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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최우수 청렴구로 선정

정지웅 jyunjin@tbstv.or.kr 2014-12-16 08:57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청렴도가 가장 높은 곳이
강동구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전국 공공기관의
청렴도를 조사해 지난 3일 발표했는데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동구는 구민옴부즈만과
구민감사관, 주민참여감독관 등
주민 참여형 감사 시스템 운영으로
높은 평가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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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8월부터 4달간
민원인과 공직자 총 25만여 명을 대상으로
640개 공공기관에 대한 청렴도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평가 결과, 전국 기초자치단체 226곳 중
종합청렴도 점수에서 강동구가 최고점을 기록해
9년 만에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인터뷰> 이해식 / 강동구청장
"그 주요한 이유는 우선 지속적으로 청렴교육을
실시했고, 그리고 갖가지 청렴인프라라고 하는
여러 가지 청렴제도, 그리고 또 청렴과 관련한
거버넌스를 잘 운영한 것이 1등을 하는데
기여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기초자치단체의 종합청렴도 평가는
소속직원들이 자체적으로 조사하는 내부 평가와
민원인이 공무원의 행정 투명성을 가늠한
외부 평가로 구성됩니다.

강동구는 현재
각종 고충민원을 처리하는 '구민옴부즈만'과
불합리한 행정을 지적하는 '구민감사관',
부패방지 자문역할을 하는 '감사위원회' 등
총 4개의 주민 참여형 감사 시스템을
운영 중입니다.

상설기구인 구민옴부즈만은 올해,
해결이 어려운 주제의 민원을 전담해
지난 10월까지 총 74건의 민원을 처리했습니다.

또, 공사와 용역 등 주요사업에
전문가와 일반인이 함께 참여하는 구민감사관은
구종합감사와 동행정감사, 보건소 감사 등
올해 총 4회의 특별감사를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안인엽 팀장 / 강동구청 감사담당관
"구민감사관은 감사활동에 (일반인이)
감사과 직원과 함께 직접 참여하는 것입니다.
전문가답게 날카로운 지적과 더불어 처벌보다는
원인 분석을 통해 제도개선을 제안하고 있어
감사분위기 뿐만 아니라 감사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금년
실적으로는 지적이 다섯 건
제도개선이 여섯 건 있었습니다."

이밖에도,
건축과 교통, 위생 등 10개 부패취약분야에
민원처리경험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고
결과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클린 청렴온도계'와

주민과 내부직원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직비리 익명신고시스템 '청렴해우소'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지난 2월부터 추가된 청렴해우소는
부패발생 억제의 기능도 합니다.

<인터뷰> 박선녀 담당자 / 강동구청 감사담당관
"해우소라는게 의미가 깨끗하게 한다는 의미도
있잖아요. 그래서 청렴해우소 시스템은 공직자
비리 익명(신고)시스템인데요. 그것뿐만 아니라
예방의 효과, 자정효과의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강동구청 관계자는 앞으로
자체적인 청렴도 점검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부패발생을 최소화하는 예방 정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bs 정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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