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핀테크 랩 개관…국내 첫 금융전산망 실험 지원

김승환

tbs3@naver.com

2018-04-0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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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초로 창업 기업에 금융전산망 테스트를 지원하는 '서울 핀테크 랩'이 3일 문을 열었습니다.

    핀테크는 정보기술을 활용한 금융서비스로 모바일 결제나 온라인 뱅킹 등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서울 핀테크 랩은 서울시가 핀테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설립한 곳으로, 관련 스타트업에 최대 3년 동안 사무실과 IT장비 등 기술 개발에 필요한 설비를 지원합니다.

    현재 27개 기업의 입주가 예정돼 있으며, 금융감독원 등 33개 기관으로부터 멘토링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김기식 / 금융감독원장>
    “금융시장은 안전성이나 소비자 보호문제 때문에 규제가 많습니다. 스타트업을 시작할 때 되는 일과 안 되는 일을 알려주는 게 중요합니다.”

    서울 핀테크 랩은 사업의 시장 도입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핀테크 랩에 조성된 테스트 룸입니다. 이 곳의 서버는 금융전산망과 연결돼 있어서 실제 금융환경과 똑같은 조건으로 사업 모델을 실험해볼 수 있습니다.”

    국내외 금융기관의 입출금 내역과 환율 등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험하기 때문에 프로그램의 오류와 시장 진입 시 위험요소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창업 기업에 실제 금융전산망을 활용한 테스트 기회를 제공하는 건 국내에서 처음입니다.

    <황환익 대표 / 서울 핀테크 랩 입주기업 ‘box.'>
    “쉽게 바깥에서 얻지 못하고 이 공간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이기 때문에 (도움이 됩니다).”

    서울시는 창업 준비 단계엔 비즈니스 모델 구현을 돕고, 이후 사업화와 시장 출시를 거쳐 성장 이후 국내·외 투자유치까지.

    사업주기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tbs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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