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의당 제치고 4위‥녹색당 신지예 서울시장 후보의 약진

양아람

aramieye@naver.com

2018-06-1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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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녹색당 페이스북>
<사진= 녹색당 페이스북>
  •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 시사통과 똑기자의 '뉴스해부'(6/14)

    ○ 앞서 들으신대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며 대표직에서 물러났고요.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도 선거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습니다.
    민주평화당은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지만 5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승리했는데요. 이번 선거를 계기로 분당 가능성이 나오는 바른미래당의 호남 의원들을 영입하려는 움직임도 보입니다.
    정의당에서는 37명의 당선인이 나왔는데요. 기초단체장이 나오진 않았지만 정당투표에서 10%에 가까운 득표율을 얻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자만하지 않고 문재인 정부와 함께 산적한 현안을 챙겨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이 정부에 큰 힘을 준 것에 감사하다며 선거 결과에 자만하지 않고 늘 국정의 중심에 국민을 생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당선은 되지 않았지만 주목해볼 후보가 있습니다.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페미니스트 서울시장’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던 녹색당 신지예 후보인데요. 신 후보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8만 2874표, 득표율로는 1.7%를 얻어 전체 4위를 차지했습니다. 선거 운동 과정에서 포스터 27건이 훼손되는 등 논란도 있긴 했지만 원내정당인 정의당 김종민 후보를 제치고 박원순, 김문수, 안철수 후보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표를 얻었습니다.
    신 후보는 청소년단체가 실시한 모의 지방 선거에서 서울시장으로 당선이 되기도 했는데요. 오늘 자신의 SNS에 “저는 낙선했지만 낙심하지 않는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관련 인터뷰
    → http://www.tbs.seoul.kr/cont/FM/different/replay/replay.do?programId=PG2061163A


    ○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유일한 민주당 단체장이 탄생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이고 보수 텃밭인 구미시장 선거에서 장세용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자유한국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된 건데요.
    구미는 평균 연령이 37세로 30대 이하 인구가 전체의 55%인데요. 진보 성향의 젊은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민주당 후보를 당선시키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 한미일 외교장관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긴밀하게 공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오늘 한·미·일 외교장관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는데요.
    폼페이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완전한 비핵화 전에 경제적, 재정적 지원을 해 준 과거의 실수는 없을 것이라며 완전한 비핵화가 증명될 때까지 유엔 대북 제재 완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를 위한 다음 단계의 조치를 취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엿습니다.
    기자회견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언급했던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과 주한미군 철수에 대해 미국과 협의가 있었는지 묻는 질문도 나왔는데요. 강 장관은 한미연합훈련 문제는 한미동맹 차원에서 군 당국 간 협의를 통해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고요. 앞서 모두발언에서도 한미동맹이 강하고 주한미군이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을 재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고노 다로 외무상은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는지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고 미일동맹과 한미훈련이 동북안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 36억5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검찰이 징역 12년과 벌금 80억 원을 구형했습니다.
    또 35억 원을 추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대통령의 지위와 권한을 남용해 국가 기관을 사유화하는 등 헌법질서를 훼손했고 제왕적 착각에 빠져 국정원을 사금고로 전락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늘 결심 공판에도 박 전 대통령은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나오지 않았습니다.


    ○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이 2007년 12월 이후 10년 6개월 만에 오늘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렸습니다.
    회담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공동보도문을 조율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우리시각으로 오늘 밤 11시 반 개막합니다.
    개막식이 끝난 후 개최국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다음 달 16일까지 33일간 펼쳐집니다.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은 독일, 스웨덴, 멕시코와 함께 F조에 편성됐는데요. 18일 스웨덴과 첫 경기를 펼치고 24일에 멕시코와 조별 예선 두 번째 경기를 치릅니다. 독일과는 27일에 맞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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