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시민의 삶 바꾸는 '10년 혁명' 만들 것"

김지희

tbs3@naver.com

2018-06-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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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사상 처음으로 3선에 성공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tbsTV 장윤선의 이슈파이터에 출연해 소회를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선거기간 시민들을 만나며 무거운 책무감을 느꼈다고 말했는데요.

    돌봄 정책과 노동, 평양과의 교류 등 앞으로 10년 혁명을 완성할 서울시정을 어떻게 이끌어 갈지 소개했습니다.

    [기자]
    사상 처음 3선에 성공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tbsTV 장윤선의 이슈파이터에 출연해 선거기간 시민들을 만나며 무거운 책무감을 느꼈다며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철 지난 색깔론에 종언을 선고했다'는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그 동안 우리 사회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던 냉전시대의 어둠이 걷혀지고 문재인 대통령이 주도하는 평화와 번영과 통일로의 길이 확실히 열리고 있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고."

    박 시장은 앞으로 10년 혁명을 완성하기 위한 3기 시정의 핵심 중 하나로 '민생문제' 해결을 꼽으며 일자리, 보육문제 해결을 통해 시민의 삶을 바꾸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러한 대책의 일환으로 보육 도우미 1만 명을 고용해 '틈새보육'을 메우고 국공립 어린이집을 50%까지 확충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서울 시민의 30%를 차지하는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고자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카드 수수료를 0% 가까지 낮추고,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확대하되 찾아가는 의사를 채용해 의료사업과 연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의식주'의) 옷은 대부분 해결이 됐잖아요. '의료 의'자를 포함해야 한다. 그래서 서울시는 시립병원도 계속 짓고 있고 보건소도 보건지소를 계속 확대하고 있고 보건의료의 생태계를 마을단위에서 구축하는."

    이와 함께 노동존중 특별시를 만들기 위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주거복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청사진도 내놨습니다.

    또한 남북 관계의 진전에 따라 그동안 남북교류협력기금으로 마련한 3대 방향 10대 과제를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선거기간 주요 쟁점이었던 미세먼지 문제는 사안의 엄중함과 국제성을 인정해야 한다며 경기, 인천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중국과의 협력도 계속해서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이번 지방선거가 촛불민주주의의 연장선상에 있는 만큼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겠다는 다짐을 밝혔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서울시부터 민주주의가 일상의 삶 속에 자리하고 또 우리 시민들의 삶의 문제가 해결되는 그런 도시를, 그럼으로써 세계 최고의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tbs 김지희(kimjh@tbstv.or.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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