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뉴스공장> 유은혜- 국민의당 인재영입? 비리, 막말 인사 총집합!

김현지

tbs3@naver.com

2017-04-1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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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수석대변인. <사진=연합>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수석대변인. <사진=연합>
  • * 내용 인용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3부
    [인터뷰 제 2 공장]
    국민의당 인재영입? 비리, 막말 인사 총집합!
    - 유은혜 수석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김어준 :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들어서면서 각 캠프 인재영입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해서 저희가 민주당, 국민의당, 양당의 인재영입에 대한 입장, 요청했는데요. 국민의당은 오늘은 논평하지 않겠다고 해서 오늘은 민주당 입장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이에 대한 반론이 있다면 국민의당 입장, 다음 기회에 듣기로 하고요 먼저 유은혜 더불어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의원님

    유은혜 : 예, 안녕하세요.

    김어준 : 민주당에서 국민의당 영입인사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했는데요. 어떤 부분이 문제입니까?

    유은혜 : 안철수 후보가 다시 당을 만들면서 인재영입과 관련한 원칙을 말씀 하신 게 있었습니다. 정치혁신에 의한 인물영입, 3대 원칙이었죠. 부패하거나 막말하는 사람이나 국민에게 상처를 주거나 남을 배척하는 사람, 그리고 기득권이나 힘 있는 사람 편에 서있는 사람, 이런 사람하고는 같이 하지 않겠다, 이런 3대원칙을 발표한바있는데요. 며칠 전에 안철수 후보에서 영입한 인재들의 면면을 보니까 정말 이런 원칙이 어디 갔는지 찾을 수가 없었고 또 언론에 보도된 내용만 보더라도 각종 구설이나 비리에 연루된 그런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안철수 후보가 이야기했던 이런 원칙 이외에 어떻게 바뀐 건지 잘 납득이 안 되고요. 이렇게 되면 굉장히 본인이 가지고 있는 원칙과 현실이 굉장히 괴리가 되는 게 아닌가, 그러면 본인의 정책이나 공약들, 약속들은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 그런 데서 많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김어준 : 좀 더 구체적으로, 일반적으로는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영입원칙을 발표했는데 그 원칙에 맞지 않는 거 아니냐, 이런 문제제기인데 좀 구체적으로 어떻게 원칙이 맞지 않는지 인사를 거론해 주시면요

    유은혜 : 제가 이렇게 거명을 해서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습니다마는 사례로 몇 분 말씀을 드려본다면 하창우 법률지원단장 영입을 발표를 했는데요. 전 대한변호사 협회 회장 출신인데 이분은 테러방지법 기억하실 겁니다. 저희가 지난 총선 앞두고 국회에서 굉장히 걱정을 국민들이 걱정을 많이 하고 필리버스터를 며칠 동안 계속했었는데 이 테러방지법에 찬성 의견을 개인도 아니고 대한변협 여기로 새누리당이 전달을 해서 굉장히 논란이 됐었었죠. 그리고 안철수 후보는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설치를 반대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안철수 후보가 공약하고 하겠다고 정책적으로 실현하고자 하는 본인은 주장하는 그런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라든지 또 반대하는 테러방지법이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서 이분은 전혀 다른 입장을 가지고 계신분인데 이런 분과 어떻게 함께 할 수 있는 건지, 그리고 김운용 상임고문같은 경우에는 공금횡령과 같은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던 분이고 그리고 언론보도에 따르면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결정 투표를 앞둔2010년에 자신의 IOC 부위원장 재도전을 위해서 동계올림픽 방해활동을 했다, 이런 논란이 일기도 했던 분이고요. 또 조용택 특보나 유철환 인권특별위원장 이런 분들은 사실은 새누리당 후보로 지난 총선때 출마를 경선출마를 하면서 최경환 당시 새누리당 의원에게 지원을 받았던 이런 분들인데 안철수 후보가 이야기하는 새정치 그리고 혁신 이런 것들이 이런 분들을 대대적으로 영입했다고 하면서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 건지 저는 잘,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게 아닐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김어준 : 그런데 대선국면에서 영입인사들을 광폭으로, 가능하면 반대 입장에 섰던 정치권 인사들을 영입하려는 시도는 민주당 내에서도 많이 하고 있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서 진영 의원 같은 경우는 박근혜 전대통령 인수위 시절에 부위원장이었으니까요. 정치적으로 반대 입장에 섰던 것만으로 영입에 대해서 비판하는 것은 똑같은 기준으로 민주당도 공격받지 않을까요?

    유은혜 : 정치적으로 반대 입장에 있었어도 그 입장이 변화가 된 것, 혹은 바뀌었고 이렇게 함께 하겠다고 하면 그 부분에 대한 신뢰를 줄 수 있어야 되죠. 예를 들면 그런 문제가 지적이 됐으면 저희도 그런 지적된 분들이 계셨습니다. 그러면 과거에 논란이 되거나 문제가 됐던 부분들에 대해서 사과하고 이것이 정말 국민들이 실망하다 그러면 그 직책을 내려놓고 하겠다 해서 실제로 진정성 있게 돕겠다고 하는 것을 국민 앞에 제대로 밝히고 그렇게 전환해야 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문제가 제기되고 거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철수 후보는 내가 한일이 아니다 이렇게 발뺌하는듯한 모습이고요. 아무도 책임지려고 하지 않고 지적적 문제에 대해서는 뭔가 입장을 표명해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김어준 : 그런데 국민의당에서 안철수 후보가 이런 인재들을 다 직접 영입한 것은 아닌데 그런데 민주당이 안철수 후보의 직접 사과를 요구하는 이유는 뭡니까?

    유은혜 : 직접 사과는 아니고요. 안철수 후보는 지금 국민의당의 후보이고 후보가 직접 영입을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후보를 보고, 후보를 돕기 위해서 함께 하는 사람들 아닙니까? 그러면 직간접적인 일들에 대해서 후보는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마땅하고요. 그리고 그렇게 논란이 되는 분들은 스스로 왜 이렇게 본인의 입장이 바뀌었는지 혹은 과거에 이런 잘못된 일들에 대해서 어떻게 성찰하고 있는지 이런 것들은 적어도 국민 앞에 보여 드려야 되는 것 아닌가요?

    김어준 : 지난번에 전인범 전 특전사사령관이었던가요 논란이 됐을 때도 문재인 후보가 직접 얘기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요?

    유은혜 : 물론이죠. 문재인 후보가 직접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전인범 당시 영입됐던 인사가 본인이 스스로 그런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서 책임 있게 답변하고 직을 물러나셨죠.

    김어준 : 민주당에서 요구하는 것은 이런 논란이 되는 인사에 대해서 당의 입장이나 당사자가 입장을 직접 밝혀야한다, 이런 이야기인가요? 말하자면

    유은혜 : 그렇죠. 저희 같은 경우에는 영입 인사들의 명망성도 필요하고 중요하지만 국민들의 실제 생활 속에서 전문성을 갖는 각 분야의 적재적소에서 일할 수 있는 분들을 영입하고자 노력하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면 실수가 생길 수도 있고 과거에 그런 논란됐던 일들이나 이런 것들 때문에 의문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면 그런 실수나 잘못을 인정하고 이것을 사과한다든지 본인들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성찰하고 있는지를 진솔하게 밝히고 그렇게 영입했던 것에 대해서 우리 이렇게 하겠다하고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는 게 저는 생각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지금 안타깝게도 국민의 당에서 보이는 태도는 문제가 없다, 아니면 답변을 그냥, 입을 다물고 아무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김어준 : 박지원 대표의 해명에 따르자면 이런 인사들은 직책 없이 순수하게 돕는 것일 뿐이다, 너무 크게 일을 키우는 것이다 민주당이 민주당 역시 비슷한 정도의 문제가 있었던 인사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지적에 대해서는, 순수하게 돕는 것뿐이다

    유은혜 : 순수하게 돕는 분들은 얼마든지 계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분들은 국민의당에서 영입인사로 기자회견도 하고 발표하고 중요한 직책도 드리고 했던 분들이기 때문에 그렇게 순수하게 돕는다라는 말로 가지고는 해명이 되지가 않죠. 순수하게 돕는 분들이 그러면 꼭 그렇게 어떤 특별한 직책이나 이런 것들을 대대적으로 기자회견까지 하고 이런 것들은 아니지 않습니까?

    김어준 : 알겠습니다. 이 반론은 저희가 국민의당 측에서 듣기로 하고요. 마지막으로 그렇다면 민주당의 인재영입 원칙은 뭔지 정리해 주십시오.

    유은혜 :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과거에는 주로 명망성, 상징성을 중심으로 인재를 영입했다면 저희는 이번 선거는 국민들의 실제 생활 속에서 생활 현장을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그 삶의 현장에서 전문성을 인정받는 다양한 전문가들을 영입해서, 예를 들면 저희가 국민안전,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안전전문가들을 영입을 했습니다. 어제도 세월호 3주기이기도 했는데요. 우리가 문재인 대통령이 되면 그 이후에 약속했던 공약들을 실천하기 위해서 함께 할 수 있는 전문가들, 그런 분들을 주로 영입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유은혜 : 예, 고맙습니다, 수고 하십시오.

    김어준 : 예,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유은혜 수석대변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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