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박유진 서울시의원 "오세훈, 대권 후보라면 '노동 가치' 높여야"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4-04-22 12:54

프린트 2
  • 오세훈 서울시장-박유진 시의원 시정질문 <사진=TBS>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유진 시의원은 "'약자와의 동행'을 이야기하는 서울시가 노동의 가치를 인정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제도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시의원은 오늘(22일) 열린 제323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서울시는 사실상 노동이사제를 방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시의원은 "노동이사제는 법률로 규정돼 있고, 서울시에 맞는 기준도 마련돼 있지만, 기준에 따르면 34명이어야 하는 현재 서울시 투자, 출연 기관 등의 노동이사는 17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미디어재단 TBS는 노동이사 2명을 선출했는데, (서울시) 집행부가 임명을 안 해 계속 제로(0명)"라며 "기준 적용을 (중앙 정부와) 맞추고 할 것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 시의원은 "서울시가 노사민정협의회, 투자출연기관 노사정 협의회 등 노사갈등에 지방자치단체의 개입과 책무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노사민정협의회 위원장은 서울 시장인데 당선된 이후 2년 동안 노사민정 협의회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에 오세훈 시장은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위원장을 기관의 장으로 하고, 사실상 운영은 부위원장 중심으로 하는 제도가 있다"며 "협의회도 무슨 현안이 있는 경우 (기관장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박 시의원은 오 시장에게 "유력한 대권 후보로 시장님의 이름이 자주 언급되고 있다"며 "이 나라의 주권자인 국민들이 듣고 싶은 말은 '노동의 가치는 매우 중요한 가치다', '노동의 가치를 높이고 평가할 위치와 기회가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메시지"라고 덧붙였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우리동네 추천 기사

인기 기사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