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당에서 배우는 ‘안평대군의 호연지기’

김도영

tbs3@naver.com

2016-08-1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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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한 전통문화공간 ‘무계원’.

    <안평대군의 호연지기를 경험하다>는 주제로
    어린이 서당교실이 열렸습니다.
    3일간 열리는 수업 중 두 번째 순서가 진행되는 날인데요.


    <인터뷰> 심정구 / 종로문화재단 문화사업팀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전통문화공간인 무계원에서 아이들이 훈장 선생님께 충?효 관련 예절수업과 국궁 만들기, 가야금 체험, 바둑교실 등 안평대군의 호연지기를 배울 수 있는 문화수업을 준비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복건과
    파란 전복을 입고 모여 앉았습니다.

    사자소학 몇 가지를 배우고
    태극기 모형과 무궁화에 색을 입히는데요.

    다음으로 훈장선생님이 들려주시는 이야기를 통해서 한자 ‘충’자의 어원을 배웁니다.

    이어서 붓과 먹을 이용해
    훈장님의 도움을 받으며 글자를 써보는데요.



    먹을 머금은 붓을 조절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모양은 제각각이지만 노력의 흔적이 엿보이는데요.

    공수인사로 수업을 마치고
    가야금을 배워보는 순서.


    가야금 줄의 굵기에 따라서 달라지는 소리를 느껴봅니다.
    선생님 옆에서 가야금의 생김새를
    유심히 볼 수 있는 기회인데요.


    선생님이 연주하는 가야금 소리에 매료되는 아이들.

    다음으로 가야금 모형을 조립하는 시간.
    줄을 하나, 하나 꽂으며
    집중력을 높이고 인내심을 배우는데요.


    <인터뷰> 강주명 (9세) / 서울시 마포구
    오늘 친구들과 가야금 만들어서 너무 재밌었어요.

    <인터뷰> 신효재 (8세) / 서울시 종로구
    붓글씨도 쓰고 가야금도 만들고 태극기랑 무궁화도 만들어서 재미있었고 내일이 마지막 날이어서 아쉬워요.


    아이들이 전통복장을 제대로 갖춰 입고
    우리 전통문화를 배우는 기회는
    학부모들에게도 특별한 시간인데요.


    <인터뷰> 이민선 / 참여학생 어머니
    어디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전통을 체험할 수 있고 친구들과 함께 예절을 배우고 충, 효를 배워서 가정에서 배울 수 없는 것을 배워서 저희는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무계원 서당교실, ‘안평대군의 호연지기를 경험하다’.


    아이들은
    서예에 특히 뛰어난 재능을 보였던 안평대군이 되어
    우리 고유의 덕목과 전통문화를 배워보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tbs 리포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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