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엔 이열치열, 채개장 나눠 먹어요

김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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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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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복을 맞이하여 광화문 청계광장에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인터뷰> 김문선 팀장 / 서울시 동물보호과
    말복을 맞이하여 시민단체와 같이 캠페인을 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육류 문화가 굉장히 과도할 정도로 퍼져있는데, 육류 식생활 개선도 할 겸 동물보호 차원에서 하게 된 겁니다.

    반려동물 천 만 시대를 맞으면서 관련 복지 정책들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번 행사 역시, 육류 보양식이 아닌 채식 보양식으로도 더위를 날 수 있다는 것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Light Food, Save Life’를 주제로, 청계광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동물보호에 관한 홍보물을 나누어 주었는데요.

    이 홍보물에는 채식 보양식인 채개장 레시피가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인터뷰> 김혜란 소장 / 카라 비전연구소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복날하면 개나 닭이나, 이런 육류를 먹어야 한다는 습관이 있잖아요. 그런데 그게 몸에 너무 많이 베여있는데 그것을 서서히 바꿔 나가는 첫 걸음인거죠. 밥상에 생명을 죽여서 올리지 않는 건강한 밥상, 이렇게 슬로건을 갖고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드디어 오늘의 메인 행사, 채개장을 맛 볼 시간입니다.

    대포적인 사찰 여름 보양식으로 고기 대신 채소를 넣었다 해서, 육개장이 아닌 채개장이라 불리는데요.

    육류 보양식과 견주어도 맛과 영양 모두 손색없는 얼큰한 채개장.

    무더운 날씨에도 삼복 중 마지막인 말복 더위를 날리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채개장 나눔 캠페인에 동참 했습니다.

    <인터뷰> 이정학 / 채개장 나눔 행사 참가자
    거의 대부분 보양식 하면, 삼계탕 복날에 많이 먹잖아요. 그런데 채소로 끓인 육개장 같아서 생각보다 맛도 개운한 것 같고, 먹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 정해자 / 채개장 나눔 행사 참가자
    먹어보니까 맛있어서 아이들한테도 먹이고 싶어서 레시피 가지고 가거든요. 집에서 꼭 한 번 해먹어 보려고 합니다.

    동물보호에 대해 되새겨 볼 수 있었던 채개장 나눔 캠페인.
    속 편한 채식 보양식으로 몸도 마음도 가벼워 지셨길 바랍니다.
    tbs 리포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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