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청춘, 영화로 펼치다

이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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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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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랜 시간 많은 추억을 담아 온
    종로의 서울극장.

    이 곳에서
    노인이 주제이자 주체가 된 2015 서울노인영화제
    막이 올랐습니다.

    <인터뷰>송승민 국장 / 서울노인영화제 사무국
    서울노인영화제는 올해로 8회째를 맞았습니다. 8살이 됐고요, 8살이라는 말은 학교에 갓 입학하는 나이잖아요. 그렇듯이 서울노인영화제는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서울노인영화제는 젊은 세대와 노인 세대가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서 서로 소통하고 통합하자는 의미에서 만든 영화제입니다.


    해마다 서울노인영화제 트레일러는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시민들이 주인공이 되고 있는데요.
    청춘이 청춘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고스란히 엮어
    남녀노소가 공감하는 영화제의 취지를 담아냈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개막식에선
    본선 진출작 41편, 청소년제작지원작 4편에 대한
    서울시 표창장 시상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장춘배 (71세) / 영화 '실버 만세' 감독
    70이 넘어서 영화 제작과정을 배워서 감독도 하고 수상하고 보니까 새로운 인생, 제2막을 사는 것 같아서 아주 즐겁고 행복합니다.

    개막작의 주연배우 박해일과
    허남웅 영화평론가, 김조광수 감독 등도 참석해
    영화제의 개막을 축하했는데요.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 두 배우도 각오를 다집니다.

    <인터뷰> 공명 / 2015 서울노인영화제 홍보대사, 배우
    서울노인영화제의 좋은 취지를 제 나이 또래의 친구들과 배우들에게 알릴 수 있는 홍보대사가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인터뷰> 조수향 / 2015 서울노인영화제 홍보대사, 배우
    노인 분들이 영화를 만든다는 걸 상상을 못했는데 와서 직접 보니까 정말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오셔서 직접 보시는 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노인-사랑-필름의 관계를 그린 개막작
    ‘동행’으로 시작된 영화제.
    청년들에겐 소통의 기회가,
    어르신들에겐 새로운 도전이 된 시간에 대한 기대가 큰데요.

    <인터뷰> 한영애 (66세) / 영화 ‘아내의 애인’ 주연배우
    저는 영화배우 하면서 정말 이 나이 들어서 이 일을 한다는 게 감사하고 시니어 분들이 처져 있는 게 아니라 나이는 먹었지만 희망을 버리지 말고 꿈을 가지면 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시니어 파이팅!


    노년세대가 그린 노인과
    청년세대가 그린 노인 부문으로 진행되는 서울노인영화제.
    한 세대 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모두가 청춘인 3일간의 축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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