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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번째 확진자 경기 구리시 거주…병원 2곳 방문
국윤진
tbs3@naver.com
2020-02-05 11:40
명지병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7번째 확진자는 경기 구리시에 사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확진 전 병원 2곳을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오늘(5일) 페이스북에 '확진자 발표 1일'이라는 글을 게재하고 "구리시민이 확진자로 판명돼 동선이 확인될 때까지 활동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17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18∼24일 콘퍼런스 참석차 싱가포르에 다녀온 38세 한국인 남성으로, 이후 행사 참석자 중 말레이시아 국적 확진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어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습니다.
환자는 현재 경기 고양시에 있는 명지병원에 격리돼 있습니다.
이 남성은 귀국 후 구리시 내 병원 2곳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당시 국내에 신종코로나 확산 우려 분위기가 있는 데다 몸 상태가 좋지 않자 가족을 비롯한 외부 접촉을 최소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병원 2곳을 곧바로 폐쇄 조치하고 병원 관계자를 상대로 접촉 여부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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