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꾼다, 서울혁신상

박철민

pcm@tbstv.or.kr

2014-12-2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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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은 1천 번 ‘아니오’라고 말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고 스티브 잡스의 말입니다. 혁신은 사회를 바꾸기 위한
    오랜 고민과 생각에서 나오기 마련입니다. 그렇다고 혁신이
    거창기만 한 것은 아닐 텐데요. 일상생활 속에서도
    작은 아이디어로 혁신이 일어납니다.
    서울시가 이러한 일상생활 속 혁신사례를 모아 ‘서울혁신상’을 수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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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혁신상.

    심야 올빼미버스나 환자 안심병원처럼
    사회문제 해결과 시민 생활을 개선한 공로를 격려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만들어진 상입니다.

    지난해 서울시 직원에게 수여하던 것을
    올해는 민간으로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인터뷰> 최영무 팀장 / 서울시 사회혁신담당관
    “새로운 시도를 통해서 시민의 삶을 바꾼 국내 기업과
    단체의 혁신사례를 시민과 함께 평가 선정하는 자리인데요.
    최종 선정된 9개 사례 중 발표를 통해서 서울혁신상을 수여하고
    (서울시정에) 적극 반영해나갈 계획입니다.”

    이번 서울혁신상은
    지난 9월부터 공모를 통해 접수된 34건의 후보 중
    1차 모바일 투표로 최종 9개 후보가 선정됐습니다.

    손님이 미리 내 준 음식 값으로
    소외이웃의 식사를 대접하는 미리내 운동본부.

    편지 한통으로 층간소음 갈등을 해소하는
    도봉구 신동아1차 아파트봉사단의 이웃사랑 엽서쓰기 운동 등

    작지만 큰 변화를 꿈꾸는 사회혁신가들은
    저마다의 아이디어로 경합을 펼쳤습니다.

    현장음> 박원순 / 서울시장
    “실제로 펼쳐서 그것이 좀 더 확산되도록 도움을 드릴 생각이고요.
    그것이 일자리도 낳고 본인의 꿈도 실현하는 사회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심사에 참여한 전문평가단과 시민평가단이 투표를 마치고,
    최종점수가 발표되는 순간.

    올해 서울혁신상 대상은
    난방텐트를 에너지 빈곤가구에 보급해
    탄소배출량까지 줄이는 아이디어로
    예비사회적기업 바이맘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대상 수상자 김민욱 씨는
    난방텐트 하나로 세계의 대기환경까지 개선하겠다는 포부입니다.

    인터뷰> 김민욱 / 예비사회적기업 ‘바이맘’ 대표
    “해외진출을 주력으로 준비하는 곳이 중국인데
    중국은 겨울철만 되면 석탄 난방 때문에 석탄의 산화 찌꺼기들이
    우리나라에 미세먼지로 날아옵니다.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중국에 난방텐트를 보급해서 석탄사용을 줄이고
    우리나라의 공기도 맑게 만드는 미션을 가지고 중국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서울혁신상을 통해
    생활밀착형 사회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tbs 박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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