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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TV속 유명 명소 발굴해 한류관광객 유치

이민정 adorablejung@naver.com 2014-02-13 12:02

【 앵커멘트 】
지난해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천만명을 넘었습니다.
한류 열풍의 영향으로 서울에 관심을 갖는 외국인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는데요.
서울시가 명소들을 발굴해 한류 관광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이민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먹음직스런 기름떡볶이로 유명한 종로구 통인시장과 연인들이 자물쇠를 매달며 사랑을 약속하는 N서울타워...

예능 프로그램을 등을 통해 알려진 이 장소들은 외국인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이처럼 TV속 익숙한 공간 등 시내 120개의 관광명소와 7개 테마코스를 발굴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 INT 】김기현 / 문화관광디자인본부 관광사업과장
"현장에서 한류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는 제한적이었는데요. 그래서 서울시는 유명 드라마라든지, 케이팝, 예능 프로그램들이 촬영된 장소들을 발굴하고 그것을 관광 명소와 연계해서 한류 체험을 위해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쉽게 한류 관광명소들을 방문하고..."

서울에 살고 있는 내.외국인 한류팬 30명도 참여해 만들어진 120개 명소에는 거리, 식당 등 TV에 나왔던 숨은 장소와 연예인들이 즐겨 찾는 미용실, 한류 상품을 판매하는 가게 등이 포함됐습니다.

각 장소에는 촬영 관련 이야기를 담은 안내표지가 설치되고, N서울타워와 서울시청 시민청 등 12개 주요 명소를 대상으로 도장 갯수에 따라 기념품을 주는 스탬프투어도 운영됩니다.

서울시는 서울관광공식웹사이트 등 온라인을 통해 관광 명소들을 알리고, 영어와 일어, 중국어 등 5개 언어로 제작된 가이드북도 발간해 적극 홍보할 방침입니다.

케이팝과 케이드라마로부터 시작된 한류 열풍.
서울시는 음식과 웨딩 등 한국문화 전반으로 관광자원을 개발해 관광객 2천만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입니다.

tbs뉴스 이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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