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 수영장이 현실로 ‘첨벙첨벙 수영장’

김도영

tbs3@naver.com

2016-07-2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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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낮의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치솟는 무더운 여름. 독산동성당 주차장에 특별한 물놀이장이 개장했습니다.

    금천구 독산4동 주민센터와 마을 주민들이 뜻을 모아 아이들을 위해 ‘첨벙첨벙 수영장’을 마련한 건데요.

    <인터뷰> 박찬목 / 독산동 성당 청소년분과 위원
    2014년에 아이들이 그린 독산4동 ‘상상지도’ 안에 수영장이 있었는데 그 수영장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게끔 만든 것이 이 상상지도 속에 있는 ‘첨벙첨벙 수영장’입니다. 첨벙첨벙 물놀이터죠..

    아이들이 그린 상상지도가 현수막으로 걸려있습니다.
    지난해 수영장에서 놀고 그림으로 그린 아이들의 작품도 전시되어있는데요.

    그림 속 작은 수영장이
    초등학생도 들어올 수 있는 제법 큰 수영장으로,그리고 추억의 대야 수영장으로 탄생했습니다.

    안전요원 선생님이 뿌리는 물세례에 맞서는
    아이들의 물총싸움소리,
    미끄럼틀을 타는 아이들 웃음소리가 수영장을 떠나질 않는데요.

    작은 동네 수영장이지만
    부모님들에게도 특별한 수영장입니다.

    <인터뷰> 권은혜 (35세) / 서울시 금천구
    가까운 곳에 이런 게(수영장이) 생기니까 좋은 것 같고요. 안전한 것 같고 좀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놀기 좋은 것 같아요.

    자석을 이용해 물고기를 낚아보는 미니낚시터를 비롯해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의 출출함을 달래줄
    간식부스도 마련됐는데요.

    물놀이 하며 강렬한 볕을 이겨내는 아이들의 얼굴에선 미소가 떠나질 않습니다.

    <인터뷰> 김화은 (12세) / 서울시 금천구
    (미끄럼틀이) 내려갈 때 엄청 시원하고 재밌어요.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또) 오고 싶어요.

    <인터뷰> 이예지 (11세) / 서울시 금천구
    여름이라 시원해서 좋았고 재밌었어요. 멀리까지 안가도 돼서 편하고 기간(29일)까지 재밌게 놀 수 있을 것 같아요.

    골목길 놀이터 ‘첨벙첨벙 수영장’.
    여름 한철 운영되고 사라지지만
    아이들에겐 여름의 계절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tbs리포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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