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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장기 발전 위한 토대 만들 것"ㅣ김동욱 서울시의회 서울미래전략 통합추진 특별위원회 위원장 인터뷰

지혜롬 기자

hyerom@tbs.seoul.kr

2024-05-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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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 TBS 인터뷰 [서울톡톡]
    l 김동욱 서울시의회 서울미래전략 통합추진 특별위원회 위원장 (강남구 제5선거구)
    l 서울 미래 전략 6대 과제 선정
    l 미래전략과제 발굴·육성 조례 개정안에 AI 시행 근거 담아
    l "서울시의 중장기 발전 위한 토대 만들 것"





    TBS가 서울시의회 의원들을 만나 시민들을 위해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다섯번째 순서로 김동욱 서울시의회 서울미래전략 통합추진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서울시의회 서울미래전략 통합추진 특위원회



    서울시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비전을 구축하고, 각 분야에 분산된 서울 비전의 미래전략을 통합해 지속적인 추진 방향과 장기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 김동욱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Q. 자기소개

    "강남구 제5선거구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김동욱입니다. 현재 서울 미래전략 통합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특위가 만들어진 배경은?
    "서울시 내 중장기 과제들이 많이 부재해서 토대를 마련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특별위원회가 탄생하게 됐고요. 지난해 9월에 처음 시작을 했고 올해 9월까지 총 12개월을 하게 됐습니다."


    Q. 최근 특위에서 6대 과제를 선정했는데, 어떤 내용이 담겼나?
    "일단 인구 변화 대응과 관광, AI 바이오 같은 신기술이 있습니다. 그리고 교통, 안전, 주거 환경이 포함됩니다. 원래 109개 과제가 있었는데 조금 집중을 하고 싶다 해서 일단 이 6대 과제를 선정했고요. 특위에서 어떻게 이 분야를 발전시킬 수 있을지를 고민하려고 합니다."


    Q. 인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어떤 정책들이 더 필요할까?
    "논의를 했을 때 가장 많이 나오는 대답은 현금을 줘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거거든요. 사람들이 돈을 위해서 아이를 가지지는 않으니까요. 일단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제가 아이를 가졌을 때 우리 아이가 내가 커왔던 것만큼 행복할 수 있는가를 고민을 했을 때 사실 장담을 못하겠습니다. 그런데 장담할 수 있게끔 해주는 장치나 환경이 우선적으로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특위에서 마지막에 보고서도 내고 간담회도 열고 끊임없이 논의를 할 텐데 이를 토대로 시나 정부에 건의를 했을 때 유의미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AI 등 신산업 활성화와 관련해 추진하는게 있다면?
    "서울특별시 미래전략과제 발굴·육성 조례 개정안에 챗GPT, 자율주행 등 인공지능(AI) 기술이 활용될 수 있도록 인공지능 사업의 계획과 시행 근거를 조례에 담았습니다. 기존 조례에 인공지능 그러니까 즉 AI라는 용어가 빠져 있었습니다. 이를 추가를 함으로써 그쪽으로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여지를 준 거죠. 서울시가 행정적으로 AI 기술을 활용하기에는 많은 제약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조례를 통해서 서울시가 AI를 더 선도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 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특위 차원에서는 이것을 어떻게 더 발전시킬 수 있을지 고민해 보려 합니다."


    Q. 서울시의 관광 정책에 대해 평가한다면?
    A. 서울시에서 발표한 3·3·7·7 서울관광 미래비전(관광객 연간 3천만 명, 1인당 지출액 3백만 원, 체류 기간 7일, 재방문율 70%를 목표로 하는 서울시의 관광 전략)에 공감을 하고요. 최근에 엔데믹 선언을 하면서 관광업계가 많이 부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롤드컵을 개최하면서 많은 관광·요식업계가, 숙박업계가 발전을 했고요. FC서울에 린가드 선수가 와서 좀 더 부흥이 되는 것도 있을 거고 이번 봄에 했던 MLB 서울 시리즈 같은 경우에도 엄청난 관광 효과를 일으켰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제대회 유치라든지 국제 행사, 다양한 축제의 장들이 열리면 관광업계뿐 아니라 관련이 있는 요식업계나 숙박업계가 더 활성화되고 그만큼 길거리 내수 경제가 많이 살아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Q. 지역 주민과도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은?
    "특위 차원에서는 골목상권이나 소상공인을 더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게 우선인 것 같고요. 물가 안정책이 좀 나오면 더 골목상권이, 소상공인분들이 좀 더 안정적으로 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Q. 의정 활동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저는 시간이 걸려도 대화와 타협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 시간이 걸려도 많은 분들이 더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많은 분들이 덜 피해를 입을 수 있길 바랍니다."


    Q.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 방향에 대해 평가한다면?
    "일단 오세훈 시장님은 워낙 경력도 많으시고, 약자와의 동행 사업을 통해서 다양한 분들에게 혜택을 주고 있는데요. 대상자를 조금 더 많이 선정해 주시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요. 진짜 필요한 분들 예를 들어 한부모 가정이나 차상위 계층 이런 분들에게 조금 더 혜택을 늘려줘도 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고요. 늘 서울시 발전을 위해서 신경 써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서울시 각계각층, 서울시의 많은 사업과 산업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신경 써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Q. 남은 기간 특위의 추진 방향과 계획은?
    "저희가 물리적으로 남은 시간이 4개월 정도 있습니다. (특위 기간인) 1년 안에 많은 것을 바꾸는 데는 한계가 있는데요. 그렇지만 이 활동을 통해서 서울시와 의회의 토대를 만들고 미래 전략을 수립하고, 적어도 그 기반은 탄탄하게 마련하고 싶어요. 간담회나 설명회를 열어서 많이 알릴 텐데 집행부, 시 차원에서도 충분하게 그 필요성이 인정된다면 사업을 계획을 할 때 특위의 활동과 내용이 반영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위원님들과 달리겠습니다."


    Q. 특위 기간 내에 꼭 해결하고 싶은 과제가 있다면?
    "일단은 가장 중요한 거는 두 가지인 것 같아요. 첫 번째는 AI 쪽 관련 중장기 계획이 나왔으면 좋겠고요. 두 번째는 관광 쪽이라고 봅니다. 관광이 살아야 교통도 개선되거든요. 예를 들면 관광업계가 부흥하는 이벤트가 있으면 자연스럽게 정부나 지자체는 교통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교통을 뚫어주려고 하다 보면 인프라를 만들고 도시 계획이나 도시 안전 쪽으로 넘어가거든요. 그렇게 하면 연쇄적으로 6대 과제와 미래 전략 과제들, 이외의 중장기 과제들이 더 함께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시민들에게 한마디
    "서울 시민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내세웠던 슬로건이 '겸손하게 잘 하겠습니다'였습니다. 그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초심 잃지 않고 더 발전하고 더 겸손한 자세로 서울시의 발전과 시민과 제 지역 구민들의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일 하겠습니다."



    진행 : 지혜롬
    촬영 : 차지원, 류지현
    편집 : 김희애
    음악 : 조연수
    CG : 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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