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김희정 “기업이든 정치든 상급으로 올라갈수록 여성 ↓... 모든 분야 양성의 시각 투영돼야”

신지윤

tbs3@naver.com

2015-09-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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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내용 인용시 tbs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열린인터뷰 1]

    [기획] 여성 정치인을 만나다
    -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열린인터뷰 시간입니다. 개편을 맞아서 진행하고 있는 특별기획 ‘여성 정치인을 만나다’ 나흘 째 이어오고 있는데요. 오늘 인터뷰 주인공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입니다.

    김만흠 : 안녕하십니까?

    김희정 : 네. 안녕하세요.

    김만흠 : 네. 간단히 소개를 드리면 김희정 장관은 17대, 2004년에 연제구 지역구 당선되어서 18대 때 쉬었다가 19대 때 당선이 되어서 재선하셨는데요. 현재 국회 계시다가 내각에 들어가서 국무위원하시고 계시는데 장관, 국무위원 중에서 유일하신 여성이십니까? 지금?

    김희정 : 네. 현재 그렇습니다.

    김만흠 : 좀 아쉽지 않습니까?

    김희정 : 네. 수가 더 많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역대 정부에서 사실 장관 수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차관급 수는 같이 안 봐주시더라고요. 그런데 현재 역대 정권 중에 차관급 수가 가장 많이 나왔고 현재도 가장 많이 있습니다. 즉 이렇게 다음 스텝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이 있는 그런 양적 확대가, 다음 질적 전환을 이루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만흠 : 네. 현재 국무위원급에서는 유일한 여성이지만 역대 정부 중 차관급에 가장 많이 배치가 되어 있기 때문에 잠재적으로 봤을 때는 여성배출의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보고 있군요. 청와대 대변인도 하셨고, 한국인터넷진흥원 초대 원장도 하셨는데 지금 국회 말씀을 잠깐 드리지만 아까 제가 국무위원 말씀을 드렸는데 국회에서 여성 국회의원들이 굉장히 부족하죠?

    김희정 : 그렇습니다. 이제 어떤 기준으로 부족한지에 대한 이야기를 좀 드리고 싶은데요. 국회는 상임위원회가 다양하게 있지 않습니까. 모든 분야가 있거든요. 그런데 여성의원이 적다보면 소위 여성가족부 업무를 담당하는 여성가족위원회라든지 보건복지위원회만 여성 의원들이 몰리는 현상이 있고 타 분야에서는 여성 의원들이 활동을 못하게 됩니다. 그러면 예를 들면 전형적인 남성분야라고 생각할 수 있는 국방위원회에서도 사실 그 군인들의 가족 문제라든지, 군인들의 자녀문제라든지, 또 늘어나는 여군의 문제라든지 이런 것은 또 여성 의원의 시각으로 볼 때 풀 수 있는 부분이 있거든요. 교육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식으로 사회 각 분야에 있어서 여성의 시각도 같이 봐줘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거다, 그러려면 적어도 모든 상임위원회에서 여성 의원들이 골고루 참여할 수 있을 정도의 그런 숫자는 되어야 되지 않나, 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김만흠 : 최소한의 숫자도 되지 않기 때문에 여성 의원들의 활약상, 활동상도 부각시키기가 어렵다는 말씀이시네요.

    김희정 : 여성 의원들의 활약상을 더 높인다는 이런 차원보다는 국민들을 위해서 일을 하는 것이죠.

    김만흠 : 당연히 국민들을 위해서 일을 하지만 여성의 대표성도 강화해야 할 필요성도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김희정 : 그렇습니다. 또 하나 사례를 들면 과학 분야에서도 그동안 이제 사람을 위한 약을 만들 때도 잘 아시겠지만 동물실험 같은 게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럴 경우에도 수컷으로만 사용하다보니까 거기서 나오는 부작용을 못 챙겨서 과학계에서도 문제가 제기가 되고 이런 것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문제를 발견한 것도 사실 여성 과학자고 그렇거든요. 이런 식으로 모든 분야에 사실은 양성 모두의 시각이 투영되는 것이 매우 진짜 국민들의 현 생활에 중요한 결과를 주고 있습니다.

    김만흠 : 네. 사법시험이라든가 다른 시험들을 통한 진출에 있어서는 여성들이 굉장히 두드러지고 오히려 남성들보다 앞서는 경우도 가끔 있던데요. 유독 정치 분야에서 이렇게 여성의 참여라든가 여성의 대표성이 조금 처진 배경 뭐라고 보십니까?

    김희정 : 아무래도 중심에 남성위주의 문화라고 해야 될까요. 그런 게 있는 거 같고요. 또 하나는 방금 시험 이야기는 하셨습니다만 정치권이나 시험이나 사실 이렇게 첫 단계에 진입하는데 있어서는 어느 정도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얼마만큼 지속해서 잘 유지하고 성장할 수 있게 하느냐, 라는 부분에서 사실은 일반 사회에서도 여성들 같은 경우는 결혼, 출산, 육아를 거치면서 좌절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거든요. 그런데 그 시험보고 들어왔다는 아까 이야기한 그런 각종 고시 분야에 있어서도 사실은 현재 리크루트 단계에서는 여성들이 굉장히 많습니다만 상급 단계로 갈수록 여성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러면 정치권도 마찬가지로 결혼, 출산, 육아까지는 아니지만 처음 리크루트를 할 때는 비례대표로 리크루트를 해놓고서 소위 여성인재로 계속 정치적인 영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느냐, 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아까 말한 그런 남성위주의 문화 속에서 그런 기회도 많지 않고, 또 그러다보니 점점 더 초선들만 반복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이렇게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김만흠 : 네. 지금 여성 의원들 진출하는 배경에는 2004년에 도입되었던 정당명부비례대표제에 여성을 적어도 절반 이상 반영하도록, 공천하도록 되어 있죠. 그게 중요한 영향을 미쳤는데 대신 비례 한 번 하고 그쳐버리는 경향이 있어서 여성 정치인들의 자원이 축적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지적을 하셨네요. 저도 공감합니다. 아까 여성 의원들의 어려움 이야기하셨지만 좀 특이한 경력이 있으시죠? 임신 중에 국회의원 선거를 치르신 적 있었죠?

    김희정 : 그렇습니다.

    김만흠 : 오히려 주변에서 안타까워하면서 표를 더 많이 받았던 거 아닙니까?

    김희정 : 그랬다면 다행이고요. 하여튼 제가 4월에 선거가 있었는데 5월에 출산을 했거든요. 그런데 육체적으로 힘든 것은 사실이었습니다만 오히려 배가 확 불러지면 이제 소위 임신을 했는지 아니까 사람들이 그런 것을 감안해서 봐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비단 정치인뿐만 아니라 어느 사회에서도 그런 거 같아요. 그런데 임신 초반이 훨씬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임신했다는 것을 모르거든요. 그런데 그 때는 또 요즘 보니까 일하는 여성들도 그렇고 조기에 유산하는 비율도 굉장히 높습니다. 그러니까 임산부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을 제가 절실히 느껴서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와서도 소위 임산부 배려 캠페인이나 정책을 바꾸는 일을 하는 데도 좀 연동을 시키고 있습니다.

    김만흠 : 네. 지금 여성가족부 이야기를 하셨는데요. 여성가족부 현안 좀 짚어보죠. 내년 예산안이 발표가 됐죠. 내년도 예산보다 올해보다 특히 늘어난 부분이 있는데, 아마 예산이 늘어났다면 새롭게 주목했던 사업이 있지 않았겠습니까? 어느 부분을 새해에는 특별하게 주목해볼 수 있겠습니까?

    김희정 : 여성가족부에서는 청소년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부처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특히 청소년 중에서는 학교를 다녀야 하는 학년 인구에 들어감에도 불구하고 학교를 다니지 않고 있는 청소년이 우리나라에 36만명이나 있습니다. 굉장히 많은 숫자인데 이 청소년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올해 처음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36만명 전체를 보살필 수 있는 예산은 올해 가지고 있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이제 내년에 더 많은 학교 밖 청소년들을 돌보는 그런 내용으로 확대를 했는데 구체적인 내용을 좀 말씀을 드리자면 비록 학교는 못 다니고 있지만 학업은 중단하지 않고 계속 할 수 있도록 해서 다시 학교로 복귀를 하든, 검정고시를 하든 계속 성년이 되기 전에 필요한 기본 학업은 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이고. 나는 학업보다는 직업을 가지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면 역시 직업 관련된 진로 상담부터 직업교육 연결하는 부분이 있고요. 그리고 또 가장 중요한 게 학교를 다니지 않으면 또래 집단이 형성되지 않다 보니까 나쁜 어른들의 접근, 유혹이 더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 멘토, 멘티 이런 것을 통해서 학교를 다니지 않지만 건전한 또래 집단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도 저희가 주목해서 보고 있고요. 또 하나는 건강 부분입니다. 보통 우리 예방접종이라든지 질병 같은 게 있으면 청소년들을 학교를 중심으로 해서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한데 오히려 학교를 안 다니다보니까 약물이나 알콜 같은 데 노출될 빈도수도 더 높아집니다. 그래서 저희가 종합적인 건강검진과 아울러서 체계적인 건강관리까지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전국에 올해부터 운영하고 있고요. 그 예산을 조금 더 확대하는 게 주요 내용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김만흠 : 전반적으로 학교 밖 청소년의 지원을 강화하겠다, 이런 건데요. 제가 수년전으로 기억을 하는데 중고등학생들은 버스 탈 때 할인이 되는데 학교 밖의 아이들은 학생증이 없기 때문에 안 되어서 청소년들도 같이 할인되도록 하자, 라고 당시 대책이 나왔는데 현재 어떤 상태입니까?

    김희정 : 네. 그래서 여성가족부에서 청소년증이라는 것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거는 꼭 학교 밖 청소년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청소년 나이에 해당되는 학생들은 사용할 수가 있어요. 왜냐하면 학생증은 내가 굳이 어느 학교 다니는지 밝히고 싶지 않은데 학생증 내미는 순간 학교가 밝혀진다든지 그런 것을 싫어하는 청소년들도 있고 해서 청소년증은 포괄적으로 청소년이다, 라는 것을 이제 국가가 보장해주는 것이니까 이렇게 버스를 탈 때라든지, 또는 여 러 가지 국공립 관련된 박물관이나 이런 것을 입장할 때라든지 다 청소년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담고 있습니다.

    김만흠 : 네. 여성가족부 주요정책 중에서 지금 경력단절 여성 지원 굉장히 중요한 문제죠. 직접 경험도 하실 뻔 했죠?

    김희정 : 그렇습니다. 사실은 이제 경력이 불가피하게 단절되는 경우가 있는데 저희는 2가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말하자면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경력 유지를 하는 트랙이 굉장히 중요하고요. 또 하나는 이제 어쩔 수 없이 경력단절이 되신 분에게 소위 재도전의 기회를 드리는 게 굉장히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 사회가 이제 선진국이냐, 아니냐, 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재도전의 기회가 있는 사회이지 않느냐, 가 저는 굉장히 중요한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성들 중에서 아, 내가 이제 일을 좀 다시 해보겠다, 라고 했을 때 어디서부터, 뭘 어떻게 시작해야 되는지 자체가 막막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전국에 저희가 여성새로일하기 센터라는 것을 147개소 운영하고 있는데요. 일단 내가 일하겠다고 마음만 먹고 다른 거 아무것도 없어도 여기에 찾아오시면 현재 상태가 어떤지 상담부터 시작해서 아, 그렇다면 또 무슨 교육 과정이 필요한지 교육, 그리고나서 또 맞춤형으로 구직, 그리고 또 구직 이후에는 노사 문제라든지 이런 어려움은 없는지 모니터링까지 해주는 그런 기관입니다.

    김만흠 : 네. 전국에 있는 센터 말씀을 하셨는데 어제 전라북도 전주를 다녀오셨는데 혹시 그런 일 때문에 갔다오셨나요?

    김희정 : 네. 제가 직접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현장 일일상담사가 되어서 찾아오신 분들과 상담도 진행하고 했습니다.

    김만흠 : 네. 어느 인터뷰를 보니까 그동안 경력이 주요직을 다 하셨는데 국회의원, 장관, 청와대 대변인도 하시고 하셨는데 이것보다 더 어려운 것이 엄마 역할이다, 라고 하셨는데요. 엄마 역할 평일에도 수행하셔야죠? 장관하시면서도?

    김희정 : 그럼요. 엄마라는 것은 24시간 엄마이지 않습니까. 회사에 나와 있을 동안에는 돌볼 수 없지만 사실 힘들다고 얘기한 것은 잘 아시겠지만, 아이 키워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어른들이 마음먹은대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잖아요. 예측불허. 간단하게 외출을 할 때도 그렇고, 갑자기 아이가 똥을 쌀 수도 있는 거고, 갑자기 아이가 아플 수도 있는 거고. 이런 게 약속된 시간표에 따라서 움직이는 게 아니니까 굉장히 그런 면에서 이 육아기에 있는 아이들을 키우는 많은 엄마, 아빠들이 힘든 상황이죠. 그래서 저도 여러 가지 선택할 수 있는 정책, 그러니까 본인 상황에 맞게 여러 가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선택지를 많이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서 시설에 보낼 수 있는 보육 방법에 대한 것도 국가 정책을 마련하고 거꾸로 댁으로 돌봄 선생님이 가는 정책도 마련을 하고 또 시간대도 24시간을 놓고 24시간 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이 되어 있느냐, 장소적인 개념과 시간적인 개념에서 공백이 없도록 관련 부처랑 메워나가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만흠 : 네. 바로 오늘이죠. 잠시 뒷면 APEC 여성경제회의에 우리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하신다고 하는데 필리핀 가신다고요?

    김희정 : 그렇습니다.

    김만흠 : 이번 APEC가시면 주로 어떤 활동을 하게 되나요?

    김희정 : 네. 여기서 이제 각국의 핵심적인 정책에 대한 설명과 국제적인 공유가 필요한 부분을 나누는데요. 아무래도 APEC에 참여하는 국가들은 또 상황이 비슷한 국가들이 훨씬 더 많이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여성의 상황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그래서 제가 이번에 이야기하려고 하는 부분은 어떤 정부의 정책도 중요하지만 사실은 민관협력이 굉장히 중요한데 아무리 정부가 좋은 정책을 만들어도 우리 회사 분위기로서는 도저히 그런 정책을 쓸 수 없는 분위기다, 사회적인 문화가 뒷받침 되지 않는다, 그러면 그 정책은 무용지물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소위 APEC 권에 있는 많은 나라들이 소위 가족친화경영을 기치로 내걸고 많은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들이 참여하자, 라는 붐을 일으키자, 이런 제안을 할 예정입니다.

    김만흠 : 네. 내년 4월 13일이 무슨 날인지 아시죠?

    김희정 : 어떻게 아셨어요? 제 생일인데...

    김만흠 : 글쎄요. 그래서 제가 질문 드린 겁니다. 4월 13일은 또 총선 날이기도 하죠.

    김희정 : 그렇습니다.

    김만흠 : 그러면 그냥 총선에 임하십니까, 그냥 생일만 치릅니까?

    김희정 : 국회의원직과 제가 여성가족부 장관직을 겸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게 또 우리 대통령님이시고 우리 국민들이십니다. 그래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향후 진로도 임명권자와 또 저를 뽑아주신 국민들 뜻에 달려있다고 생각하고요. 지금은 제가 장관직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맡은 바 소임을 다 하겠습니다.

    김만흠 : 네. 지금 다른 분 다섯 분도 지금 의원직 겸하고 계시는 분들 있는데 다들 질문을 드리면 그런 식으로 답변을 하시더라고요. 어쨌든 간에 장관직을 계속 하시든 아니면 정치를 하시든 간에 좋은 역할 열심히 해서 국가에 도움이 되는 여성 정치인이 되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김희정 : 네. 감사합니다.

    김만흠 : 지금까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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