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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드는 동화 이야기

신문식 tbs3@naver.com 2015-03-12 09:52

강동구민의 문화생활을 책임지고 있는 강동아트센터. 이달부터 아이들의 감각을 이용한 체험전이 진행 중인데요, ‘내가 만드는 동화 이야기 체험전 하이 스토리’.

<인터뷰> 이미란 /강동아트센터 공연전시기획팀
동화를 주제로 꾸며진 가족 체험 전시입니다. 아기돼지 삼형제, 걸리버 여행기 등 책으로만 접했던 동화를 직접 체험하면서 본인들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요즘 아이들이 학원이나 학교 같은 한정된 공간에서만 놀이를 즐기다 보니까 건강이나 창의력 활동에 제안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들이 자유롭고 즐겁게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동화 체험전은 그동안 관람객 30만 명의 발길을 이끌며 많은 관심을 얻었는데요,

‘헨젤과 그레텔’에 나오는 마녀의 오두막을 모티브로 한 이곳. 아이들은 고사리 손으로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요리를 만듭니다.

다음은 나무와 벽돌을 이용해 집을 만들어 볼 차례. 놀이 재료만 보아도 어떤 동화인지 짐작이 가는데요, 아기돼지 삼형제 속 주인공이 된 아이들은 각자 집을 꾸미며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갑니다.

창의적인 두뇌발달과 함께 공간적 개념 발달에도 도움이 되는 체험 활동, ‘동화 이야기 하이 스토리’.

걸리버 여행기의 걸리버와 함께 여행을 떠날 아이들은 줄지어 배에 올라타는데요, 소인국 나라의 병사가 되어 새총과 투석기를 이용해 적들을 물리쳐 보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태은(6세)
벽돌로 집을 만들어 본 게 제일 재밌었어요.

<인터뷰> 임헌주 /어린이집 교사
직접 동화 속 주인공이 돼서 이야기를 만들어나갔던 게 색달랐던 것 같아요. 직접 아이들이 상황에 부딪혔을 때 극복하고, 협동심으로 만들어가는 걸 재밌어하고 즐거웠던 것 같아요.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하고 성장발달에 이로운 체험활동인 ‘동화 이야기 하이 스토리’는 5월까지 계속 될 예정인데요, 다가올 주말, 자녀와 함께 동화 속 세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tbs 리포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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