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뉴스공장> 내부자둘(김성태vs안민석) - 야권발 정계개편 움직임 등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은?

김새봄

tbs3@naver.com

2017-11-1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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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안민석 의원 <사진=연합뉴스>
김성태-안민석 의원 <사진=연합뉴스>

  • * 내용 인용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2부


    [내부자둘]

    야권발 정계개편 움직임 등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은?

    - 안민석 의원 (더불어민주당)

    - 김성태 의원 (자유한국당)


    김어준 :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코너. 그러나 절대 없어지지 않는 코너.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민석 : 오산 비행장이 오산에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오산 출신 내리 4선 안민석 의원입니다.



    김어준 : 자유한국당의 김성태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성태 : 안녕하세요, 김성태 의원입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네이버는 우리 국민들에게 핫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안민석 : 갑자기 네이버를 또.



    김성태 : 안민석 의원이 이 방송을 통해서 늘 엄청난 이슈를 던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제가 하나 알려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안민석 : 기대가 되는데요.



    김성태 : 성남시에 이재명 시장이 구단주로 있는 프로축구단 성남FC가 있다는 거 알고 계시죠? 문제는 이 성남FC에 네이버가 저소득층지원을 위한 시민단체를 거쳐서 39억을 지원을 했어요. 이 시민사회단체는 희망살림이라는.



    김어준 : 네이버가 여권의 지자체장과 관련이 있는 곳에 기부를 했다. 잘했네요.



    김성태 : 이 희망살림이라는 단체는 저소득의, 그러니까 성남지역의 저소득층의 부채탕감을 위해서 2012년도에 설립되었어요. 그러면 저소득층의 부채탕감을 위해서 지원을 받는다든지 그렇게 용도가 쓰여져야 되는데, 네이버로부터 이렇게 40억을 받아서 본업보다는 성남FC, 그러니까 스포츠단 광고비에 대부분의 기금을 사용했어요. 성남FC는 지난 3년간 해도 이 시민사회단체를 포함해서 두산이라든지 농협, 차병원 이런 기업에서도 총 166억 후원수익을 올렸어요. 그런 측면에서 일각에서는 대가성 논란이 발생이 되고 있습니다. 제가 왜 이 이야기를 꺼냈는가 하면요, 최순실 국정농단의 그 중심이 미르·K재단이라는, 안민석 의원님 잘 아시죠?



    안민석 : 너무 비약 아닙니까?



    김성태 : 아닙니다. 이건 성남판 미르·K스포츠재단입니다.



    김어준 : 좀 많이 가신 것 같은데. 그러면 여기서 최순실 씨는 누구입니까 이 사건에서?



    김성태 : 그거야 누구보다 잘 아시는. 제가 이러면, 성남FC의 구단주가 누구입니까?



    김어준 : 이재명 시장이 최순실 씨예요?



    안민석 : 이재명 때리기 하시는 겁니까?



    김성태 : 때리기라기보다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네이버가 2015년, 2016년에 시민사회단체인 희망살림에 법인회비 명목으로 지원한 40억 중에 진짜 서민들을 위한 그 사람들의 빚탕감 운동하는 사업비를, 이 사업비 명목으로 네이버가 40억을 줬는데 그중에서 39억을 프로축구 성남FC 유니폼 로고.



    김어준 : 알겠습니다.



    안민석 : 그런데 왜 난데없이 저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김성태 : 이런 엄청난 사안이 벌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왜 민주당에서는 이와 관련한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입장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까?



    김어준 : ‘이재명 시장이 최순실 씨다.’ 이것 아닙니까? 한 마디로 하면. 이재명 시장을 저희가 인터뷰 한번 해 볼게요.



    김성태 : 성남 시장이면 성남시에 있는 프로축구단 성남FC에 순수하게 지원하는 그 지원은 별도로 받아야 되는 거지. 왜 희망살림이라는 이런 시민단체, 이 시민단체는 저소득층의 가계부채탕감을 위해서 설립된 그런 본연의 임무가 있는데 돈은 이리로 받아서 왜 그리로 주느냐는 말이에요. 이건 대단히 잘못된, 안민석 의원께서도 만날 자유한국당, 그리고 이명박 전 대통령, 다스, 이런 것만 마시고 자체 내부도 좀 들여다보세요.



    안민석 : 저는 이번 국정감사를 정점으로 정치인의 사명과 임무는 국민들을 잘 먹고 잘 살게 하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정책과 비전 위주의 의정활동으로 확 180도 전환을 했습니다. 저는 저런 이야기에 별 관심도 없어요.



    김어준 : 더 이상? 이제는 최순실 씨 자금 찾는 것도 안 하시는 겁니까?



    안민석 : 그것은 마무리. 끝나지 않는 전쟁을 수행을 해야죠.



    김어준 : 그것은 저희가 이재명 시장에게.



    김성태 : 네이버가 이 40억을 성남시에, 그러니까 희망살림이 기부한 그 달에 네이버가 제 2사옥이 필요했어요. 근데 그 제 2사옥의 허가가 공교롭게 그 달 납니다.



    김어준 : 무슨 얘기인지 알겠습니다. 김성태 의원님이 문제 삼고 싶으신 부분은 네이버에서 성남시 쪽에 지원을 하고, 성남시 쪽에는 제2 사옥에 대해서 허락을 하였다. 이런 의혹이죠 의혹?



    안민석 : 특혜 준 게 있어요?



    김성태 : 공교롭게 그렇게 맞아 떨어져요.



    안민석 : 우연이겠죠.



    김성태 : 왜 우연이죠? 네이버가 이렇게 성남시에.



    김어준 : 의원님. 그건 충분히 알았고요. 제가 이거는.



    안민석 : 이재명 시장을 최순실 씨하고 등치시키는 것은 너무 과하신 것 같은데.



    김어준 : 내용을 저희가 모르니까, 이 부분을 저희가.



    김성태 : 한 번 이 부분도 안민석 의원께서도.



    안민석 : 저는 국민들 먹고 사는 문제에만 관심 있어요.



    김어준 : 일단 내용을 안민석 의원님도 모르고 저도 몰라서 이것은 저희가 빠른 시간 내에 이재명 시장님 연결해서 사정을 확인해 보겠고, 어쨌든 지금 문제 삼으신 것은 성남시하고 네이버 사이에 물밑에서 거래가 있는 게 아니냐. 이거죠.

    김성태 : 아니, 성남시가 희망살림이라는 시민사회단체를 설립한 것은 저소득층의 빚을 탕감해 주기 위해서, 말 그대로 좋은 일로 만든 거예요.



    김어준 : 의원님 충분히 말씀하셨습니다.



    안민석 : 쓸데없는 말씀 그만하시고 진도 나갑시다, 이제.



    김어준 : 의혹을 제기하셨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는 사람이 답을 해야지, 저희는 알지 못하기 때문에, 내용을.



    안민석 : 저런 의혹도요, 제가 과거에 최순실 씨 추적을 많이 했지 않습니까? 발로 뛰면서 최소한 저런 말씀하기 위해서는 내부자의 ‘김 아무개의 증언에 의하면’ 그런 것 정도는 이야기하셔야지 어디서 프린트해서 자료 찾아서 말씀하시면 신뢰성이 없어요.



    김어준 : 조선비즈에 실린 거네요. 조선비즈.



    김성태 : 이게 지금 현재 자유한국당 정치보복대책특위에서.



    안민석 : 그 위원장이 김성태 의원님이시죠?



    김성태 : 그렇습니다.



    안민석 : 첫 번째 터트린 게 이재명 시장 때리기입니까?



    김성태 : 이 이전에 훨씬 있어요. 더 있는데 지금 현재 이재명 시장도 우리 국민들이나 경기도 성남 시민들이 생각할 때는 정말 좋은 일로 이런 희망살림이라는 시민사회단체를 만들었으면 거기에 걸맞는 단체로 운영이 되게 해야지 왜 이름은, 돈은 그 쪽으로 들어가게 해가지고 실질적으로 사용처는.



    김어준 : 의원님 10분 동안 그 얘기만 하셨는데 알아들었습니다.



    김성태 : 성남구단의 FC에 사용하는 이런. 이건 편법적인 상황이 아니에요?



    안민석 : 자꾸 이러시면 김성태 의원님이 일각에서 떠도는 안민석 경기도지사 출마설 관련해서 저를 좀 키워주려고 한다고 오해를 받아요. 이제 그만하세요.



    김성태 : 내가 안민석 의원을 도와줄 일이 없어요. 내가 왜 도와줘요? 아니, 우리 당과 우리 정권을 그렇게 망친 당신에게 내가 왜 도와줍니까?



    안민석 : 저는 최순실재산특별법 통과되기 전에는 아무것도 안 합니다. 당직도 안 맡을 거고요, 하라고 그래도 안 할 거예요.

    김어준 : 그거 다 끝나도 당직 맡으실 수 있으시겠어요?



    김성태 : 아니, 지금 왜 김어준 공장장이 이 문제가 이번 국정감사의 핫이슈였는데 민주당이 여기에 의욕이 없어요.



    안민석 : 최순실 씨 재산몰수 안 할 겁니까?



    김어준 : 알겠습니다. 제가 꼭 이재명 시장한테 물어보겠습니다.



    안민석 : 공장장, 최순실 씨 재산몰수 안 할 겁니까?



    김어준 : 그렇게 하시니까, 국민의당에서 고발하는 것 아닙니까, 의원님을. 국민의당 괴롭힌다고.



    안민석 : 세 번째 고발당했는데요, 제가 이번에 왜 고발당했는지 모르겠어요. 아마 그분들도 저를 왜 고발했는지 이유를 모를 거예요.



    김어준 : 안민석 의원님이 제일 만만하니까 막 하는 겁니다. ‘까?’ 이런 거 하시니까 그러는 거죠.



    안민석 : 김성태 의원님이 안민석 때문에 정치인생 망쳤다고 말씀 지난번에 하셨잖아요. 저는 넓게 보면은 뉴스공장 때문에 제 정치인생이 굉장히 많이 꼬였어요.



    김어준 : 꽃피었죠.



    안민석 : 고발도 많이 당하고. 이번에 국민의당이 고발한 이유는 제가 볼 때는 안철수 대표의 복수라고 봅니다. 본인은 적폐청산은 정치보복이라고 말씀하셨지만 안민석에 대한 복수를 좀 중단했으면 좋겠어요.



    김어준 : 왜 의원님한테 복수를 합니까?



    안민석 : 뉴스공장 때문에 그런 거 아니에요. 안철수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혼밥족일 수 있는 그런 의심을 제가 제기했더니 국민의당이 난리가 난 것 아닙니까?



    김어준 : 제가 그런 말을 한 게 아니고 의원님이 그런 말하신 것 아닙니까? 그거 화날 수 있죠, 당연히.



    김성태 : 이런 겁니다. 안철수 대표께서도 웬만한 정치적 공격이나 이런 거면 조금 지나면 잊혀지는데 이건 사실상 자신의 이미지에 관한 부분이에요. ‘안철수 대표’ 그러면 혼밥하는 사람으로 알고 있고. 그 혼밥의 문제제기를, 그렇게 실질적으로 혼밥하는 사람으로 만들고, 아주 인색한 사람으로 상임위에서 동료의원들한테 밥도 한 그릇 안 사는 사람으로.



    안민석 : 안 사는 게 아니라 그것을 자꾸. 안민석한테 안 샀다고 그렇게 의도하지 마시고,



    김어준 : 밥을 안 샀다기보다는 소통을 잘 안했다는 의미죠.



    안민석 : 차 한 잔도 안 사고, 밥 한 끼 같이 안 먹었다. 그 말씀을 한 것이죠. 그래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같은 혼밥족일 가능성을 대선후보로 나온 안철수 대표에 대한 실체를 제가 제기를 한 건데 그러면 안철수 대표가 그 당시에.



    김어준 : 고발당하실만하고요, 제가 보기에는.



    안민석 : 이래야 되는 거지. ‘안 의원, 나하고 밥 한 끼 먹자. 그런 거 가지고 그러냐.’ 이렇게 하는 게 정상인데, 그걸 가지고 방통위, 방심위에 제소를 했잖아요.



    김어준 : 한 번 더 고발당하시겠네.



    안민석 : 그래서 뉴스공장이, 김어준 공장장이 징계 먹었잖아요.



    김어준 : 제가 한 말은 아니에요.



    안민석 : 그런데 뉴스공장이 징계를 먹었잖아요.



    김성태 : 안철수 대표는 지난 2월 달에 혼밥 문제를 안민석 의원이 제기하고 그 이후에 안철수 후보가 최순실 씨 사태에 침묵했다는 것까지.



    안민석 : 그것도 제가 공격당해서.



    김어준 : 그건 무혐의 나오지 않았어요?



    안민석 : 무혐의 났죠. 수원지검의 판결문이 뭐냐 그러냐면, 안민석 의원의 주장은 아주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 분석에 의해서.



    김어준 : 과학적이라는 말까지는 안 했죠.



    안민석 : 과학적이라는 거 있습니다.



    김어준 : 있어요, 진짜로?



    안민석 : scientific. 그게 안철수 대표한테는.



    김어준 : 속기록을 검색해 보고 한 말이다, 이런 말이죠?



    안민석 : 화가 난거예요. 그래서 저한테 무차별 정치 복수를 지금 하는 겁니다. 아주 힘들어 죽겠어요.



    김성태 : 그러니까 안철수 대표가 지금 어떤 상황이냐면요, 그 당시에 혼밥 그런 문제를 가지고 살짝 던져놓은 돌 하나가 결과적으로 국민의당의 대선플랜을 꼬이게 만드는 그런 파장을 일으켰어요.



    안민석 : 그랬습니까?



    김성태 : 결과는. 또 지금 당내 분란에 항상 이게 소재로 등장합니다. 그러니까 어찌 보면 더 큰 파장을 만드는.



    김어준 : 자, 옛날 얘기 그만하시고 이제. 김관진 전 장관, 남재준 전 국정원장 이런 얘기를.



    김성태 : 내가 이 말씀만 합니다. 내가 누누이 말하지 않습니까? 안민석 의원 말에 휘둘리면 정치인생이 꼬이고, 안민석 의원한테 놀아나면 패가망신 당한다고.



    안민석 : 저는 국민 초병으로서.



    김어준 : 현안 얘기 좀 하세요, 두 분 다. 김관진 전 장관.



    안민석 : 공장장님, 이 이야기, 왜 내가 고발당하는지 국민들한테 알려져야지. 그래서 왜 유성엽 의원과 안철수 대표가 저렇게 싸우는지 말씀드려야 되는 것 아니겠어요?



    김성태 : 고발당했으면 본인이 뭔가 잘못했으니 고발당한 거지.



    안민석 : 제가 그랬어요. 제가 제출한 최순실재산몰수법, 여기에, 이게 최순실 씨의 저주입니다. ‘몰수법에 국민의당 의원들이 반 밖에 서명하지 않았다. 소극적이다.’라고 얘기하니까 작년 연말에 국민의당은 당론 발의했는데 안민석 의원이 허위사실을 방송에서 이야기했다. 그랬던 것 아닙니까? 그래서 제가 사과를 했어요.



    김어준 : 의원님 억울한 거 알겠고요, 법정에서 해결하시고요.



    안민석 : 국민의당이 발의만 해 놓고 아무것도 안 해서 난 몰랐다. 아마 공장장도 몰랐을 거예요. 그래서 내가 사과를 했어요, 페북에. 그런데 그 다음 날 저를 검찰에 고발을 하더라고요.



    김어준 : 자, 축하드리고요.



    김성태 : 안민석 의원님, 네이버가.



    안민석 : 그런데 그 유성엽 의원이 ‘이거 너무 옹졸하고 치사한 것 아니냐. 초딩 같이 왜 이러냐.’ 그랬더니 유성엽 의원, 안철수 대표하고 지금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말씀하세요. 고발 당해보세요, 제 심정이 어떤지.



    김성태 : 왜 네이버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제 2사옥을 짓고자 했는데 그런 측면에서 왜 희망살림이라는 시민단체를 통해서 네이버가 40억을 쏘아줍니까?



    김어준 : 알겠습니다, 의원님. 똑같은 걸 또 읽으시면 어떻게 합니까. 세 번째.



    김성태 : 그런 거 진실도 좀 밝혀보세요.



    김어준 : 알겠습니다. 제가 꼭, 꼭.



    안민석 : 이재명 시장 이야기는 그만하시고.



    김어준 : 안철수 대표님 얘기도 그만하시고요 이제.



    김성태 : 이재명 시장하고 동업자입니까?



    안민석 : 좋아하죠. 훌륭하죠, 이재명 시장.



    김성태 : 자신들이 문제 있는 것은 말 안하고.



    안민석 : 제가 물어보고 다음에 말씀 드릴게요.



    김어준 : 진도를 좀 나가자면, 두 분이 충분히 하셨어요.



    안민석 : 안철수 대표 복수, 인정하십시오.



    김어준 : 그만하시고요, 이제. 김관진 전 국방장관. 아, 일단 그것부터 해야겠군요. 어쨌든 한미 정상회담이 있었지 않습니까? 한 마디씩 총평을 해 주시자면요?



    김성태 : 저는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따라서, 특히 어제는 국회 연설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입만 열면 논란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번 국회연설을 앞두고도 상당히 염려를 하는 의원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에 지금 현재 자기네들도 그렇고 언론들도 최고의 연설을 하지 않았나. 이렇게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죠. 우선 메시지 자체가 그 어느 때보다도 정제되면서 힘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막말이 전혀 여기는 섞이지 않았다는 것이죠. 특히 한국에 대한 애정, 그러니까 한국의 성장, 발전. 그리고 심지어 미국을 석권하고 있는 여성 프로골퍼들에 대한 칭찬에서부터 또 한국 작가들이 연간 4만 권에 이르는 책을 저술하고 있다는 그런 이야기를 곁들이면서 하는 것을 보고 ‘많이 준비했구나.’ 반면에 북한 얘기는 한국이 이렇게 이룩한 기적에 빗대서 강력한 경고를 한 방 날렸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또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할 수 있었던 그런 자리이기 때문에 저는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안민석 : 제가 지난 6월에 공군 1호기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특별수행원으로 미국 갔을 때만 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사이에는 묘한 의구심과 불신이 흘렀어요. 트럼프 쪽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 ‘혹시 공산주의자 아닌가. 커뮤니스트 아닌가’ 라는 의심을 가지고 있었고.



    김어준 : 설마 공산주의까지 생각했겠냐마는, 어쨌든 신뢰가 없었다는 거네요.



    안민석 : 문재인 대통령 쪽에서는 ‘트럼프, 너무 통제가 안 되고 예측이 불가능하다.’ 그랬는데 몇 달 사이에 이번 방문을 통해서 두 정상의 신뢰가 굉장히 많이 돈독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요.



    김어준 : 만찬에는 초대 못 받으셨죠?



    안민석 : 자, 두 번째요. 이번 방문은 한미 동맹관계를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그래서 코리아패싱, 이런 이야기가 사라졌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 국회에서도 여야가 이제 정쟁 그만하고 초당적으로 이런 안보 문제, 미국 가서 전술핵 배치해 달라고 비굴하게 그런 사정하면 안 되죠. 안보 문제만큼은 한 목소리를 여야가 내야하지 않겠습니까?



    김성태 : 말씀은 그렇게 하면서.



    안민석 : 야당이 좀 분발하시고 잘 하세요.



    김성태 : 안민석 의원님, 참 말씀은 그렇게 하면서.



    안민석 : 안보문제만큼은 초당적으로 협력하자고요.



    김성태 : 제1당의 당대표의 방미활동에 대해서 비열하게 이렇게 표현을 한다는 게 어떻게, 그러니까 이 교통방송이 만날 방송윤리심의위원회에서 제소를 당하는 거예요. 언제까지 안민석 의원은 만날 고발이나 당하고, 본인만 고발당하면 되는데 이 방송까지도 고발당한다는 말입니다. 언제까지 그럴 거예요?



    안민석 : 김성태 의원님은 다 좋은데 한 가지 도드라진 단점 하나가 있어요. 이거 꼭 고쳐야 됩니다. 저만 보면 목소리가 왜 이렇게 높아집니까?



    김성태 : 나는 목소리가 높아질 일도 없고, 앞으로 그러면 굳건한 한미동맹은 민주당이 목소리 높이세요. 저희들은 목소리 죽일게요. 미국에 갈 일도 없지, 그러면. 그렇게 하시겠습니까?



    안민석 : 네. 초당적으로 협력하죠. 김성태, 안민석부터 안보문제만큼은 서로 협력하죠.



    김성태 : 사드 유지하고.



    안민석 : 사드하고는 전혀 별개의 말씀인데요.



    김성태 : 사드 유지하면서 북한이 핵미사일을 제거하기까지는 강력하게 북한을 제지하고 압박해야죠.



    안민석 : 사드가 필요 없는 대한민국을, 한반도를 만들어야죠. 이제부터 우리가 중국, 러시아하고의 관계도 잘 만들어 가고.



    김어준 : 두 분이 초당적 협력을 거론할 만큼 당을 대표하지는 않는데요.



    안민석 : 한반도의 긴장을, 한반도 전쟁을 원하시는 건 아니잖아요?



    김성태 : 북한의 핵미사일을 제거하고 한반도가 평화롭게 왕래될 수 있는 그런 국가체제를 서로 갑시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 입장에서는 지금 북한의 핵미사일이 당장 위협이 되니까 그냥 평화라는 단어 앞에 핵과 미사일을 덮어버리면, 그게 어떻게 평화고 안보입니까? 이걸 지적하는 거예요.



    안민석 : 이런 논의는 국내에서 하고, 미국 가서 엉뚱하게 사고치고 돌아오고 그러지는 마시고요. 의견은 다를 수가 있잖아요. 국내에서 얘기하고 좋은 의견 도출해서 안보, 외교만큼은 우리 초당적으로 협력하자고요. 그리고 한반도 전쟁을 원하는 건 아니잖아요.



    김성태 : 지금도, 안민석 의원님, 북한에 잠수함이 그리고 핵항공모함이 세 척이나 와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제거하고 제재하는 압박의 수단으로 동원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우리도, 특히 문재인 정권이 어떤 경우도 북한에 핵과 미사일이 폐기되기 전까지는 개성공단을 그 이전에 가동한다든지 금강산 관광을 미리 시작한다든지 이런 일은 없도록 하세요.



    안민석 : 자한당은 무조건 북한을 비틀고 조르고 압박하자고만 하는데 물론 그것 필요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대화를 끊임없이 해야죠. 투트랙으로 가야 하는 거죠.



    김어준 : 이건 어떻습니까? 김관진 전 국방장관이 사이버사령부 증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시였다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이명박 전 대통령도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된 것 아닙니까? 간단하게.



    안민석 : MB가 무상급식 먹을 날이 머지 않았죠. 저는 크리스마스를 넘기지 않을 거라고 보고요. 특히 저는 제 그냥 추측에, 정윤회 씨가 유일하게 형님이라고 불렀던 김관진 전 장관. 국정농단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을까 끊임없이 제기되는.



    김어준 : MB 시절 뿐만 아니라 박근혜 정권에서도 역할을 했을 것이다.



    안민석 : 예. 최순실 씨가 어떤 무기와의, 무기거래 이런 이야기들이 저는 김관진 전 국방장관과의 커넥션. 이 부분을 검찰이 최순실 씨, 김관진 장관의 무기거래. 이 부분을 검찰이, 저는 김관진 전 장관을 구속시켜야 된다고 봅니다.



    김어준 : 영장은 청구 됐습니다, 이미.



    김성태 : 이참에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안민석 : 그런데 판사들이, 판사를 믿을 수 없다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요.



    김어준 : 고발당하신 입장에서 그런 말 하시면 안 되고요, 법정에 서실 텐데.



    안민석 : 지난번에 이영훈 부장판사 있지 않습니까? 이재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의 주심판사를 맡아서. 그것도 역시 뉴스공장에서 그 사실을 이영훈 판사의 장인이 최순실 씨의 후견인이다. 그래서 하루 만에 판사가 바뀌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 판사가 누구를 지금.



    김성태 : 안민석 의원님.



    김어준 : 주심판사입니까?



    안민석 : 누구의 주심판사냐 하면요, 우병우 전 민정수석입니다. 저는 이해할 수가 없어요.



    김성태 : 제가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조금 전에 전직 대통령인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국가가 주는 밥을 드실 때가 다 됐다. 이런 얘기를 하셨는데.



    안민석 : 저는 그냥 무상급식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김성태 : 그러니까. 저는 그래요. 차라리 그러면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 이 댓글과 관련해서 정확하게 이 정권이 당신을 구속시키겠다. 만천하에 선언하세요. 저는 왜 그런가 하면 어제도 정말 저희들이 볼 때는 억울하고 정말 가슴 아픈 그 죽음이 어제 발인이 이루어졌어요. 고 변창훈 검사입니다. 또 지난 30일에는 정 모 변호사로만 알려진 국정원의 변호사. 오죽하면 우리 사회가 그 분의 존함자도 알 수 없는 정 모 변호사의 그 안타깝고 억울한 죽음. 제가 파악을 했어요. 망인의 성함이 정치호입니다. 정치호 변호사의 그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서. 그 죽음이 왜 이루어졌겠습니까?



    안민석 : 고인들의 죽음은 안타깝지만요, 그 분들은.



    김성태 : 아니, 국정원 댓글수사로 인해서 국정원장을 구속시켰으면 국정원장이 그걸 책임지는 것이지, 더 나아가서 최종종착역이 MB가 목적이고, 목적은 무상급식을 무료로 드리는 그 이유라면 그렇게 바로 가세요. 왜 주변에 참 힘없고, 정말 시켜서 할 수 밖에 없었던 그 상황의 공직자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이런 한마디로 살인정치, 보복정치 하지 말아야죠.



    안민석 : 국정농단에 부역했던 검사나 변호사, 관련자들은 자살할 게 아니라 자백을 해야 되는 것이죠.



    김성태 : 이 변창훈 검사 사망사건은 문재인 독재가 홍위병을 앞세운 대통령 정치와 친문독재를 넘어서 살인독재로까지 치닫고 있는 이런 엄청난 사건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지금 이 순간부터 6개월 동안 이 정치보복, 오로지 보복을 위한 정권으로 이렇게 국민들이 각인할 정도의 국정 운영은.



    안민석 : 국민들의 7-80%가 원하는 적폐청산 했다고 해서 독재라고, 이게 독재입니까? 국민들이 원하는 걸 하면 독재에요?



    김성태 : 좋아요. 적폐청산이라는 이름만 그렇게 내걸고 그 내용은 사실상 보복이고, 또 정치사찰이고, 그러면 안 되잖아요?



    안민석 : MB의 구속을 원하시는 거예요?



    김성태 : MB의 구속을 원하면 차라리 MB로 가라 이 말이에요. 왜.



    김어준 : 김성태, 안민석 의원이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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