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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신종코로나 방역 만전…"확진자 다수" 관측도
국윤진
tbs3@naver.com
2020-02-02 09:31
조선중앙TV 캡처
북한이 공항과 항만 등 주요 관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차단하는 데 전념하고 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2일) 여러 기사에서 중앙과 도, 시, 군 단위에서 진행 중인 방역 사업을 소개하고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신문은 "중앙위생방역소와 국가품질감독위원회에서는 다른 나라에 출장을 갔다 오는 성원들과 국경을 통해 들어오는 물자들에 대한 검진과 검사 검역사업을 빈틈없이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방역은 평안북도와 함경북도, 남포시 등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과 맞닿았거나 항만 등 바이러스가 유입될 수 있는 통로가 있는 지역에서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신문은 북한의 유일한 국제공항인 평양국제비행장의 방역 노력을 소개하면서 평양의학대학병원 등을 비롯한 보건 부문에서는 "열이 있거나 기침을 하는 환자들을 제때에 찾아 확진하는 것과 함께 철저히 입원, 격리시키기 위한 사업에 힘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확진자 발생 여부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있지만, 이런 보도를 보면 증상자들이 다수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장기성 평안북도인민위원회 책임부원은 "출장자가 아니라고 해도 그들과 잠깐이라도 접촉했거나 만났던 대상들과 가족들까지도 100% 찾아내 철저히 격리시키는 의학적 감시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혀 2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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