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뉴스공장> 당 통합 움직임 및 한국당 폭로전 등 정국현안에 대한 입장은?

조주연

tbs3@naver.com

2017-10-2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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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뉴스공장
김어준의 뉴스공장
  • * 내용 인용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3 부

    [내부자둘]
    당 통합 움직임 및 한국당 폭로전 등 정국현안에 대한 입장은?
    - 안민석 의원 (더불어민주당)
    - 김성태 의원 (자유한국당)

    김어준 : 오랜만입니다. 시그널 생각나시죠? 뉴스공장과 역사를 같이 해 온 내부자둘 오랜만에 나오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민석 : 네. 더불어민주당 국민재산찾기 특별위원장 수도권 내리 4선 안민석 의원입니다.

    김어준 : 자유한국당의 김성태 의원 나오셨습니다.

    김성태 : 예, 자유한국당 정치보복대책특위위원장 김성태입니다.

    안민석 : 김성태 의원님도 무슨 특위위원장 하나 맡으셨어요?

    김성태 : 저도 그런 것 같아요.

    김어준 : 두 특위위원장님이 지금, 오랜만에 나오셨더니 두 분이 특위위원장이 돼서 돌아오셨습니다.

    김성태 : 사실 제가 이걸 맡은 배경에는, 맡지 않으려고도 했습니다만, 안민석 의원님의 보복으로부터 나도 이제 좀 살아야겠다는 그런 생각이 좀. 그동안 국감 기간 내에 얼굴은 보지 못했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됐죠.

    안민석 : 웃기는 거예요. 국민들의 한 80%는 과거 청산에 대해서 찬성하고 있는데 국민들의 민심을 거스르는 저런 대책위원회를 만들어서, 특히 그것도 순하디 순한 김성태 의원님한테 저걸 맡겨서 제가 앞으로 저런 분을 어떻게 상대로 이 방송을 해야 될지 걱정이 되고요. 그런데 공장장, 작년 오늘이 무슨 날인 줄 아세요?

    김어준 : 작년 오늘이 의원님이 장시호를 체포하라. 선언하신 날 아닙니까?

    안민석 : 역시 천재야, 천재. 장시호라는 이름을 세상 밖으로 뉴스공장을 통해서 꺼낸 그날이고요.

    김어준 : 실제 구속됐습니다.

    안민석 : 네. 그래서 며칠 후에 장시호가 구속이 됐고요. 그래서 제가 청문회 때 장시호에게 인간적으로 미안하다고 얘기를 했고 저를 미워하지 말라고 했더니 장시호가 “보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화제가 돼서 썸 타는 것으로 제가 오해를 받았는데.

    김어준 : 작은 스캔들이 있었죠.

    김성태 : 썸을 탔었죠.

    안민석 : 그건 아니고요. 아무튼 벌써 1년이 지났네요. 긴 시간이 흘렀습니다.

    김어준 : 사실 최순실 국정농단의 초기에 불을 붙인 당사자이신 안민석 의원님, 그때 많은 특종을 터뜨리셨어요.

    김성태 : 그렇습니다. 사실상 저희 당이 오죽하면 정치보복대책특위를 만들어 정도로.

    안민석 : 그 타깃이 저를 향하는 거 아닙니까?

    김성태 : 저희들은 당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방어라도 하기 위한 그런 조직입니다. 그런데 참 1년 만에 세상이 바뀌어도 너무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러니까 최순실 국정농단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또 그 책임 때문에 대통령 탄핵이 이루어지고 정권마저 내준 그런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 모든 중심에 안민석 의원이 있었다는 거죠.

    안민석 : 국민이 있었던 거고요. 사람이 간절하면 이루어진다고 했잖아요. 작년 이맘때 이 문제를 너무 간절하게 밝혀내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니까 꿈만 꾸면 영감을 주는 거예요. 꿈만 꾸면 세월호 아이들도 나타나서 저에게 영감을 던져 주고 가령 ‘박근혜 전 대통령 대포폰 사용한다.’ 그것도 제가 이야기를 처음으로 한 거거든요. 아무도 안 믿었죠. 그런데 어느 날 작년 이맘때쯤에 아침에 일어났는데 아이들이 꿈속에 나타나면서 그 대포폰 이야기를 저한테, 꿈을 깨는 순간 ‘아, 대포폰. 최순실과 박근혜가 대포폰을 사용하지 않았을까.’ 그런 추정을 하면서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캐봤더니, 그게 몇몇 제보자들 이야기를 종합해 보니까 사실이더라고요. 그래서 상상할 수 없었던 대통령의 대포폰도 작년 이맘때쯤에 제가 이렇게 꿈을 통해서.

    김어준 : 꿈을 통해서 영감을 얻어서?

    안민석 : 정말이요. 영감입니다. 그걸 제가 어떻게 인간의 의지로 밝힙니까.

    김성태 : 저 이야기를 저한테 제일 먼저 했는데 대포폰 이야기를 꺼내서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저도.

    안민석 : 김성태 의원님이 저한테 헛발질하지 말라고 아주 저한테 염려하셨죠.

    김어준 : 헛발질도 사실 많이 하셨으니까.

    김성태 : 사실상 최순실 국정농산을 밝혀내는 이 과정 속에서 큰 물증을 잡고 밝혀낸 진실도 있지만 그중에 한 60%는 사실상 헛발질도 많습니다.

    안민석 : 헛발질도 있었고 그런데 뭐 그만큼 간절하다 보니까 그런 실수도 있었고.

    김성태 : 안민석 의원께서 이제 그런 진정성에 대해서.

    안민석 : 그런데 정치보복 대책을 뭐 어떻게 하시겠다는 거예요?

    김성태 : 그러니까 이런 겁니다. 지금 민주당이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고 적폐청산이라는 미명하에 사실상 전방위적인, 어떻게 보면 인민재판식 국정운영이 단행되고 있어요. 그중에 상당 부분은 정치 보복과 관련되어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국민들에게는 어찌 보면 청산하고 또 새롭게 만들어 가는 혁신의 모습이 시원하게 보이는데, 그럼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특정 정치 세력에만 한정짓지 말고 과거의, 그러니까 이러이러한 모든 잘못된 어떤 부분들은 같이 다뤄줘야 되는데, 유독 박근혜 정권과 그리고 이명박 정권에서의 적폐만 지금 문제를 삼고 있어요. 그러면 지난 과거 DJ정부 때 2천여 명의 사찰을 이뤄낸 ‘미림팀’이라고 아실 겁니다. 그건 전화 도청팀이에요. 이게 운영이 돼서 그때 DJ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었는데 그런데 이 미림 사건을 제대로 밝혀내지는 못했어요. 이런 부분도 국정원 적폐청산과 함께 같이 다뤄보면 좋은데 유독 댓글이고, 또 다스고. 다스 우리 청취자들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는데 그걸 정확하게 알아야 돼요. ‘하나, 둘, 셋, 넷, 다스.’ 이게 다스가 MB 바로 그 관련 있는 다스 그 기업을 말하는 거예요.

    안민석 : 다섯하고 다스하고 그게 똑같은 거예요?

    김어준 : 다스는 누구 겁니까?

    김성태 : 다스는 제야의 음모론자인 좋은 정보력을 가지고 있는 우리 김어준 공장장님이 나보다 정보력이 많은데 내가 그걸 알겠습니까?

    김어준 :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안민석 : 그러면 정치보복 반대하시는 김성태 위원장 입장에서는 다스 수사하지 않아야 됩니까?

    김성태 : 진실을 밝히고 의혹을 해소하는 일은 정권이 해야죠.

    안민석 : 해야 되죠?

    김성태 : 그렇지만 이걸 마치 국정운영 기술자, 설계하시는 분들이 ‘이거 다음에는 뭐 하고.’ 이런 식으로 하지 마라 이거예요.

    안민석 : 그럼 국정원 댓글은 어떻게 할까요?

    김성태 : 국정원 댓글 지금 얼마나 수사를 하고 있습니까? 이미 구속시키고 다 했잖아요.

    안민석 : 4대강 비리 밝혀야죠?

    김성태 : 4대강 비리는 감사원 감사만 해도 두 번하고 국회 국정조사를 비롯해서 얼마나 많은 특위를 했습니까?

    안민석 : 그건 자기들끼리 한 거고요.

    김성태 : 그렇지 않아요.

    안민석 : 자원외교 비리 밝혀야죠?

    김성태 : 자원외교 비리 밝히세요.

    안민석 : 방위산업 비리 밝혀야죠. 이런 거 하자는 겁니다.

    김성태 : 지금 KAI 하고 있는데, 왜.

    안민석 : 이걸 왜 정치보복으로 몰아붙이세요?

    김성태 : 제가 이야기를 드리는 것은 특정 정당과 관련된 정치인들의 과거사만 신상 털기하고 또 끄집어내서 처벌하는 방식으로 하는 건 맞지 않다는 거예요.

    안민석 : 까뮈의 이방인 제가 외워보시라고 했잖아요. ‘어제의 죄를 용서하는 것, 내일의 더 큰 범죄에 용기를 주는 것이다.’ 독하게 청산해야죠.

    김성태 : 안민석 의원님, 블랙리스트 정말 나쁜 거죠. 그렇죠?

    안민석 : 그거 조사해야죠.

    김성태 : 조사해야죠. 그런데 본인이 어제 서울시 국정감사를 하면서, 여기 자료를 가져왔는데.

    안민석 : 여기 TV 아니에요. 무슨 영상 화면 자료를 가지고 그러세요. 라디오예요.

    김성태 : 박원순 시장의 가장 최측근이라고 일컬어지는 변창흠 SH공사 사장이 취임한 지 얼마 안 돼서 SH공사의 1급, 2급 고위 간부들에 대한 신상 분류를 해 놨어요. 첫 번째는 박원순 시장에 대한 충성도 여부에 따라서 동그라미, 세모, 꼽표 분류 해놨고 두 번째는 진보, 개혁성을 가지고 또 이렇게 분류했어요.

    김어준 : 가위표라고 해 주십시오, 꼽표.

    김성태 : 가위표가 많은 사람들은 직급도 강등되고 해서 옷을 벗은 사람도 있고, 보직 해임된 사람도 있고. 이렇게 흔히 말하는 좌파정권에서도 박원순 시장체제 하에서도 이런 엄청난 블랙리스트 사건이 지금 나오고 있어요.

    안민석 : 김성태 의원님은 지금 전문용어로 물타기하고 계시는 겁니다. 저런 거 잘못됐죠.

    김성태 : 잘못됐죠?

    안민석 : 네. 그런데 저런 거 해야죠. 잘못된 건 못 하게 하고 그러나 과거 MB, 박근혜 정권 10년 동안 이 나라를 말아먹은 이 범죄행위에 대해서 수사하고 조사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김성태 : 해야죠.

    안민석 : 그리고 잘못했으면 엄벌을 해야죠.

    김성태 : 그럼요.

    안민석 : 이걸 왜 정치보복으로 몰아붙이세요? 이건 대한민국의 정의를 바로세우는 겁니다. 여기 여야가 어디 있고 보수 진보가 어디 있습니까? 특수학교에 대해서 한 방 먹으시더니 이상한 위원장 맡으셔서 애매하게 물타기 하시고. 몇 주 만에 만나서 이런 말씀 하시면 되시겠어요?

    김성태 : 안민석 의원님, 그 특수학교 이야기 잘 나왔어요. 서울시 15년 동안 특수학교가.

    안민석 : 이상한 특위위원장 맡으라고 하면 하지 않겠다고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김성태 : 이야기 들어 보세요, 안민석 의원님. 특수학교도 서울시에서 15년 동안 못 한 걸 우리 위대한 강서지역 주민들은 그걸 대체부지를 통해서 수용하고 학교 폐교부지는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을 같이 이뤄내고자 조희연 교육감과 합의하고 진행시킨 걸 어느 날 아침에 걷어 차버린 사람이 조희연 교육감인데 그 진실을 아시는 분이 왜 그런 이야기를 합니까?

    안민석 : 특수학교 잘 되고 있죠?

    김성태 : 안민석 의원님, 보세요. 혹시 통신사로부터 요즘 검찰, 경찰로부터 통신 기록 조회 받고 그런 피해는 안 받고 계시죠?

    안민석 : 저는 지난 10년 동안 허구헌 날 당했어요.

    김성태 : 저 보세요.

    안민석 : 이 방송이 TV도 아닌데 왜 자꾸 자료를 가지고 와서.

    김어준 : 저한테 줘보십시오. 제가 보고 설명 드리겠습니다.

    김성태 : 제가 일주일 전에 통신기록 조회를 해 보니까 올해 23건의 저에 대한 통신기록을 조회한 사실이 통신사로부터 나왔어요. 이렇게 전방위적으로 지금 현재 사실상 정치보복 탄압이 이루어지는 행위가 만연해 있습니다. 그걸 아셔야 돼요. 그래서 안민석 의원께서도 집권당 의원으로서.

    김어준 : 의원님, 대부분 박근혜 정부 시절에 된 건데요?

    김성태 : 어쨌든 있잖아요, 이게. 여기 보세요. 앞에 이거 다잖아요.

    안민석 : 만약에 제가 김성태 정치보복대책특별위원장님, 우리 문재인 정부 이후에 누군가가 김성태 의원님을 사찰했다고 하면 제 손가락에 장을 지지겠습니다.

    김성태 : 좋습니다.

    안민석 : 만약 그런 일이 있다고 하면 제가 발 벗고 나서서 규명하겠습니다. 염려하지 마십시오.

    김성태 : 예, 그런 일이 없어야 되고.

    안민석 : 박근혜 정부 때 있었던 일을 가지고 애매하게 청취자들 헷갈리게 하시는 그런 자료 들고 나오셔서.

    김성태 : 아닙니다. 저는 박근혜 정권에서도 비주류, 오죽하면 안종범 수첩에 이재오 선배와 저와 그런 내용을 주진우 기자가 밝혀냈지만.

    안민석 : MB 때 많이 누리셨잖아요. 왜 비주류라고 하세요. MB랑 친하시잖아요.

    김성태 : MB하고는 관계없죠.

    안민석 : 친하시죠?

    김성태 : MB 때도 저는 18대 국회에서 소장개혁파 그 유명한 민본21의 핵심위원이었습니다.

    김어준 : 민본21 그렇게 유명하지 않았습니다.

    안민석 : 지금 정치보복 운운하는 게 핵심이 ‘MB를 사수하라.’ 이거 아닙니까?

    김어준 : 잠깐만요.

    안민석 : 가장 두려워하는 게 MB 무상급식 먹는 거, 이거 무서워하는 거 아닙니까?

    김성태 : 저희들은 MB하고.

    안민석 :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서 MB까지도 무상급식 먹게 되면 우리 난리 난다. 내년 지방선거 거덜난다.’ 이거 아닙니까?

    김성태 : 저는 좋아요.

    안민석 : 저는 자유한국당을 몰염치한 당으로 생각을 합니다.

    김성태 : 한 3주 안 봤더니, 조금 달라졌다 싶었더니.

    안민석 : 과거의 잘못에 대해서 함께 과거의 잘못된 범죄를 처단하고 그리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여야가 함께 힘을 모으는 것, 이게 역사적으로 우리 정치인들이 해야될 일입니다. 할 말 없으시죠?

    김성태 : 안민석 의원님, 3주 동안 국정감사도 하고 이래서 우리 안 의원님이 많이 변했을 거라는 그런 기대로 이 방송에 오늘 나왔습니다만 역시 하나도 안 변했네. 좀 우리가 품격 있는 방송 용어하고. 그동안 국정감사 기간 동안에 서울시 교통방송이 얼마나

    안민석 : 저 역시 몇 주 만에 뵈면서 엘레강스하고 디그니티한 그런 소식 되려고 했는데, 정치보복대책특별위원장.

    김어준 : 디그니티는 명사 아닙니까?

    김성태 : 안민석 의원님, 안민석 의원도 국정감사 하는 기간 동안에 이 서울시 교통방송이 교통방송 설립 본연의 목적에 벗어나서 편향적인 정치관과 정치적인 입장을 가지고 방송을 많이 해서 지금 많은 지적을 받고 그 동료 의원들, 특히 국민의당 의원들이 집중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고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 내용을 너무도 잘 아시는 분이 이 방송에서 우리가 좀 정치적으로 정제되고 또 합리적인 대화를 제출할 수 있는 자성과 반성 속에서 건전한 비판이 있는 그런 방송이 되어야지. 둘이 앉았다 하면 그냥 박근혜 정권, 그리고 이명박 정권. 나는 또 거기에 방어하느라고 DJ, 노무현 정권. 이거 바람직하지 않아요.

    김어준 : 김성태 의원님 잠깐만요. 자꾸 흥분하시니까 마이크가 귀에 자꾸 걸리고 있습니다. 너무 가까이 다가오지 마시고요.

    안민석 : 한 가지만 이 자리에서 약속을 하겠습니다. MB 무상급식추진위원장을 제가 김성태 의원님으로 특별히 임명해 드릴 테니까 정치보복반대특별위원장 이런 건 당장 관두세요.

    김성태 : 헛소리하지 마세요. 나도 이때까지 방송용어 참 정제해서 하는 편인데, 어쩜 그렇게 방송에서 그렇게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십니까?

    안민석 : 다스가 누구 건지는 아시죠?

    김성태 : 다스를 밝혀내세요.

    안민석 : 누구 건지 아시잖아요.

    김성태 : 그건 민주당이 알지 내가 아는 거예요?

    안민석 : 아시면서.

    김성태 : 알면 나한테 정보 좀 주세요.

    안민석 : 진짜 모르세요?

    김성태 : 오죽하면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도 법률적으로 판단해야 되기 때문에 수사를 해 본다는 거 아니에요?

    안민석 : 다스가 MB 게 아닙니까?

    김성태 : 수사를 해 보면 나오겠죠.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의 말을 믿으세요.

    안민석 : MB하고 친하시잖아요. 다 아시면서.

    김성태 : 사람이 말이에요. 참 안민석 의원이 제가 좋아하는 동생이고, 안 저랬어요. 그런데 어느 날 문재인 대통령 방미길에 대통령 비행기 한번 타고 오시더니 사람이 저렇게 바뀌어서. 지금 제가 분명히 충고합니다만 정치인의 긴 생명은 오로지 비주류입니다. 주류에 서지 마세요.

    안민석 : 김무성 의원하고 MB하고 가까이 놀다가 지금 저렇게 되셨거든요.

    김성태 : 주류에 서지 마세요. 주류에 안 서서 4선 한 사람이. 나도 주류에 섰으면 MB 때고, 박근혜 전 대통령 때고 주류에 섰으면 이 자리에 없어요.

    안민석 : 오늘 말 되게 많으시네요. 몇 주 만에 제가 뵈면서 이 순간에 저의 인내력을 테스트하고 있는데요. 저의 이 방송은 기본적인 기조는 디그니티와 엘레강스입니다. 저를 도전하지 마세요. 품격과 우아한 그런 자세를 유지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어준 : 바른정당에서 몇 명 옵니까?

    김성태 : 보시면 알겠지만 다른 당 문제를 제가 이 자리에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김어준 : 하지만 말씀하실 거잖아요.

    김성태 : 저는 이 보수대통합의 물결은 거스를 수 없는 국민적 여망이고 소망이기 때문에 아마 내일 김무성 의원께서 해외 국감을 마치고 나면 아마 구체적인 로드맵이, 실행이 곧 현실화되지 않겠나 이렇게 봅니다.

    김어준 : 두 자리수입니까, 한 자리수입니까? 1차가.

    김성태 : 두 자리수, 한 자리수 그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아요.

    김어준 : 그래요?

    김성태 : 정확할 겁니다.

    김어준 : 그러면 아홉 명이거나 열한두 명이거나 이 사이를 왔다 갔다 한다? 최소한 9명 이상은 되는 거네요, 그러면?

    안민석 : 저 표정이 뭔가 우리가 뭔가를 해내고 있다는 그런 표정이지 않습니까? 저는 이 정계개편 내지는 통합의 본질을 전문용어로 먹고살기 힘든 야당들의 노이즈마케팅라고 봅니다.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이나 국민의당이 지지율이 형편없지 않습니까?

    김어준 : 자유한국당은 요즘 올라가고 있습니다.

    안민석 : 그러니까 이렇게 시끄럽게 하면서 국민들에게 이거라도 해서 관심을 끌고 싶은 그런 욕구, 그리고 지금 공장장이 얘기했지만 한꺼번에 하지 않을 거예요. 찔끔찔끔 하면서 계속적으로, 다른 거 가지고 국민들에게 보일 게 없어요. 정책으로 보이겠습니까? 도덕성으로 보이겠습니까? 어차피 박근혜 국정농단의 부역정치세력 아니겠습니까? 할 게 없어요. 그래서 이거라도 우당탕탕 시끄럽게 해서 국민들 시선 좀 끌고 오갈 데 없는 보수의 국민들 마음을 모아서 뭔가 으ㅤㅆㅑㅤ으ㅤㅆㅑㅤ 해보자는 게 본질이거든요. 자, 정치라는 것은 공자 왈, 전쟁은 총칼로 하는 것이고 정치는 명분으로 하는 겁니다. 지금 통합하는 명분이 뭐가 있습니까? 명분을 얘기해 보세요.

    김성태 : 명분을 이야기할게요. 문재인 정권의 독단과 전횡.

    안민석 : 이렇게 국민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대통령이 어디 있습니까?

    김성태 : 그리고 국민여론조사를 모든 국정운영의 기본으로 가지고, 이렇게 해서 대통령 정치에 함몰되다 보니까 지금 의회 정치는 실종됐습니다. 이게 좋아할 일 아니에요. 대통령이 쉽게 말하면 국민여론을 등에 업고 대통령을 모든 걸 다 한다는 얘기입니다. 원자력 결정 보십시오. 왜 멀쩡한 원자력 건설을 중단시켜서 천 억이나 넘는 국가적 손실을 이뤄냅니까?

    안민석 : 국민들은 잘하고 있는데, 자기들은 혼쭐을 내려고 하고. 두 번째 문제가 뭐냐면 안철수 대표는 기본적으로 친문과 친박을 뺀 중도세력들을 모아서 몸집을 키워서 대통령이 하고 싶은 프로젝트거든요. 그런 생각 하에서 당 대표까지 다리 무리하게 됐는데도 지지율이 안 올라가는 거예요. 안철수가 조급해졌어요. 그러니까 바른정당하고 뭔가 한번 통합을 해 보려는 그런 몸짓을 하는 것이죠.

    김성태 : 안철수 의원은 화해하셨다면서 또 보름 사이에 생각이 달라지셨네.

    안민석 : 그건 화해가 아니라 용서라고 하는 게 정확한 표현이죠.

    김성태 : 고발 취하하니까 이제 진정한 화해가.

    안민석 : 고발 취하하고 수원지검에서 그저께 저를 무혐의 결론을 내렸거든요.

    김성태 : 그러니까 취하했으니까 그렇게 하죠.

    안민석 : 검찰 자체가 안민석 의원의 주장은 속기록에 의해서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분석한 그런 주장이었다고 해서 무혐의 결정을 내린 겁니다.

    김성태 : 거기다 과학까지 들이대지 마시고.

    김어준 : 검색 정도 한 건데요, 과학까지야.

    안민석 : 그래서 이게 안철수의 앞으로 정치적인 야망과 오갈 데 없는 바른정당, 한국당의 이해관계, 당리당략이 맞아 떨어지면서 통합 이야기가 나오니까. 그런데 국민들은 별로 관심이 없어요.

    김성태 : 제가 공장장님께 말씀 좀 드리겠습니다. 향후 정치 지형은 말이에요.

    안민석 : 다스는 누구 겁니까? 다스가 누구 거냐고요.

    김성태 : 이제 문재인 정권의 이 독단과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에 우리가 대응하기 위해서는 1차적으로 보수대통합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함께 뜻을 모색하고.

    안민석 : MB와 친한 김성태 의원님, 다스가 누구 겁니까?

    김성태 : 그 다음은 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진정한 정치인이라면 중도보수를 아우를 수 있는 거대 야당을 만들어야 됩니다.

    안민석 : ‘다스는 MB겁니다.’ 문자 쏟아지는데, 김성태 의원님, 정말 맞습니까?

    김어준 : 이 시간이 정말 그리웠어요. 서로 각자 자기 말 하고, 남 말 안 듣고, 오디오 물리고.

    안민석 : 다스가 누구 거예요? 말씀 좀 해주세요. 아시잖아요.

    김성태 : 그걸 안민석 의원이 알지 왜 나보고 그걸.

    김어준 : 한 가지만 여쭐게요. 시간이 다 돼서. 홍준표 대표와 서청원 의원과의 대결은 누가 이깁니까? 결과적으로.

    김성태 : 저는 이 부분은 참 부질없는 싸움을 하는데 결국은 홍준표 대표의 지금까지의 상과 철학이 결국은, 정말 만만치 않은 사람이에요.

    김어준 : 그래서 홍준표 대표의 승리로 끝날 것이다? 녹취록은 큰 효과가 없을 것이다?

    김성태 : 그렇습니다. 녹취록은 이미 성완종 1억 뇌물수수 건에 이미 1심 판결이 나기 이전에 홍준표 대표가 2015년 4월 18일 날, 서청원 당시 의원하고 통화를 했다는 것인데.

    김어준 : 그 이후에 녹취록이 또 있다고 하던데요?

    김성태 : 그때는 수사 중일 때예요. 그 이후에 1심 판결이 1년 6개월 떨어졌어요. 그 이후에는 서청원 의원하고 통화하고 그런 거 없어요. 그러니까 윤모 씨도 1심에서의 증언이나 2심에서의 증언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우리가 보수통합의 걸림돌이 잠깐 된 그런 사안이지 이런 걸 가지고 홍준표 대표가 무너지고 그런 건.

    안민석 : 김성태 의원님 말씀 잘 들었고요, 4주 만에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다스는 누구 거예요?

    김성태 : 다스는 지금 현재 이 정권이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통해서 사실상 수사 지시 오더를 내린 것 같으니까. 이번 국감에서 밝혔잖습니까?

    안민석 : MB 거는 아니죠?

    김성태 :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한테 물어보세요. 그러면 답을 해 줄 거예요. 그분이 뭐라고 했습니까, 국감장에서? “법률적으로 판단하겠다.”

    안민석 : 그런데 그러더라고요. 다스가 MB 거라고 하면, 그게 사실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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