십니까?



    김동석 : 네. 당선됐다고. 그렇죠. 우리 2007년도 위안부결의안에서 굉장히 큰 역할을 안에서 했는데 이분 오랫동안 하원 외교위원장 보좌관을 하셨기 때문에. 그리고서 2세가 아니고 1. 5세. 1세에 가깝습니다. 우리말도 많이 하시고 또 한인커뮤니티의 현안을 너무 많이 아시고 가장 큰 의미는 당선됐다고 해도 지금 틀리지 않은 걸로 나오는데요. 20년 만에 한인 연방의원이 나왔고 연방위에서 한 20여 년 보좌관 활동을 하셨기 때문에 한.미관계, 군사라든지 외교. 너무 외교위원장 보좌관을 오래 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다 의회에서는 한국과 한국인들에 굉장히 좋은 컨택포인트. 교두보가 됐다. 이렇게 생각해도 틀리지 않겠습니다.


    김어준 : 특히 외교위원장의 보좌관을 오래 했기 때문에 지금 굉장히 필요한 분이네요, 그러니까.



    김동석 : 그렇습니다. 그런데 공화당이기 때문에 소수당이기는 하지만요. 그래도 의원이 됐기 때문에.



    김어준 : 알겠습니다. 당선 확정되고 나면 영김 의원 전화하셔서 뉴스공장 인터뷰하는 게 좋을 거라고 좀 전달해 주십시오.



    김동석 : 연결해 드리겠습니다.



    김어준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동석 : 네, 안녕히 계십시오.



    김어준 : 미국시민참여센터의 김동석 상임이사였습니다. 대체로 동의하십니까?



    김지윤 : 네. 동의하고 잠깐 덧붙이자면 인디아나 말씀을 아까 하셨는데.



    김어준 : 네, 인디아나.



    김지윤 : 인디아나가 한 10년 전부터 원래는 좀 왔다리 갔다리도 했었는데.



    김어준 : 세임스테이트였는데.



    김지윤 : 네. 굉장히 공화당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고. 여기가 원래 민주당 상원의원이 가지고 있던 곳이고 이번에 선거에서 공화당이 뺏어온 거예요. 그런 면에서 아, 인디아나는 이제 거의 공화당으로 넘어갔구나. 그래서 하나의 수확이라고 할 수 있고. 오하이오 같은 경우는 조금 지켜볼 부분이 있어요.


    김어준 : 이기기는 이겼는데.



    김동석 : 오하이오는 지금 상원의원이 셰릴 브라운이라고 민주당이 이겼어요. 이 셰릴 브라운이 원래 2016년도에 클린턴이 러닝메이트로 생각했었던 인물 중에 하나입니다. 이번에 이기면서 뭔가 이렇게 이기면 막 얘기를 하잖아요. 승리연설을 하는데 들어보면 아, 2020년도에 나오겠구나라는 생각이 딱 들어요. 그래서 한번. 그 오하이오가 굉장히 중요한 주니까 앞으로 좀 두고 볼 필요는 좀 있겠다는 생각이 들죠.



    김어준 : 그리고 민주당 투표 참여했던 성비를 보면 여성들이 많이 투표했다. 연령대도 낮아졌다. 사전투표 열기도 높았다.



    김지윤 : 그렇죠.



    김어준 : 그런 것은 민주당에서 긍정적인 요인이죠.



    김지윤 : 긍정적인 요인이죠. 원래 여성하고 남성 간의 젠더갭이라고 좀 차이가 있었어요. 여성이 민주당을 좀 더 지지하고 남성이 공화당을 지지하고.



    김어준 : 그건 항상 그래왔는데.



    김지윤 : 이번에 좀 더 벌어질 거라고... 특히 지난해부터 있었던 미투운동하고 얼마 전에 연방대법원판사 캐버너 판사 인준 과정에서 나왔었던 여러 가지 성스캔들 의혹들 이런 게 아마 여성유권자들을 상당히 자극을 했을 거다 라고 보여지죠. 트럼프 대통령도 뭐...



    김어준 : 대법원 인준 과정에서 불거졌던 성추문. 이 사람 안 된다. 민주당은 호재라고 생각해서 막 공격했잖아요. 그런데 그게 거꾸로 공화당에 득이 됐다.



    김지윤 : 역효과를 일으켰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지금 노스타코타나 미주리 같은 경우도 민주당이 원래 가지고 있던 상원인데 그것을 뺐겼거든요. 그게 아마 역효과였다는 얘기가 여기서 좀 나오고 있고요. 그리고.


    김어준 : 그러니까 이런 거죠. 성추문이 있는. 술 마시고 성희롱 했다는 거 아닙니까, 말하자면.



    김지윤 : 네, 그렇죠.



    김어준 : 그런데 그것에 대해서 민주당이 선거 직전에 큰 호재라고 생각해서 막 공격을 했어요. 공격을 하다가 좀 너무 나가서 남성 일반인들이 굉장히 불쾌하기 시작하고 공화당 지지자들이 결집하기 시작했다. 거기까지 가버렸다, 역풍이 되었다. 이런 분석이잖아요.


    김지윤 : 거기까지 가버렸다는 얘기도 있고 또 하나는 민주당 지지자나 유권자층에서는 결국 또 졌잖아요, 사실은. 진짜 이도 저도 아닌 그런 것도 있고 지금 김동석 이사님께서도 말씀을 하셨는데 민주당이 이번에 좀 아쉬운 결과를 가진 건 이게 누구인가를 반대한다만 갖고서는 선거를 크게 이기기 힘들어요.



    김어준 : 맞아요. 맞아요.



    김지윤 : 대표적으로 우리가 클린턴이 1994년 아주 대패를 하고 또 2010년도 오바마가 대패를 했는데 그 당시에 물론 반클린턴 반오바마 정서가 강했지만 그때는 이끌어주는 어떤 아젠다가 있었거든요. 94년도에는 미국과의 계약 이런 아젠다라든지. 2010년도에는 티파티운동이 있었죠, 또.



    김어준 : 네. 티파티.



    김지윤 : 뭔가 새로운 거를 던지는 게 있어야 되는데.



    김어준 : 티파티열풍 대단했었는데 그때.



    김지윤 : 그렇죠. 그런데 민주당이 이번에는 반트럼프로만 사실 나갔기 때문에.


    김어준 : 트럼프 대. 트럼프와 반트럼프. 둘다 주인공이 트럼프예요.



    김지윤 : 그러니까요. 트럼프를 중심으로 한 선거가 될 수밖에 없고 그러면 아무래도 좀 동력이 떨어지죠.



    김어준 : 트럼프는 원래 자기 비난하는 뉴스조차도 뉴스 양이 없으면 싫어하는 사람이라. 이번 선거를 굉장히 즐겼지 않았을까. 그러다보니 그런 민주당의 책임은 누구야. 이 인물이 잘 안 보인다는 얘기도 나오잖아요.



    김지윤 : 지금 또 낸시 펠로시가 나와. 언제적 펠로시지. 막 그 생각이 드는데 일단 가장 큰 약점은 노쇠했다는 것. 이번에 좀 새 젊은 피들이 들어오니까 거기서 이제 새로운 인물들을 발굴할 거고 아까 말씀드렸던 셰릴 브라운이라든지 졌지만 텍사스 상원의원 선거에서.



    김어준 : 텍사스도 주목되는 곳이었죠.



    김지윤 : 베토 오루크라는 새로운 인물.



    김어준 : 인기는 높다고 하더라고요.



    김지윤 : 인기는 굉장히 많아요. 46살밖에 안 됐고.



    김어준 : 차세대라고.



    김지윤 : 3% 차이밖에 안 났어요. 테드 크루즈랑.



    김어준 : 테드 크루즈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경선에서 다퉜던 사람입니다.



    김지윤 : 그렇죠. 겨우 이겼죠.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좀 도와준 거고. 그래서 아마 이번에 지기는 했지만 차후에 다른 기회를 또 엿보지 않을까.



    김어준 : 트럼프의 공화당이 됐다는 분석은 동의하십니까?



    김지윤 : 네, 저도 동의를 합니다. 지금 보기 싫었던 사람들은 많이 나가고.



    김어준 : 테드 크루즈라고 하는 라이벌도 유세 좀 해 달라고 대통령한테 트럼프한테 부탁할 정도로. 트럼프가 공화당의 중심인물이 된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이처럼.



    김지윤 : 네.



    김어준 : 그런 상황인데 주지사 있잖아요. 미국의 중간선거를 보면 우리나라 총선 플러스 지방선거를 동시에 치루는 분위기예요.



    김지윤 : 그렇죠.



    김어준 : 주지사 선거도 있었잖아요. 이건 어떻게 결과가 나왔습니까?



    김지윤 : 주지사 선거는 민주당이 좀 가져가기는 했어요. 그런데 이 주지사 선거 사실은 좀 중요한 선거이기도 한게 물론 주를 관리를 하고 미국은 선거가 주에서 관리를 해요. 주의 국무부장관이라고 아시죠. 그 사람들이 관리를 하고. 그건 물론 주지사가 임명을 하는 거고.


    김어준 : 그 선거를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는 토대가 되는 거죠, 그게.



    김지윤 : 네. 그런데 그게 중요한 부분 중에 뭐냐면 2020년이 되면 센서스가 새로 나옵니다, 10년마다 한 번씩.



    김어준 : 게리멘더링.



    김지윤 : 그렇죠. 그게 2021년도에 하게 되는데 물론 주지사가 나서서 그걸 하지는 않아요.



    김어준 : 게리멘더링이 뭔지 설명해 주세요, 먼저. 너무 앞서 아는 척을 했네.



    김지윤 : 게리멘더링이 선거구를 확정을 할 때 이것을 한 정당에 유리하게 아주 기형적인 모양으로 만드는 거를 게리멘더링이라고 하죠.



    김어준 : 우리는 굉장히 어려운데 미국은 주 단위로 주 의회를 장악을 하면 할 수 있잖아요.



    김지윤 : 그렇죠. 우리는 사실 행정구역을 기반으로 하지만 미국은 그 행정구역, 주 안에서 굉장히 이상한 굉장히 많아요.



    김어준 : 꼬불꼬불...



    김지윤 : 꼬불꼬불 무슨 귀마개처럼 생긴 데도 있고 되게 이상해요.


    김어준 : 우리로는 상당상이 잘 안 가는데 우리는 뭐 영등포구. 혹은 강남구 이렇게.



    김지윤 : 갑을로 나누죠.



    김어준 : 네. 뻔히 보이잖아요. 한 개가 도시끼리 묶는다든가 떼어낸다든가 그 정도에 불과하다면 여기는 그림을 자기들 마음대로 그릴 수가 있어요.



    김지윤 : 그래서 유권자 수가 차이가 좀 나죠, 우리나라는. 그런데 미국은 차이가 별로 많이 안 나요, 그런 식으로 딱. 그것만 맞추면 되니까.



    김어준 : 예를 들어서 강 따라 산 따라 이렇게 그리는 게 아니라 자기들 마음대로 그리는. 꼬불꼬불. 그걸 게리멘더링이라고 합니다.



    김지윤 : 그래서 유색인종을 한 블럭에 넣어버린다든지.



    김어준 : 그렇죠.



    김지윤 : 아니면 갈라버린다든지 뭐 이런 식으로.



    김어준 : 그래서 그거 그리는 사람이 자기들한테 유리하게 선거구를 그림을 새로 그리는 겁니다, 10년마다.


    김지윤 : 네. 그런데 주의회가 그것을 주로 관리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가는데. 2021년에 아마 있을 거예요. 그런데 만약에 그 주의회에서 한 거를 주지사가 비토를 할 수 있죠, 또. 그러니까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주지사선거도 상당히 중요한.


    김어준 : 중요하죠. 그러면 게리멘더링을 해서 그렇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동네의 주의 주지사 선거는 어떻게 결론이 났는가. 우리가 그렇게까지 따질 필요는 없는데.


    김지윤 : 조지아주 같은 경우 조지아주 같은 경우 지금은 민주당하고 공화당. 공화당 후보가 이긴 것으로 보이기는 하는데 아주 근소한 차이로. 지금 민주당 후보 측에서 재검토 들어가야 된다라고 나오고 있죠.



    김어준 : 이게 게리멘더링이 미치는 효과가 생각보다 크다.



    김지윤 : 그러한 얘기를 많이 해요. 특히 2008년부터 시작해서 공화당이 아주 굉장히 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써서. 워낙 인기가 안 좋았으니까 당시 공화당이. 우리는 위를 노린 게 아니라 아래로 간다. 그 부분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고. 실제로 효과를 봤다는 얘기들이 있죠.



    김어준 : 예를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예를 들어. 이게 피부에 잘 안 와닿으실 텐데 트럼프 대통령이 유색인종한테 인기가 안 좋잖아요, 전반적으로. 예를 들어서 멕시코 사람들이 많이 살아요. 멕시코 이민자들이 많이 사는 동네가 있습니다. 퍼져서 사는데 그 동네에서 질 거 아니에요. 멕시코 사람들이 많이 사는 동네를 싹 묶어버리는 거예요.



    김지윤 : 그래서 하나만 나오게.



    김어준 : 나머지는 이기는 거죠.



    김지윤 : 그렇죠.



    김어준 : 퍼져 있으면 그게 여러 군데서 표를 깎아먹어서 여러 군데서 질 수 있는데 그 사람들 사는 동네만 싹 꼬불꼬불꼬불 묶어서 어차피 이 사람들한테 질 거니까 딱 그 동네, 한 군데에서만 지게 만드는 거죠.



    김지윤 : 아니면 아예 갈라버리는 경우도 있어요. 딱 갈라 분산시켜 버리는 거.



    김어준 : 그러니까 계산기 열나게 두드려가지고. 그것을 하는데 그거에 주지사선거에 영향을 미치는데 그것도 봐야 한다.



    김지윤 : 주시자 선거 그리고 주의회선거 2020년에...



    김어준 : 알겠습니다. 여기서 잠깐 또 김준형 교수님. 다 아시는 분들이죠. 잠깐 연결해서 도대체 북미고위급회담 왜 연기했는지 잘 모르시겠지만. 트럼프 마음이 아니니까. 그런데 여러 가지 메시지가 나왔으니까 그걸 한번 종합해서 이유를 한번, 전문가의 견해를 들어보겠습니다. 김준형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김준형 : 네, 안녕하십니까?



    김어준 : 북미고위급회담을 갑자기 연기했습니다. 이걸 긍정적으로 보기도 하고 부정적으로 보기도 하는데 저는 긍정적으로 보는데 오히려.



    김준형 : 늘 긍정적이시잖아요.



    김어준 : 저는 늘 긍정적입니다마는. 이게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대전,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갔다 와서 김영철 부위원장 얼굴까지 보려고 그러는 거다. 그래서 연기한 거다. 저는 이렇게 읽었습니다마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준형 : 중간쯤인 것 같습니다.



    김어준 : 중간쯤.



    김준형 : 네. 일정문제는 지금 말씀하신 가장 가볍고 긍정적인 것이지 않습니까, 일정문제는.



    김어준 : 그렇죠.



    김준형 : 아니면 아젠다 충돌. 도저히 서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사전 조정에서 부딪혀서.



    김어준 : 그게 가장 심각한 해석이고요.



    김준형 : 저는 북한 쪽에서... 지금까지 뭐 중간점인 것 같고요. 그게 이제 뭔가 세게 부딪혀서라기보다는 지난 몇 주간에 분위기가 별로 좋지는 않았거든요. 그러니까 미국이 워낙에 원칙론만 얘기해서 북한을 몰아붙이니까 북한이 이런 방향에서 만나는 게 바람직하지 않았다고 보고. 저는 뭐 국무부 쪽에서 얘기를 하지만 사실 국무부가 그 전날 다시 투 플러스 투 한다고 다 발표를 했다는 점에서.


    김어준 : 국무부가 결정한 게 아니라는 거죠, 이거는.



    김준형 : 실제로 저는 북한이 했다고 보고 북한도 한 번 더 기싸움을 한 것 같고요.



    김어준 : 아, 북한도 그러면 우리도 연기하겠다고 북한도 그렇게 나왔을 것이다.



    김준형 : 그러니까 지난번에 폼페이오가 연기를 했고요. 그러니까 그 다음에 이게 확인되는 과정이 김영철이 북경에 예약은 됐는데 안 나타났다는 거 아닙니까, 공항에.



    김어준 : 미리 알고 있었다는 거죠.



    김준형 : 그렇죠. 그런 거 보면 북한이 그랬을 가능성이 매우 크고요.



    김어준 : 아, 교수님은 북한 쪽에서 그럼 미룹시다 뭐 이렇게 나왔을 수도 있다.



    김준형 : 네. 지금까지 북한이 빼고 있었던 거였거든요. 미국이 접촉을 시도했고 비건을 안 만나줬고. 그런데 이제 미국이 받아들이는 과정을 보면 지금 공장장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긍정적이다. 일정 정도로 본다. 그리고 더 협의하고 그 다음에 1월에 만나겠다. 내년 초에, 1월이나 내년 초에 만나겠다고 했으니까 판은 깨진 것은 아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어준 : 알겠습니다. 여태까지 북미관계를 예언할 때 틀리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어느 쪽도 안 틀릴 수 있도록 양쪽 다 다리를 걸치시군요.



    김준형 : 아닙니다. 그렇게 얘기하시면 곤란하죠. 저는 긍정적으로 보는 거를 또 아니라고 얘기하기 좀 그래서 순하게 비판한 건데.



    김어준 : 오늘 여기까지 듣고요. 나오실 수 있을 때 길게 얘기 나누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김준형 : 네.



    김어준 : 잠깐씩 짚어봤는데 그 사이에 김지윤 박사님이 검색어 1위예요.



    김지윤 : 왜요?



    김어준 : 오랜만에 나왔다 이거죠.



    김지윤 : 아. 오랜만에만 나와야겠네요.



    김어준 : 100분 토론에 사회자 된다고 검색 1위 안 합니다.



    김지윤 : 뉴스공장에 나와야지 되는군요.



    김어준 : 그렇습니다.



    김지윤 : 불러주세요.



    김어준 : 북미정상회담에 관한 영향. 이 중간선거가. 그 대목은 개인적으로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건 뭐 전문가들마다 의견이 다르기는 한데.



    김지윤 : 저는 뭐 트럼프 대통령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김어준 : 그건 그렇죠. 여태까지 그랬어요.



    김지윤 : 아니, 원래 외교정책이 대통령이 아젠다 끌고 가는 방향이고 그리고 민주당이 물론 좀 괴롭힐 수 있어요. 보고해라. 자꾸 청문회 나와라.



    김어준 : 청문회하자.



    김지윤 : 네, 뭐 이런 식으로. 사실은 예산가지고 괴롭힐 수 있는데. 뭐 경제제재가 지금 해제된 게 아니니까.


    김어준 : 미국이 그리고 정부 차원에서 예산을 북한에 쏟을 리도 없고요.



    김지윤 : 네. 그래서 그런 면에서 봤을 때. 그리고 민주당이 기본적으로 작년 생각해 보면 대화해야 된다고 했던 정당이에요.



    김어준 : 그러니까요. 본격적으로 태클 걸기도 좀 어려워요.



    김지윤 : 또 그런 시각도 비슷해요. 민주당이나 공화당이나 북한에 대해서는.



    김어준 : 그런데 트럼프가 그 공을 가져가거나 트럼프가 미운 거 아닙니까, 그냥. 공을 가져가는 것도 싫고 트럼프가 밉고.



    김지윤 : 그렇죠. 제가 보기에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비슷하게... 트럼프가 얼마나 의지가 있느냐. 물론 뮐러 특검이라든지. 여러 가지 국내적인 이슈로 괴롭히면 이게 약간 시야에서 멀어질 수 있겠죠.



    김어준 : 그 정도 위험이 있다. 그러니까 직접 북한에 돈을 쏟을 건 아니니까 예산권을 가지고 있으니까. 예산 편성권을 가지고 있으니까. 그리고 입법권을 가지고 있고. 청문회 그게 제일 괴로운 거죠.



    김지윤 : 청문회 자꾸 오라, 가라 뭐 이거 내라고 하면 좀 귀찮죠.



    김어준 : 하원이 청문회를 열 수 있는데 그런데 대북 관련해서 예산을 막거나 입법으로 막거나.



    김지윤 : 아직은 뭐 제재가 해제한다든지 그런 게 없으니까.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렇게 민주당이 하원을 통해서 대북문제에 태클 걸기는 쉽지 않다, 전반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관심 있는 한 이 방향으로 쭉 갈 것이다, 전체적으로.


    김지윤 : 네. 그런데 관심을 유지시켜 주는 게 사실은 굉장히 중요한 거죠.



    김어준 : 관심이 금방 사라지는 분이라.



    김지윤 : 그분이 좀 왔다갔다해요, 원래.



    김어준 : 금방 사라지는 분이라. 하나만 더 여쭙고 끝내겠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 어떻게 보십니까?



    김지윤 :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



    김어준 :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 어떻게 보십니까?



    김지윤 : 이것은 초당적이에요.



    김어준 : 앞으로 당분간 지속된다.



    김지윤 : 네, 계속 지속. 물론 왔다 갔다할 수는 있어요. 큰 경제위기가 안 가는 방향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밀어붙이고 그렇지만 이건 민주당이나 공화당이나 중국은...



    김어준 : 같다. 김지윤 박사님이었습니다. 곧 다시 모시겠습니다.



    김지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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