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삼성서울병원 비정규직 2명 확진‥137번 환자는 의심기간 매일 지하철 타

양아람

aramieye@naver.com

2015-06-16 16:51

프린트
관리 사각지대 삼성서울병원 비정규직..메르스 확진자 2명 <사진=뉴스1>
관리 사각지대 삼성서울병원 비정규직..메르스 확진자 2명 <사진=뉴스1>
  • 【 앵커멘트 】
    메르스 137번째 환자가 의심 증상이 있던 시기에 이용했던 지하철 경로를 서울시가 공개했습니다.

    관리 사각지대에 있던 삼성서울병원 비정규직 중에서는 2명이 메르스 확진자로 확인됐습니다.

    양아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이송요원인 137번째 메르스 환자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응급실에서 14번째 환자와 접촉했습니다.

    지난 2일부터 의심 증상이 나타났는데 격리되기 전 10일까지 9일이나 일했습니다.

    이 환자는 이 기간 매일 지하철 2호선과 3호선을 이용해 출퇴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INT 】김창보/서울시 보건기획관
    "일원역에서 서울대입구역을 지하철로 왔다갔다 했습니다. 그 중간에 교대역이 환승역이 되겠고요. 출퇴근을 그 경로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지하철에서 137번째 환자와 접촉한 사람이 누군지 CCTV로 식별하기는 어렵다며 해당역에 대해 지난 밤사이 소독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의 이동경로에는 지하철역과 어제 알려진 보라매병원 외에도 향기나는 내과, 성원약국, 삼성강남약국이 포함됐고 환자의 가족들은 마트와 미용실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병원 비정규직 2,944명 가운데 메르스 확진자는 2명, 격리자는 150명, 능동감시자는 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확진환자는 137번째 환자, 그리고 지난달 29일 삼성서울병원 안전요원으로 일하며 응급실에서 14번째 환자와 접촉했던 135번째 환자로, 동료인 두 사람은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또 어제 오후 6시 기준으로 1,744명과 통화를 했는데 73명이 의심 증상이 있다고 답해 삼성서울병원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지역 메르스 전체 환자는 한 명이 추가돼 40명으로 늘었습니다.

    3명이 완치됐고 4명은 숨져 현재 치료 중인 사람은 33명이고, 1,758명이 격리 중입니다.

    임시 폐쇄됐던 서울 보라매병원 응급실과 노원구 원자력병원 응급실은 오늘부터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tbs뉴스 양아람입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수도권 추천 기사

인기 기사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