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통합 축제, ‘서울노인영화제’ 개막

국윤진

tbs3@naver.com

2016-10-2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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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약 700만 명으로, UN이 정한 ‘고령사회’로의 진입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고령사회에 대한 대책이 중요한 가운데, 노인을 재조명하는 ‘서울노인영화제’가 올해로 9회를 맞았는데요. 노인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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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감독의 작품 ‘깊고 오랜 사랑’입니다.

    2013년 부산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는
    여고 동창 간의 우정과 사랑, 가족과의 단절을 사실적이면서도 담담하게 그리며 노인문제를 꼬집습니다.

    노인 감독의 작품 ‘청춘꽃매’입니다. 남편과 사별한 후 치매 초기 증상을 보이는 친구를 위로하며 끈끈한 우정을 만들어가는 할머니들의 이야깁니다.

    15분에서 20분 정도의 짧은 영상에 담긴 어르신들의 모습.

    우리나라 노인들의 현주소를 담은 ‘서울노인영화제가’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아리랑시네센터에서 열립니다.

    인터뷰> 한송이 / 서울노인복지센터 영화제지원팀
    “서울노인영화제는 노인을 주제로 하거나 노인 감독들이 직접 만든 영화들이 출품되는 영화제인데요. 내 앞으로의 노년을 생각해볼 수 있고 또 현재의 노인에 대해서 새롭게 생각할 수 있는 시선 전환의 계기가 되는 축제의 장입니다.”

    올해로 9회를 맞은 영화제에는 역대 최다인 189편이 출품됐습니다.

    이 중 본선 진출작을 포함해 총 59편의 영화가 상영됩니다.

    노인의 시선과 일상을 조명하는 영화제는 노인 감독에게는 자아실현의 장을, 청년 감독에게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세대 간 소통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완희 / 서울시 강북구
    “가족들의 관계 이런 거를 얼마든지 그 영화를 보면서 아 저렇게 하면 되겠구나 이런 게 많이 떠오르더라고요.”

    개막식에서는 영화 ‘계춘할망’이 상영되며 영화제 기간 동안 모든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상영 시간표와 기타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tbs 국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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