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 코로나 확진자 8명 늘어 120명…8세 여아 포함

서효선

tbs3@naver.com

2020-03-08 13:17

프린트
서울시 코로나 발생 현황(8일 오전 10시 기준)<사진=서울시>
서울시 코로나 발생 현황(8일 오전 10시 기준)<사진=서울시>
  •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오늘(8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어제(7일)보다 8명 늘어난 12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양천구 2명, 은평·서초·관악·강남·성북구에서 각 1명, 경기도 고양시 거주자 1명입니다.

    관악구 신규 확진자는 8살 여자 아이로, 지난달 22일 대구에 거주하는 증조외할머니와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증조외할머니는 앞서 지난 2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타 자치구에서도 가족 단위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양천구에서는 구 내 3번째 확진자인 51세 여성이 그제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딸과 남편도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족 중 처음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양천구 3번째 환자는 지난 4일 확진된 경기 광명시 거주자의 자매입니다.

    강북구에서도 아들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부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들은 각각 65세 남성과 64세 여성으로, 그제 확진 통보를 받았습니다.

    직장 내 감염과 해외여행 후 발병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은평구에 사는 33세 남성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3일까지 프랑스와 스페인 등에 다녀온 뒤 발열이 시작됐고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환자가 지난 5일부터 이틀에 걸쳐 서울 은평구 청사와 대조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민원 업무를 본 것으로 조사되면서, 은평구는 구청과 동 주민센터 등을 방역소독하고 구 청사를 오늘까지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금천구에서는 직장 내 감염으로 강하게 의심되는 사례가 연이어 발견됐습니다.

    금천구 소재 직장에 다니는 36세 경기 고양시 거주자가 확진된 데 이어, 이 환자와 접촉한 강서구 거주자인 34세 남성, 경기 용인시에 거주하는 41세 남성, 경기 고양시 거주자인 35세 남성 등 3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120명을 발생 원인별로 분류하면 해외접촉 관련이 15명으로 가장 많고 뒤이어 은평성모병원 관련이 14명입니다.

    성동구 주상복합건물 관련은 13명, 종로구 명륜교회와 종로노인복지관 관련이 10명, 대구 방문 관련이 9명, 신천지교회 관련이 2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관련은 12명 등입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수도권 추천 기사

인기 기사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