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시, '개인⋅사회⋅취약계층방역'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 발표

서효선

hyoseon4872@naver.com

2020-05-0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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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협 서울시 행정1부시장<사진=서울시>
서정협 서울시 행정1부시장<사진=서울시>
  • 서울시가 코로나19 선별진료를 원하는 시민 누구나 즉시 검사를 받도록 하는 '서울형 사례정의'를 기반으로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 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서울시 서정협 행정1부시장은 오늘(6일) 브리핑을 통해 이런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개인⋅사회⋅취약계층 방역 등 3대 영역의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발표했습니다.

    서울시는 선별진료소의 상시 운영시간은 줄이되, 지역 민관의료기관과 협력해 야간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선별진료소 상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또 집단발생 비상시에 투입한 민간 역학조사관들을 확진자 감소 추이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해 비상시 서울시 즉각대응반으로 급파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입니다.

    현재 1주일 간 확진자 300명이 발생했을때 대응 가능한 의료⋅치료 체계는 단계별로 최대 1주일 간 1,000명이 4주 간 연속 발생해도 감당할 수 있는 의료⋅치료체계로 확대됩니다.

    아울러 서울시는 확진자 감소 추세를 감안해 기존 음압병상수를 단계적으로 줄이고 비상시에 음압병상으로 즉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3대 영역 중 개인 방역의 경우‘참 고마워요’ 챌린지 등 다양한 시민참여 캠페인을 통해 생활 속 거리두기가 안정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사회 방역 대책으로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공공시설을 원칙적으로 정원의 50%만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어제(5일) 무관중 경기로 개막한 한국 프로야구는 KBO와 함께 시민 안전 대책을 마련해 이른 시일 안에 관중 입장 경기를 실시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오늘(6일)부터 개방되는 문화시설은 우선 사전예약제로 운영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박물관과 미술관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온라인 접수를 받으며, 관람시간은 2시간 이내, 입장인원은 시설 규모에 따라 10~100명으로 제한됩니다.

    오늘부터 서울도서관도 온라인 예약대출 서비스를 시작하고 세종문화회관, 남산예술센터, 돈의문박물관 등의 공연장은 전체 좌석의 30%로 제한 운영을 시작합니다.

    목동빙상장은 오늘부터, 잠실수영장은 오는 11일부터 단계적으로 운영이 재개됩니다.

    우리동네키움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초등돌봄시설은 학교 개학에 맞춰 오는 20일 이후 개원됩니다.

    서울시는 어린이집의 경우 면역력이 약한 만 2세 미만의 영아들도 이용하고 있어 보육수요와 방역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원시기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종합사회복지관과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등 복지시설은 오는 11일부터 소규모 비접촉성 프로그램 중심으로 일부 운영을 시작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추가 확대 운영합니다.

    서 부시장은 "종교시설, 유흥시설, 노래방⋅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은 이용시간, 성명, 연락처 등 이용자 정보 기록을 작성해 비치할 것을 권고하는 등 방역수칙 준수를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불특성 다수가 참여하는 도심 집회와 시위는 집단 감염 위험도가 높고, 확진자 발생 시 감염 경로 파악이 어려운 점 등을 감안해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될 때까지 당분간 금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취약계층의 방역 대책과 관련해서는 건강이 취약한 어르신⋅장애인들이 생활하는 병원과 노인요양시설 등에 외부인 출입금지, 면회와 외출 제한, 방문객 명부 작성 등 관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 부시장은 "일상을 유지하면서 방역도 지속하기 위해 시민의 협조와 참여 그 이상의 비결이 있을 수 없다"면서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 수칙의 적극적인 실천"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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