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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불량 마스크·손소독제 업체 적발
이예진
tbs3@naver.com
2020-02-18 14:30
보건용 마스크
불량 보건용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만들어 팔아온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코로나19와 관련해 마스크와 손 소독제 업체를 단속한 중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적발된 업체는 개별포장이 안 된 마스크를 유통하거나 제품 사용 기한을 속이는 등 관련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13일 적발된 서울 중구의 한 배송·물류업체는 제조원 등이 표기되지 않은 KF94 마스크 2만장을 개별포장하지 않고 보관하다 적발됐습니다.
이들 제품은 10개씩 비닐봉지에 포장된 채 마대 자루와 종이박스에 담겨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민생사법경찰단은 현장에서 마스크 2만장을 전량 압수하고, 마스크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를 상대로 제품 출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마스크 업체는 마스크 8천100개, 1억8천만원 어치를 판매하지 않고 보관하다 적발됐습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매점매석 의심 행위로 보고 식약처에 통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생사법경찰단은 아울러 제품 사용 기한을 삭제하거나 스티커를 바꿔 판 유통업체 2곳을 적발해 수사 중입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인터넷 허위·과대광고 사례 103건의 시정조치를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의뢰할 계획입니다.
적발 사례는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없는 공산품 마스크를 차단 효과가 있는 것으로 허위 광고한 사례가 43건, 화장품과 식품첨가물 등을 손 소독제로 허위 광고한 사례가 60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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