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tbs전망대>-서울브리핑

이민정

adorablejung@naver.com

2014-07-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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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한 주간의 서울시 소식을 알아보는 서울브리핑 시간입니다.

    보도국 이민정 기자와 얘기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네, 안녕하세요.)

    영화관이나 산후조리원 등 서울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400여곳의 실내공기질 상태가 공개됐습니다.

    어린이집 수십 곳의 공기질 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요?

    【 기자 】
    네, 서울시가 지난해 보건환경연구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측정한 시내 481곳의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481곳 가운데 36곳의 공기질 상태가 기준치를 초과해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가운데 23곳이 어린이집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동구의 한 어린이집은 지난해 9월 조사에서 총부유세균이 실내공기질관리법이 정한 기준치의 3배에 육박했고, 일부 어린이집에서는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의 수치가 기준치보다 높았습니다.

    이산화탄소 기준치를 초과한 학원 4곳도 적발됐고, 산후조리원, 의료기관 각각 2곳도 포름알데히드나 총부유세균이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서울시는 공기질 유지 기준을 초과한 시설에 대해 50만원에서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시정 명령을 내려 개선이 완료됐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할 텐데요.

    서울시는 다음달 중에 오염도 재검사를 실시하고 실내공기질 컨설팅을 통해 맞춤형 개선 방안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 앵커멘트 】
    서울시민 9명 중 1명은 제2의 인생 설계를 준비해야 하는 베이비부머 세대인데요.

    베이비부머의 은퇴 후 인생을 지원하는 이모작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고요?

    【 기자 】
    서울 종로구 돈의동에 5060 베이비부머 세대의 재취업과 창업 등을 지원하는 도심권인생이모작지원센터가 개관했습니다.

    지난해 은평구 녹번동에 문을 연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 이어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두 번째 지원 기관인데요.

    이번에 문을 연 이모작지원센터는 베이비부머 은퇴에 대비한 교육에 중점을 두고 직접 수요자를 찾아가 교육을 실시하거나 문화활동 등 서로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 INT 】김홍기 / 서울시 어르신복지과 어르신사회참여팀장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평균 은퇴 연령이 53세라고 하는데요. 도심권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서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인생 이모작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은퇴 대비 교육에 주력하는 겁니다. 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이 사회공헌이나 자원봉사, 재능나눔 등 사회참여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우선 올해에만 5천명 가량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후설계 기본 계획부터 직종별 재취업 교육 등을 집중 지원하는 20여개 교육 과정을 진행하고요.

    또 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이 실제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취업 알선 전담팀을 구성해 지속적인 사후관리까지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베이비부머 전용 교육 공간을 2020년까지 시내 모든 자치구마다 한 곳씩 총 25개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 앵커멘트 】
    휴가철 해외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라면 적은 비용으로 혜택을 누리는 방법에 관심 많으실텐데요.

    아시아 도시 500여곳의 문화.관광시설을 할인된 가격으로 누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요?

    【 기자 】
    네, 앞으로 도쿄와 자카르타, 델리, 타이페이를 방문하면 최대 500여곳의 문화 관광시설에서 적게는 5% 많게는 5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서울시는 아시아 주요 도시들간 관광상품을 서로 할인하는 '원 아시아 패스'에 가입해 제공하기로 했는데요.

    이에 따라 도쿄에서는 오에도 온천과 음식점 등 70개 업체에서, 델리에서는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해 차량 렌트 등 400곳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원 아시아 패스 쿠폰은 서울시 웹사이트의 해외도시 할인 쿠폰을 눌러 가고 싶은 도시를 선택한 뒤 다운받아 해당 도시에서 사용하면 됩니다.

    원 아시아 패스를 들고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놀이공원과 서울시티투어버스, 숙박 등 문화관광시설 52곳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서울시가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으로 공백이 생긴 일자리에 여성대체인력을 연결해주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내 5곳에 설치된 여성 대체인력지원센터가 그 역할을 맡게 된다고요?

    【 기자 】
    네,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으로 공백이 생긴 일자리를 기업에 연계해주는 '여성 대체인력지원센터'가 5곳에서 운영됩니다.

    광진구 여성능력개발원과 남부·북부·중부·서부 여성발전센터에 마련된 5개 센터는 대체인력으로 일하고 싶은 여성과 여성 대체인력을 채용하고자 하는 기업의 신청을 받습니다.

    서울시는 구직자의 직무경험 분야와 기업이 원하는 직종의 인력이 일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위한 정보화 작업을 할 계획입니다.

    【 INT 】김순경/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사업운영부장
    "기업에서 갖고 있는 취업수요에 대한 정보와 인력에 대한 경험과 개인적인 특이사항, 성향 등을 데이터화해서 서로간의 요구사항이 가장 적합하게 연결되기 위해서"

    대체인력 근무를 원하는 여성은 근무경험과 자격 확인 등 직무능력에 대한 검증을 우선 받은 뒤 보수교육을 받게 됩니다.

    기업은 휴직자가 생기기 한 두달 전에 대체인력이 필요하다고 예약하면 직무교육을 받은 인력을 채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올해 보육교사와 일반사무, 회계경리 등의 분야에서 천 명을 모집할 계획입니다.

    【 앵커멘트 】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 9일 서울에 올해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었는데요.

    서울시가 대책을 내놨군요?

    【 기자 】
    네, 서울시가 폭염대책본부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재난도우미 6천여명이 거리노숙인과 독거어르신 등을 수시로 방문해 건강을 관리해주고 안전을 확인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열대야가 발생하는 날은 무더위쉼터를 밤 9시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폭염 시 건설·산업근로자들에게는 옥외작업을 중지할 것을 권고할 방침입니다.

    폭염대책기간 가스와 지하철 선로 등 주요 시설물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폭염이 예상되면 기상청이 폭염담당자와 재난도우미에게 문자로 상황을 전달합니다.

    또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체육활동, 각종 야외행사 자제와 수업단축 등을 서울시교육청에 권고하고 교사와 학생들에게도 폭염대비 행동요령 안내교육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 앵커멘트 】
    폭염과 함께 여름철 장마, 태풍에 대한 대비도 있어야 할 텐데요.

    상습 침수지역으로 꼽히는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 침수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가 이뤄졌다고요?

    【 기자 】
    네, 신림동 일대에 6만5천톤 규모의 빗물저장소가 설치됐습니다.

    신림동은 관악산에서 발원하는 도림천 하류에 위치해 지난 2011년 범람 피해를 보는 등 매년 홍수 위험에 시달려왔습니다.

    빗물 저장소는 서울대 안 버들골과 공대폭포 등 2곳에 설치됐습니다.

    4만t 규모의 서울대 정문 앞 저장소는 내년에 완공되지만, 올해부터 사용이 가능합니다.

    서울시는 도림천 동방1교에서 신림3교 구간의 하천 수위가 높아지면 도림천 하천수를 서울대 앞 저장소로 초당 18t씩 내보내 수위를 조절할 방침입니다.

    【 앵커멘트 】
    멀리 가지 않아도 도심에서 휴가를 즐길만한 곳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한강 여름 캠핑장이 곧 개장한다고요?

    【 기자 】
    네, 19일, 다음주 토요일부터 문을 엽니다.

    한강 여름캠핑장은 지난해 여의도와 뚝섬에서만 운영됐었는데요.

    올해부터는 잠실과 잠원을 포함해 모두 4곳으로 확대돼 운영됩니다.

    한강 여름캠핑장에는 샤워장과 화장실이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났고 음수대, 바비큐존, 모닥불존 등 편의시설이 갖춰졌습니다.

    이용료 2만 원을 내면 미리 설치된 텐트를 이용할 수 있고 캠핑용품도 저렴한 가격으로 빌릴 수 있습니다.

    캠핑장 안에서 취사를 하거나 불을 사용하는 것은 금지되지만 육류를 가져오면 유료로 구워주는 바비큐존이 운영됩니다.

    캠핑장 예약은 한강여름캠핑 홈페이지에서 하면 됩니다.

    【 앵커멘트 】
    네, 이번주 서울시 소식 보도국 이민정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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