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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첩보 제공 공직자는 송병기 울산부시장
고진경
tbs3@naver.com
2019-12-05 06:29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첩보를 제공한 공직자가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청와대는 김 전 시장 첩보와 관련해 2017년 10월 민정비서관실에 파견된 A 행정관이 휴대전화 SNS를 통해 제보받아 문서로 정리했다며, 제보자는 A 행정관이 과거 캠핑장에서 만나 알게 된 공직자라고 밝혔습니다.
송 부시장은 김기현 전 시장 시절 울산시 교통건설국장직으로 재직하다 2015년 퇴임한 후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송철호 현 시장의 선거 캠프에 참여했습니다.
현재는 울산시 부시장직까지 올랐습니다.
송 부시장은 제보자가 자신이라고 지목되자 일부 언론을 통해 "지역 여론 동향을 전달했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송 부시장에 대해 "특정정당 소속이 아니다"라고 설명하긴 했지만, 민주당 후보 캠프 활동경력 등을 갖춘 현 시장의 측근 인사라는 점에서 여권에 편향된 제보를 한 것 아니냐는 야당 측의 공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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