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J 리포트] 시민문화 연극교실 공개수업

송범수

tbs3@naver.com

2014-07-0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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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역 연극배우들의 지도와 함께 일반인들이 직접 연기를 배우고 작품을 만들어 공연까지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바로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민문화 연극교실인데요. 지난 화요일 서울시 시민문화 연극교실 참가자들이 지금껏 수업하고 준비한 내용을 선보이는 공개 발표회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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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살아가는~”이렇게 정서로, 말처럼 이야기를 갖다 주시는 것 잊지 마시고."

    연기 수업이 한창 진행 중인 이곳은 서울시청 시민청. 시민들의 창조적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시민문화 연극교실의 수업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 인터뷰 - 김석만 교수님
    연극이라고 하는 것은 내가 등장인물이 되어서 타인과 대화를 나누면서 생각과 감정을 서로 공유하는 활동이거든요. 내 안에 쌓여있는 내 안의 예술을 발견하려고 하고 참여해 보고 싶은 시민들의 욕구가 굉장히 팽배한 것을 느꼈어요. 그래서 ‘내 안의 예술을 찾아서 ’라는 프로그램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시민문화 연극교실은, 14주 동안 5개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진행됩니다. 50명의 현역 연극인들의 지도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연기를 배우고 직접 작품을 창작해보기도 하는데요.

    # 인터뷰 - 김경익 / 시민문화 연극교실 강사
    연기라는 것이 굉장히 일반인들에게도 굉장히 좋은 소통의 기술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나를 가두고 안 틀리려고 조심하고 하는 것이 삶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풀어내면서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서로 공유할 수 있을 때가 (수업하면서) 가장 감명 깊고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화요일, 3월부터 운영된 시민문화 연극 교실의 최종 공개수업 발표회가 열렸습니다.

    발표회 시작 전, 무대 뒤는 공연 준비로 분주합니다. 지금껏 배운 것들을 하나하나 되짚어 보느라 마지막까지 여념이 없습니다.

    드디어 막이 오르고 연극교실 참가자들은 그간 배운 것들을 무대에서 맘껏 발산해 봅니다.

    #인터뷰 - 정경희 / 동대문구 회기동
    항상 집에서는 가정주부로 살기 때문에요.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고 50세가 넘어서니까 많이 우울하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이 시간에 오면 나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고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어서 항상 기분을 끌어 올리고 돌아가고 그러면서 또 일주일 동안에 힘을 얻게 되었거든요.

    #인터뷰 - 이경신 / 강북구 미아동
    지난 14주간 이 공부가 저의 삶을 뒤돌아보게 했고, 내 안에 있는 마음속의 아픔을 끄집어내서 표현함으로 해서 이제는 삶의 전환점이 된 것 같아요.

    시민문화 연극교실이 앞으로도 시민들의 잠재된 예술적 끼와 재능을 발산하는 열정의 장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해 봅니다.

    티비에스 리포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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