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뉴스공장> 남경필 "젊은 대통령, 일자리 대통령 되겠다"

김지민

tbs3@naver.com

2017-01-2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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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남경필 경기지사 <사진=연합뉴스>
바른정당 남경필 경기지사 <사진=연합뉴스>
  • * 내용 인용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젊은 대통령, 일자리 대통령 되겠다"
    - 남경필 경기지사 (바른정당)

    김어준 : 첫 번째 시간입니다. 대권주자들 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는 바른정당의 첫 번째 공식출마 선언을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했습니다. 전화연결 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남경필 : 예, 안녕하십니까?

    김어준 : 사실은 저도 감회가 새로워요. 왜냐하면 지사님이 정치문을 쭉 계획하던 것이 아니라 아버님 돌아가시고 어느 날 갑자기 하신 것 아니겠습니까?

    남경필 : 맞아요.

    김어준 : 졸지에 정치인 되신 거잖아요? 처음 만났을 때 그 이야기부터 하셨던 걸로 제가 기억하는데 아버님이 돌아가신 바람에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졸지에 정치인이 되어서 내가 참 부족한 게 많다 이 얘기를 제가 기억합니다. 맞죠?

    남경필 : 참 오래 됐네요.

    김어준 :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아버님 때에도 못 이룬 대선출마를 하게 되신 거예요.

    남경필 : 예, 맞습니다.

    김어준 : 감회가 새로우시죠?

    남경필 : 저는 생각이 그때하고 똑같은게요, 여전히 저는 모자라요. 부족한 게 많아서 저는 정말 저보다 훌륭한 분들 장점을 다 모아서 그분들 힘, 도움 받아서 대한민국을 한번 새롭게 바꿔보고 싶어서 도전을 했습니다.

    김어준 : 나는 혼자는 안 되지만 그러기에 더더욱 여러 사람과 힘을 합치겠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남경필 : 그렇습니다.

    김어준 : 어쨌든 출마하시는 걸 보면서 제가 처음 인터뷰할 때 정말 정치인 같이 않으셨거든요? 지금도 다른 정치인과 느낌이 다르신데 감회가 새로워서 그 질문부터 드렸고요. 그런데 상황은 만만치 않아요.
    남경필 : 그렇습니다.

    김어준 : 다른 후보들 얘기하기 전에 우선 당내에서 유승민 후보부터 이겨야 되잖습니까?

    남경필 : 그런데 결국 당내경선이라기 보다는 저희가 결국은 국민들 선택을 받아야 될 거예요. 그래서 저희가 지금 싸움 이런 건 관심이 없고 어차피 경선이 문제가 아니라 경선 끝나고 나서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느냐가 문제인데 그런 면에서 지금 저희가 솔직히 열세인 게 사실이거든요? 이번 경선과정도 결국 본선을 생각하고 본선에 어떻게 국민들에게 제대로 심판을 받을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 이런 차원에서 경선도 준비하겠습니다.

    김어준 : 제가 궁금한 것은 전체적으로 보자면 당연히 당내 경선후보를 제압하고 이겨야 그다음 또 그 다음이 있겠죠? 이번엔 아주 다단계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런데 유승민 후보가 그동안 훨씬 더 유력한 주자 취급을 받아왔는데 그건 사실이에요. 당장 지지율을 보면 그다지 차이도 안 납니다.

    남경필 : 그닥 차이가 없죠.

    김어준 : 그런데 우선 유승민 후보하고 본인의 차별점은 뭡니까?

    남경필 : 국회의원을 함께 했던 경력은 같고요, 저는 도지사로서 실제로 이일을 풀어봤다. 도지사로 중앙정치경험을 했고 경기도지사하면서 실제 실적도 내봤다 일을 해봤다 이 차이가 가장 큰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김어준 : 분명히 큰 차이네요. 설득력 있고 그런데 그전에 경기도지사 이인제, 손학규, 김문수 3연속 대선도전실패의 역사가 있습니다.

    남경필 : 이젠 끊을 때가 됐네요.

    김어준 : 그러면 현안도 여쭤봐야 되는데 우선 사실은 본격적인 현안은 저희 스튜디오 나오셔서 1시간 정도 저랑 압박면담을 하셔야 되고요, 그전에 급한 대로 오늘 전화연결을 했는데 그래서 한 가지만 남들과 차별되는 한 가지만 알려 주세요. 이거는 내가 좀 다르다.

    남경필 : 아무래도 사교육금지, 모병제 이 두 가지가 차별되어 있죠.

    김어준 : 공약에 사교육전면금지라는 것은 예를 들어서 학원이 안 된다든가 과외가 안 된다든가.

    남경필 : 예, 그런 겁니다. 일단 사교육이라는 것을 학교 안으로 다 초,중,고,대학교 안으로 집어넣고 나머지 밖에서 하는 사교육은 다 금지하자는 것을 국민들께 여쭤보고 국민들이 동의하시면 내년 지방선거 있잖아요? 지방선거 때 그걸 국민들께 여쭤보고 괜찮다고 동의하시면 이제 국회에 요청을 해야죠. 사교육에 김영란법 같은 걸 만들어 달라 어떤 사교육이 되는 거냐 안 되는 거냐 그리고 어디서만 할 수 있고 어디서는 안 되는 거냐 그리고 그걸 어겼을 때는 어떤 처벌을 받느냐 이런 것들을 국민들 동의하에 국회가 법을 만들어 달라 그렇게 해서 수행 할 생각입니다.

    김어준 : 전면적인 금지는 불가능하니까 제한적으로 만들겠다?

    남경필 : 그렇습니다. 그리고 허용을 다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니고 허용을 학교 안에서 하고 학교안 공공영역에서 하는 교육은 가능하면 국가가 부담을 해주는 그렇게 가서 사교육 종사하시는 분들도 새로운 플랫폼 안에서 할 수 있도록 해드리고 국민들 부담도 덜어드리자는 겁니다.

    김어준 : 파격적인 제안입니다. 그리고 모병제 이것 설명을 잠깐 해 주시면?

    남경필 : 이런 거죠. 일단 우리는 안보 중요하잖아요? 그런데 안보가 중요해서 안보에 가장 기본은 군인데 군에 들어갈 사람이 일단 2022년부터 절대적으로 모자랍니다. 특히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군 감축안인 52만명 수준으로 줄이더라도 2022년부터는 우리 태어난 남자수가 25만 밑으로 떨어지거든요. 그러니까 100% 징병을 가해서 몽땅 25만명을 군대에 다 보낸다 하더라도 2만명 이상 부족하고요 그렇게 되면 방법이 하나 밖에 없어요. 왕창 더 줄여야 되는데 그 준비를 안 하고 있거든요 감축을. 그러면 방법은 뭐겠어요? 군에 입대해 있는 기간을 늘리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아무도 늘리자는 이야기는 안 하고 줄이자고 하는데 남경필만 줄이자고 하는데 그냥 지금처럼 월급 15만원 주고 늘리자고 하면 국가가 젊은이들한테 착취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직업군인으로 대우 잘 해주고 공무원 수준으로 해주면서 3년 수준의 최소 근무기간을 하는 직업군인으로 가자 이게 바로 모병제입니다.

    김어준 : 진보진영공약이라 해도 손색이 없는 공약들인데 반면 저희가 유승민 후보와도 전화연결을 조만간 하겠습니다마는 유승민 후보의 공약 중에 이건 말도 안 된다 하나 욕해주세요.

    남경필 : 아직 공약이 없어요.

    김어준 : 아직 공약이 안 나왔습니까?
    남경필 : 정의로운 사회 따뜻한 공동체 이런 얘기는 다 공감을 하고 지금 제가 공약 나온 거 보니까 보육 관련 되어서 3년 육아휴직보장 이런 내용이 있던데 그 외에는 아직 공약을 제가 잘 못 봐서 제가 비판하긴 어렵네요. 다만 저희가 모병제를 반대하는건 들었거든요 정의롭지 못하다고? 어떤 공약에 대해서 반대하는 목소리는 제가 들어 봤는데 정의롭지 못하다는 유승민 후보님의 모병제에 대한 입장 이것과 관련해서 한번 시원하게 토론을 해보고 싶어요. 저는 모병제가 지금이 정의롭지 못하기 때문에 오히려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사다리로 군을 만들어 주는 것이 더 정의롭다라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한번 가열 차게 토론을 해보고 싶습니다.

    김어준 : 저희도 싸움을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자리를 한번 저희가 마련해보겠습니다. 여기까지는 기본대선후보로서 예의상 반드시 여쭤봐야 할 것을 여쭤봤고, 직접 압박은 오셔서 당하시고 어제 마침 대통령 인터뷰라하기 민망한 수준이긴 했는데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어요?

    남경필 : 말씀하신대로 민망합니다. 정말 어떻게 보면 참담하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우리가 뽑은 대통령인데 어떻게 저렇게 까지 우리 국민들의 생각 또 법적인 판단 상식적인 판단과 굉장히 동떨어진 생각을 하시는가 하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참담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그러면 대통령 인터뷰도 하고 이러는 이유 중의 하나도 3월 13일 이전에는 이정미 재판관이 퇴임하기 이전에는 판결이 나야 한다고 시기를 말하면서 위기감을 더 크게 느낀 것 같은데요. 3월 13일 이전에 헌재판결 발언에 대해서는 시기는 그 이전이 되어야 된다고 동의하십니까?

    남경필 : 저는 사실 뭔가 중요한일을 준비할 때 어떤 플랜을 짜잖아요? 아무리 계획이 없더라도. 대부분 대선을 준비할 때 어떻게 없이 하겠어요? 그러니까 저는 이전부터 5월 10일 아니면 4월 26일 이 두 날짜 중에 대선이 치러질 거 같다는 생각을 하고 준비를 해왔죠.

    김어준 : 그러니까 이유나 시기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생각하시는 거죠? 박한철 헌법재판소 소장 말대로.

    남경필 : 그것이 가장 합리적이고 좋은 시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어준 : 또 한 가지는 대통령 측에서 여러 가지 지연전술도 쓰고 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자칫 특검이 뇌물죄를 굉장히 강하게 특정해서 삼성 이재용부회장을 구속한다든지 이러지 못한 채 특검이 끝나길 바라는 것 같거든요? 2월 말에. 그래서 거꾸로 특검 연장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나오기 시작했는데 개인적으로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특검연장에 대해서는.

    남경필 :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벌써 연장하자 말자 이런 이야기 하는 것은 특검의 의지를 어떻게 보면 약화시킬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저는 필요하다면 연장을 하는 것은 충분히 정치권 안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보고요 국민들이 볼 때 미진하다 시간부족으로 안 되겠다 이러면 당연히 특검연장에 대해서는 정치권이 합의를 하면 될 거고 다만 이런 거죠. 제가 봐도 탄핵을 한다는 것은 결국 헌법을 위반했느냐의 문제잖아요 대통령이? 저는 블랙리스트 이것만 해도 탄핵에 이르는 사유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판단을 합니다. 그래서 탄핵을 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테고 더 많은 다른 헌법사실이 있는지를 보기위한 특검연장 이런 것들은 이제 결과가 발표되고 나서 부족하다고 하면 충분히 논의할 수 있는 그런 사안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어준 : 기본입장은 그러시고, 그러면 또 한 가지 꼭 여쭙지 않을 수 없는 게 상대적으로 진보진영의 후보로는 지금 여론조사 기준만 가지고 하자면 문재인 전 대표 쪽으로 기울고 있고 보수후보로 구분하자면 여전히 1위는 반기문 전 총장으로 모아지고 있는데 반기문 전 총장의 지지율이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하락추세죠. 일단 하락추세인 이유는 뭐라고 보시고 그리고 반기문 전 총장은 바른정당으로 입당을 해야 됩니까 아니면 제3지대에 남아서 소위 말하는 빅텐트니 이런 세력을 독자적으로 구성하는 걸 추진해야 됩니까? 객관적으로 정치인으로서 보자면 어떻게 해야지?

    남경필 : 저는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정치인은요 자기가 어떤 결정을 하고 거기에 책임을 지는 거잖아요? 그런데 외교관들은 그렇지 않아요. 누가 결정을 내려 주면 그것을 잘 실행하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반기문 총장께서 지금 정치인으로서 결단을 못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면 저는 반기문 총장께서 제3지대를 가든 바른정당으로 오던 어떤 선택을 하든 간에 중요한 건 뭐냐면 빨리 결정을 해야 되요. 어차피 결정을 하고 가봐야 길이 열리는 건데 어떤 방식이든 간에 빨리 결정하고 입장을 정리해서 그길로 매진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김어준 : 답을 내려야 하는데 답을 못 내리고 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인 거군요.

    남경필 : 그렇습니다. 그게 가장 큰 문제고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사실 매일 결정하고 매일 책임지는 자리잖아요? 이보다 얼마나 더 큰 문제들이 많겠어요? 그러니까 결정을 여러 가지 고려를 하되 좌고우면하지 않고 결단을 내려주는 리더십 이게 대통령의 리더십 중에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어준 : 그 점에서 반기문 전 총장은 그런 정치인의 자질을 못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 그렇게 보시는 거죠?

    남경필 : 그렇죠. 제가 볼 때에는 설연휴 전에 본인의 정확한 입장을 정치적 결단을 하고 거기에 대해 한번 결단을 내리면 계속 쭉 가는 그런 결정을 오늘 내일 중에 내려야 그래도 지지율 반등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봅니다.

    김어준 : 완주 못 한다 이런 얘기도 정치를 오래해본 분들은 많이 이야기하잖아요. 정치가 만만치 않다 이러면서 어떻게 보세요?

    남경필 : 예. 그러니까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게 되면 그런 현상이 나타날 텐데 그렇지 않기 위해서 라도 결단을 해야죠. 결정을 해야 됩니다. 결정하지 않고 미루면 지지율은 점점 더 떨어지게 되어있죠.

    김어준 : 황교안 대행이 요즘 지지율도 꽤 상승하고 있고 이 현상과 자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남경필 : 저는 누구든지 국무총리 하신 분들은 대통령 꿈꿔보지 않으셨겠어요? 늘 사람은 정치인은 위를 쳐다보게 되어 있기 때문에 당연히 그렇게 했을 테고요, 다만 이런 거죠. 대행이잖아요? 그러면 탄핵 결정 내리자마자 옷을 벗고 출마를 하면 대행의 대행이 되잖아요? 그러면 그거는 국가적으로 어떨까 싶고요 그다음에 이게 확장성이 어차피 이제 결국은 문재인 후보가 됐든 안희정 후보가 됐든 민주당에 후보와 일대일로 겨루던 안철수 후보 같은 제3후보가 나오던 결국은 겨루게 될 때 지금 중도적인 판단을 하시든 우리 유권자들에게 확장성이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면에서는 한계가 있지 않을까요?

    김어준 : 황교안 대행은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지금 현재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분들에게는 표를 얻을 수 있지만 그 외에는 불가능하지 않냐?

    남경필 : 상당한 지지율까지는 올라갈 수 있지만 대선을 이길 수 있는 정도의 지지율은 안 올라갈 테고 예를 들면 남경필 같은 경우에는 지금 지지율은 별로 미미하지만 후보가 된다면 중도 층을 확장을 해서 대선후보가 될 수 대통령 선거를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은 있지 않을까.

    김어준 : 저도 그 부분은 동의합니다. 남경필 도지사님의 중도확장성이 크다고 생각 하는데거기 까지는 지지율이 안 나오네요. 두 가지만 짧게 여쭤볼게요. 오세훈 최고위원이 양다리 아니냐라는 행보를 보입니다. 반기문 전 총장 선대위원장을 맡을지 안 맡을지 맡으면 최고 위원을 관둬야 하는데 최고위원은 또 선대위원장 제안을 받고 나서도 최고위원을 수락했고 이거 어떻게 되나요?

    남경필 : 이건 어떻게 판단할까 하나는 이제 전통적으로 보면 말이 되냐 요새 영역도 없어지고 저는 안희정하고 손도 잡고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꼭 이것도 잘못됐다라기 보다는 과거와 다르다 이런 것들이 새로운 것 아니냐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고요.

    김어준 :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안희정 도지사하고 서로 반대편 진영에 서있지만 손을 잡는 것하고는 다른 의미 아닙니까? 오세훈 최고위원은 이쪽 이득도 보고 저쪽 이득도 보려는 것 아니에요?

    남경필 : 제가 얘기를 들어 볼게요. 어떤 생각으로 하고 있는지 얘기를 못 들어 봤는데 한번 들어 보겠습니다.

    김어준 : 본인은 결국 본인과 안희정의 대결이 될 것이다. 두 분 다 당내에서 지지율이 1위도 아니고 2위도 아니고 3위 수준인데 3위끼리의 대결이라면 제가 이해를 하겠는데 대선이두분의 대결이 될 거란 전망은 어떤 근거에서 하시는 겁니까?

    남경필 : 예를 들면 문재인, 반기문 이런 후보대결이 되면 지금은 그렇게 될 거 아니에요? 지금 지지율만 놓고 보면?

    김어준 : 지금 기준으로만 보자면.

    남경필 : 그렇게 되면 이것도 옛날처럼 또 패로 나뉘어서 실컷 이념대결하고 또 진영대결 한 다음에 선거 끝나고 나면 또 협력 안 하고 싸우지 않을까 이제는 그런 것 좀 그만 하자 하고 싶은 데 지금은 예를 들면 문재인 후보가 일단 박근혜 대통령 싫다 그래서 정권교체하자라는 것 때문에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고 또 반대진영에서 문재인 후보를 그래도 꺾으려면 반기문 총장정도 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 하는 이런 진영논리가 지금은 작동되고 있다고 보는데 그게 아니다 새로운 것 한번 해보자 대한민국이 계속 이래 서야 되겠느냐? 젊고 역동적이고 투명하고 협력하는 협치와 연정이 가능한 사람들도 한번 새로운 정치로 바꿔보자. 이런 걸로 가게 되면 저는 남경필, 안희정 대결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이제부터 그런 흐름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최대한 가겠습니다.

    김어준 : 알겠습니다. 갈 길이 굉장히 멀어보입니다마는 현재 지지율은 너무 어림도 없기 때문에 그런데 모르죠. 몇 개월 전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으니까요.

    남경필 : 노무현 대통령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 다 보니까 지지율이 0.2%에서 시작했더라고요.

    김어준 : 굉장히 예외적인 경우죠?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음은 스튜디오에 모시겠습니다.

    남경필 : 감사합니다.

    김어준 : 지금까지 남경필 경기지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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